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一切智相者 當知有幾種.
만수실리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一切智)의 모습은 몇 가지라고 알아야 합니까?”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略有五種.
一者 若有出現世間
一切智聲 無不普聞.
二者 成就三十二種 大丈夫相.
三者 具足十力, 能斷一切衆生 一切疑惑.
四者 具足四無所畏 宣說正法,
不爲一切 他論所伏,
而能摧伏 一切邪論.
五者 於善說法 毘奈耶中,
八支聖道 四沙門等 皆現可得
如是生故 相故 斷疑網故,
非他所伏 能伏他故,
聖道沙門現可得故 如是五種 當知名爲一切智相.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대략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만일 세간에 출현하게 되면
일체지를 가졌다는 소문이 두루 들리지 않는 곳이 없게 된다.
둘째 서른두 가지 대장부의 모습을 성취한다.
셋째 10력(力)을 구족하여 일체 의혹을 끊는다.
넷째 네 가지 두려움 없음[無畏]을 구족해 바른 법을 설하고,
일체 다른 말에 굴복되지 않으며,
능히 일체 삿된 희론을 항복받는다.
다섯째 좋은 설법인 비나야에서
8지성도(支聖道)와 네 가지 사문의 과[沙門果] 따위를
모두 현전에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아서 생(生)인 까닭이며, 모습인 까닭이며, 의혹을 끊는 까닭이며,
남에게 꺾이지 않고 능히 남을 항복시키는 까닭이니,
이러한 다섯 가지를, 마땅히 알라. 일체 지혜의 모습이라 한다.
善男子, 如是證成道理,
由現量故, 由比量故,
由聖教量故,
由五種相 名爲清淨.
云何由七種相名不清淨.
一者 此餘同類可得相,
二者 此餘異類可得相,
三者 一切同類可得相,
四者 一切異類可得相,
五者 異類譬喻所得相,
六者 非圓成實相,
七者 非善清淨言教相.
선남자여, 이와 같아서 깨침을 이루는 도리는
현량(現量)에 말미암는 까닭에, 비량(比量)에 말미암는 까닭에,
성교량(聖敎量)에 말미암는 까닭에
다섯 가지 모습을 말미암아 청정하다고 말한다.
무엇이 일곱 가지 모습에 의지해 청정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인가?
첫째는 이 밖의 같은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此餘同類可得相]이요,
둘째는 이 밖의 다른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此餘異類可得相]이요,
셋째는 일체 같은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一切同類可得相]이요,
넷째는 일체 다른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一切異類可得相]이요,
다섯째는 다른 무리의 비유로 얻는 모습[異類譬喩所得相]이요,
여섯째는 원성실의 모습[圓成實相]이요,
일곱째는 착하거나 청정치 못한 가르침의 모습[非善淸淨言敎相]이다.
若一切法意識所識性,
是名一切同類可得相.
若一切法相性 業法 因果 異相,
由隨如是 一一異相,
決定展轉 各各異相.
是名 一切異類可得相.
만일 일체 법이 의식(意識)으로써 알 수 있는 성품이라면
이를 일체 같은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이라 한다.
만일 일체 법이 모습과 성품, 업과 법, 원인과 결과가 다른 모습이라면
이런 하나하나의 다른 모습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결정되어지고 점점 전개될 것이다.
이를 말미암아 일체 다른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이라 한다.
善男子, 若於此餘同類 可得相
及譬喻中 有一切異類相者,
由此因緣 於所成立 非決定故,
是名非圓成實相.
又於此餘異類可得相
及譬喻中 有一切同類相者,
由此因緣 於所成立
不決定故 亦名非圓成實相.
선남자여, 만일 이 밖의 같은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이나
또는 비유 가운데 일체 다른 무리가 있다면
이 인연을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은 결정되지 못한 까닭에
이를 원성실이 아닌 모습이라 한다.
또 이 밖의 같은 무리로 가히 얻는 모습이나
비유 가운데 일체 같은 무리의 모습이 있다면
이 인연을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은
결정되지 못한 까닭에 또한 원성실이 아닌 모습이라 한다.
非圓成實故, 非善觀察 清淨道理,
不清淨故 不應修習.
若異類譬 喻所引相
若非善清 淨言教相,
當知 體性皆不清淨.
원성실이 아닌 까닭에 청정한 도리를 잘 관찰하지 못하며,
청정하지 못한 까닭에 닦고 익히지 못한다.
만일 다른 무리의 비유로 이끌어진 모습이나
혹은 착하고 청정하지 않은 가르침의 모습이라면,
마땅히 알라. 체성이 모두 청정하지 않다.
法爾道理者,
謂如來出世 若不出世,
法性安住 法住法界.
是名法爾道理.
법이 그러한 도리[法爾道理]란,
이른바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건 세상에 출현하지 않건
법의 성품은 편안히 머물고 법은 법계에 머문다.
이를 법이 그러한 도리라 한다.
總別者,
謂先總說 一句法已後,
後諸句差別分別
究竟顯了.
