2023.10.1(일) 1186차 북한산 (탕춘대능선)자락길 산행기
◈ 산행경로 ☞ 불광역-구기터널 입구-향로봉 사거리-탕춘대능선-북한산자락길(19지점)-옥천암 (10:05~13:25 /약 8km /3시간 20분)
◈ 산케들 ☞ 慧雲 김일상, 素山 이승무, 長山 손욱호, , 牛岩 이학기,如山 장만옥,大谷 하우봉,회산 박문구,元亨 김우성(8명)
◈ 날씨☞ 아침 최저 13도 ,낮 최고 23도 (쾌청)
오늘은 올해 유난히 긴 추석연휴의 한가운데인 10월 첫날 4/4분기 대장으로서의 첫산행이다.
며칠 사이에 아침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13도까지 내려 간다고 하고 낮 기온은 23도라 하니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고 날씨도 아주 맑다.
불광역 2번출구에 나오니 오랫만에 나온 소산이 기다리고 있다.
뒤이어 총 8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오늘 산행은 녹번천 지류가 있는 구기터널입구에서 향로봉아래 사거리까지 산행을 하고 북한산둘레길 7구간(옛성길구간)일부와 북한산자락길을 연결하여 홍제천에 이르는 코스다.
그동안 한번도 시행하지 못한 북한산의 향로봉,둘레길,자락길을 연결하는 응용코스라 할 수 있다.
산행경로 참조: 왼쪽 하단
(10:02) 불광역 2번출구에 8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10:14)북한산둘레길 7구간(옛성길)의 시작점인 북한산 생태공원을 지난다.
(10:25) 구기터널입구에 도착한다.
구기터널입구에서 장비점검을 한다.
(10:29) 구기터널 계곡을 따라 향로봉 방향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어제 비가 온 후라 녹번천 상류인 실개천에도 제법 물소리가 들린다.
(10:53) 가까이 향로봉 봉우리가 보인다.
(10:58) 향로봉 사거리 직전에 숲속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기는 쉼터에서 소산이 준비해 온 과일(배)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11:12) 향로봉,족두리봉,불광사,구기터널 등 4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향로봉 사거리에 도착하여 숨을 고른다.
여기서 다시 탕춘대능선으로 이동한다.
탕춘대능선으로 이동중 멀리 족두리봉이 보인다.
족두리봉은 북한산 가장 남서쪽에 솟은 높이 370m의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 모양이 족두리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한편으로는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리봉, 인수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하여 ‘작은 인수봉’으로도 불린다.
(11:16)탕춘대능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11:21) 향로봉을 배경으로 산케들은 인증샷을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다.
북악산.인왕산,안산 등 서울 서북쪽이 거의 조망되는 사방이 트인 전망바위에서 펼쳐지는 풍광을 즐긴다.
(11:27) 가파른 바위길을 타고 탕춘대능선으로 이동한다.
탕춘대능선으로 이동중 능선너머 족두리봉을 다시 감상해 본다.
(11:59)북한산7둘레길의 일부인 탕춘대능선을 타고 하산하여 탕춘대성 암문에 도착한다.
탕춘대성의 유래
인근 세금정에 있는 '탕춘대(蕩春臺)'에서 따왔다. '탕춘(蕩春)' 뜻은 '봄(春)을 질탕(蕩)하게 즐긴다'로, 연산군이 타락했던 시절에 이 일대에 있던 고찰 장의사(藏義寺)를 철거하고 정자 탕춘정(蕩春亭)을 지어 연회를 즐겼던 데에서 비롯했다. 연산군 폐위 후 탕춘정은 사라졌지만 이름은 오랫동안 남았고, 숙종 때 이곳을 지나는 성을 지으면서 탕춘대 이름을 붙인 것이다. 1754년(영조 30년)에는 탕춘대 이름을 '연융대(鍊戎臺)'로 바꾸었는데, 성 이름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12:04)북한산둘레길에서 북한산자락길로 가는 들머리에 도착한다.
(12:11) 북한산자락길 19지점에 휴식공간이 있는데 3년전 부터 산케들이 이곳을 지날때 자주 이용하는 정자에서 간식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소산이 추석때 만든 각종 부침,소고기전 등 차례음식과 배,혜운회장이 골뱅이전,여산이 떡, 그 외에 여러 산케들이 사과,배 등 과일을 많이 가져와 그야말로 풍성한 추석음식으로 잔치를 하는 기분이다.
대장이 준비한 막걸리 2병과 소산이 준비한 막걸리 2병이 안주가 좋아서인지 4병의 막걸리가 순식간에 동이 난다.
(12:40) 평상시의 간식시간보다 훨씬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이 끝나고 자락길을 타고 홍제천으로 이동한다.
혜운 회장이 추석차례상 음식으로 포식하여 별도의 점심 뒤풀이가 필요없을 것 같으니 홍제역 부근 '설빙'에서 간단한 뒤풀이를 제안하니 모두 동의하고 홍제역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북한산자락길을 타고 홍제천으로 이동하고 있다.