총(總)과 별(別)이란,
이른바 먼저 총합하여 한 구절로 법을 말하고,
다음다음 이어가며 모든 구절을 차별하고 분별하고
규명하고 나타내는 것이다.
自性相者,
謂我所說 有行有緣,
所有能取 菩提分法.
謂念住等 如是名爲彼自性相.
자성의 모습이란,
이른바 내가 말한 유의 행[有行]과
유의 반연[有緣]에 있는 능취(能取)의 보리분법(菩提分法)이다.
이른바 염주(念住) 따위이니, 이를 자성의 모습이라 한다.
彼果相者,
謂若世間 若出世間 諸煩惱斷,
及所引發世出世間諸果功德,
如是名爲 得彼果相.
그 결과의 모습이란,
이른바 세간 밖의 모든 번뇌가 끊어짐과
그리고 이끌어낸 바 세간과 세간 밖의 모든 과보의 공덕이니,
이를 그 결과의 모습이라 한다.
彼領受開示相者,
謂即於彼以解脫智而領受之,
及廣爲他 宣說開示,
如是名爲彼領 受開示相.
그것을 받아들이고 열어 보이는 모습이란,
이른바 그것에 대하여 해탈지(解脫智)로써 받아들이고
널리 남에게 말하여 열어 보이는 것이니,
이를 그것을 받아들이고 열어 보이는 모습이라 한다.
彼障礙法相者,
謂即於修 菩提分法 能隨障礙 諸染污法.
是名彼障礙法相.
그것을 장애하는 법의 모습이란,
이른바 보리분법 닦는 것을 장애하는 모든 더럽고 오염된 법이니,
이를 그것을 장애하는 법의 모습이라 한다.
彼隨順法相者,
謂即於彼 多所作法.
是名彼隨順法相.
그것에 수순하는 법의 모습이란,
이른바 그것을 많이 짓는 법이니,
이를 그것에 수순하는 법의 모습이라 한다.
彼過患相者,
當知即彼諸障礙法 所有過失,
是名彼過患相.
그것의 허물되는 모습이란,
마땅히 알라. 곧 저 모든 장애하는 법에 있는 허물이니,
이를 그것의 허물되는 모습이라 한다.
彼勝利相者,
當知即彼諸隨順法所有功德,
是名彼勝利相.
그것의 수승하고 이로운 모습이란,
마땅히 알라. 모든 수순하는 법에 있는 공덕이니,
이를 그것의 수승하고 이로운 모습이라 한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唯願世尊, 爲諸菩薩
略說契經 調伏 本母 不共外道 陀羅尼義.
由此不共陀羅尼義,
令諸菩薩 得入如來
所說諸法 甚深密意.
만수실리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바라건대 모든 보살을 위해
계경과 조복과 본모와 외도와는 다른 다라니의 뜻을 설해 주십시오.
외도와는 다른 이 다라니의 뜻에 의지해
모든 보살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든 법의 매우 깊고 비밀한 뜻에 들어가게 하소서.”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汝今諦聽.
吾當爲汝 略說不共 陀羅尼義,
令諸菩薩 於我所說 密意言詞 能善悟入.
善男子, 若雜染法 若清淨法,
我說一切 皆無作用,
亦都無有 補特伽羅.
以一切種 離所爲故
非雜染法, 先染後淨,
非清淨法. 後淨先染.
부처님께서 만수실리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해 외도와는 같지 않은 다라니의 뜻을 말해,
모든 보살들이 내가 말한 비밀한 뜻과 말에 깨달아 들어가게 하리라.
선남자여, 잡염법이건 청정한 법이건
나는 일체가 모두 작용이 없고,
또한 모두 보특가라가 없다고 말한다.
일체 종류는 모두 행위를 떠난 까닭에
더러운 법이 먼저는 물들었다가 뒤에 맑아지는 것이 아니며,
청정한 법이 뒤에는 청정하고 먼저는 물든 것이 아니다.
凡夫異生 於麤重身
執著諸法 補特伽羅 自性差別,
隨眠妄見 以爲緣故
計我我所.
由此妄見 謂我見 我聞
我嗅 我嘗 我觸 我知
我食 我作 我染 我淨.
如是等類邪加行轉.
若有如實知如是者 便能永斷 麤重之身,
獲得一切 煩惱不住 最極清淨
離諸戲論 無爲依止 無有加行.
善男子, 當知
是名略說 不共陀羅尼義.
범부와 중생은 추중신(麤重身)에서
모든 법과 보특가라의 자성과 차별을 집착하고,
수면(隨眠)과 망견(望見)으로 반연을 삼는 까닭에
나[我]와 내 것[我所]을 계교한다.
이 망견에 의지해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냄새 맡고, 내가 맛보고, 내가 느끼고, 내가 알고,
내가 먹고, 내가 짓고, 내가 물들고, 내가 맑아진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부류는 삿된 가행을 굴리는 것이다.