(13:17)홍제천과 옥천암이 보인다.
★옥천암
옥천암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2동 8번지 북한산 끝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이다. 관세음보살은 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 또는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이라고도 하며 보통 줄여서 관음보살이라고 부른다. 옥천암(玉泉庵)은 동해의 낙산 홍련암(紅蓮庵), 서해의 강화도 보문사(普門寺), 남해의 보리암(菩提庵)과 함께 4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옥천암에 있는 관음보살상 때문인데, ‘보도각 백불(普渡閣 白佛)’로 불리는 이 관음보살은 많은 영험담을 가지고 있다.일찍이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도 이 석불에 기도한 일이 있고, 또 흥선대원군의 부인 민씨(閔氏)도 아들인 고종을 위해서 자주 찾아와 기도하였다고 한다. 삼각산의 맥이 비봉과 향로봉을 거쳐 인왕산으로 이어지기 직전 삼각산이 끝나는 지점에 자리한 옥천암은 서울이 대규모로 도시화되기 전만 해도 옥같이 맑은 물이 흘렀다. 그러한 까닭으로 절 이름 또한 옥천암이라 불리었던 것이다.
(13:33) 서대문 08번 마을버스를 타고 홍제역으로 이동한다.
(13:35) 홍재역 3번출구 앞 '설빙'에 도착한다.
홍제역 3번 출구앞 설빙은 산케들이 작년부터 몇 번 이용한 적이 있다.
오랫만에 산행에 참가한 소산이 팥빙수를 스폰한다. 4/4분기 첫 산행을 끝낸 산케들은 시원한 팥빙수로 마무리하며 풍성한 추석연휴 한가운데를 즐긴다.
2023.10.2 원형 김 우 성
첫댓글 오랜만에 북한산 탕춘능선은 너무도 좋은 코스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산행이었습니다.다음에는 아름다운 여성의 예쁜 족두리 같은 족두리봉, 그리고 제사때 향을 피우는 향로처럼 보이는 향로봉으로 함 가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소산이 가져온 막걸리 2통, 소고기 수육, 다양한 전과 과일 등 등산빽팩이 무거울텐데도 불구하고 산케들을 위해. . . . . .감사합니다.마지막 설빙에서의 팥빙수도 잘 먹었습니다.끝으로 4/4분기 대장 겸 주필인 원형께 감사드립니다.
첫 댓글 고맙습니다.3/4분기 산행대장 역할을 무난히 잘 마무리한 우암 전임대장에게 다시 한번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여름의 더위에 엄청 수고많았습니다 우암대장님!
10월의 첫날 구름 한점없는 쾌청한 날에 북한산 골짜기와 바위길을 누비니 온 몸의 때가 다 씻기는 기분이다
북한산 지킴이 원형 대장 덕분에 눈호강 했어요
시원한 빙수를 보시한 소산 고맙고 자주 산에서 봅시다~
장산의 서울 중학교시절의 이바구를 재밌게 잘 들었소.
덕분에 더 즐겁게 살아야 되겠죠??..^^
불광역 2번 출구 밖. 약 100m 정도 도로를 꽉 채운 산행객들.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하고, 특히 멋지게 차려입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주위를 압도한다.
멋진 하루를 이끌어준 4/4분기 원형산행대장에게 감사들이며, 더운 여름철의 산행대장역할을 잘 수행한 우암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막걸리 2병과 추석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등장하여
설빙으로 마무리 시킨 소산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원형대장이 주필까지 1인2역을 하셨군요.
향로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소산이 오랜만에 나와서 푸짐한 먹거리에 설빙까지 쏘셨네요. 남은 추석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아래, 좋은 날씨에 멋진 코스로의 산행, 엔돌핀이 팍팍 솟는다.
4분기 대장 맡아 좋은 코스 안내와 멋진 사진과 함께 후기까지 올려준 원형께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출격하여, 차례음식과 설빙으로 마무리까지 해준 소산께도 감사드립니다. 산에서 자주 봐요~
구기터널 입구 ㅡ 향로봉 사거리ㅡ 탕춘대 능선의 코스는 아주 좋앟습니다
원형 대장님께 감사드리고
소산 팥빙수
잘 먹었습니다
멋진 새로운 산행코스를 소개한 원형의 대장, 주필 1인 다역이 빛난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산케산행에 참석하여 숲속에서 푸짐한 음식과 뒷풀이 설빙으로 즐겁게 해준 소산의 산케사랑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추석 명절 연휴에 북한산의 정기를 한껏 받은 여덟 산케가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추석 차례 음식으로 벌어진 북한산 탕춘대능선 자락길 뒤풀이가 엄청 풍성하군요!
이렇게 좋은 원형 대장의 첫 산행에 같이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