만일 여실히 아는 자라면 곧 추중신을 영원히 끊고,
일체 번뇌가 머물지 않는 최고의 청정함을 얻어
모든 희론을 벗어나 의지함이 없고 가행(加行)이 없으리라.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이것이 외도와 같지 않은 다라니의 뜻을 대략 말한 것이다.”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頌曰.
一切雜染清淨法
皆無作用數取趣
由我宣說離所爲
染污清淨非先後.
於麤重身隨眠見
爲緣計我及我所
由此妄謂我見等
我食我爲我染淨
若如實知如是者
乃能永斷麤重身
得無染淨無戲論
無爲依止無加行
그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더럽고 청정한 일체의 법은
모두 작용도 삭취취(數取趣:보특가라)도 없나니
그 까닭에 말하노라, 해야 할 바 떠나라고.
더러움과 청정함은 앞뒤가 없다.
추중신에서 수면과 망견으로
반연해 나와 내 것 계교하고는
그 까닭에 함부로 말하네, 내가 본다고.
내가 먹고 내가 하고 내가 더럽고 깨끗하다고.
이와 같음을 여실히 깨닫는 자는
이에 추중신을 영원히 끊을 수 있으리니
더러움도 깨끗함도 희론도 없어
의지하지 않고 가행(加行)도 없으리라.
爾時 曼殊室利菩薩摩訶薩復白佛言.
世尊, 云何應知 諸如來心 生起之相.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夫如來者 非心意識 生起所顯.
然諸如來 有無加行 心法生起
當知此事猶如變化.
그때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여래의 마음이 일어나는 모습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는 심ㆍ의ㆍ식을 일으켜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여래는 가행(加行)이 없는 마음의 법은 일으킴이 있으니,
마땅히 알라. 이 일은 변화(變化)와 같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若諸如來法身遠離一切加行
既無加行 云何而有 心法生起.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先所修習 方便般若,
加行力故. 有心生起.
善男子, 譬如正入 無心睡眠
非於覺悟 而作加行 由先所作
加行勢力 而復覺悟,
又如正在 滅盡定中
非於起定 而作加行,
由先所作 加行勢力
還從定起.
如從睡眠 及滅盡定 心更生起,
如是如來 由先修習 方便般若 加行力故
當知復有 心法生起.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여래의 법신이 일체 가행을 멀리 벗어났다면,
이미 가행이 없는데 어떻게 마음과 법을 일으킵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전에 닦은 방편(方便)ㆍ반야(般若)의
가행의 힘 때문에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선남자여, 비유컨대 바야흐로 무심히 잠든 이가
깨어날 때 가행을 짓지 않아도 이전에 지은
가행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깨어나는 것과 같으며,
또 바야흐로 멸진정(滅盡定)에 들었다가
선정에서 깨어날 때 가행을 짓지 않아도
이전에 지은 가행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저절로 선정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다.
수면과 멸진정에서 마음이 다시 일어남과 같이
여래는 이전에 닦은 방편과 반야의 가행의 힘을 말미암는 까닭에
다시 심법(心法)을 일으킴이 있는 것이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如來化身, 當言有心爲無心耶.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非是有心 亦非無心.
何以故, 無自依心故,
有依他心故.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화신은 마음이 있습니까, 마음이 없습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의지하는 마음[自依心]이 없는 까닭이며,
남을 의지하는 마음[依他心]이 있는 때문이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如來所行 如來境界,
此之二種 有何差別.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如來所行 謂一切種
如來共有 不可思議 無量功德,
衆所莊嚴 清淨佛土.
如來境界, 謂一切種五界差別.
何等爲五,
一者有情界, 二者世界,
三者法界, 四者調伏界,
五者調伏方便界.
如是名爲 二種差別.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소행(所行)과 여래의 경계(境界),
이 두 가지는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의 소행은 일체 종류의
여래가 함께 가지는 불가사의한 무량한 공덕으로
장엄한 청정불토이다.
여래의 경계란 일체 종류에 다섯 가지 세계의 차별이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유정세계(有情世界)요, 둘째는 세계(世界)요,
셋째는 법계(法界)요, 넷째는 조복계(調伏界)요,
다섯째는 조복하는 방편의 세계[調伏方便界]이다.
이것을 두 가지 차별이라 한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如來成等正覺,
轉正法輪, 入大涅槃,
如是三種 當知何相.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當知此三皆無二相.
謂非成等正覺 非不成等正覺,
非轉正法輪 非不轉正法輪,
非入大涅槃, 非不入大涅槃.
何以故, 如來法身 究竟淨故,
如來化身 常示現故.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심,
바른 법륜(法輪)을 굴리심, 큰 열반에 드심,
이 세 가지를 어떤 모습으로 알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마땅히 알라. 이 세 가지는 모두 다른 모습이 없다.
이른바 등정각을 이룬 것이 아니며, 등정각을 이루지 않은 것도 아니며,
바른 법륜을 굴린 것이 아니며, 바른 법륜을 굴리지 않은 것도 아니며,
큰 열반에 드는 것이 아니며, 큰 열반에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여래의 법신은 끝끝내 청정한 까닭이며,
여래의 화신은 항상 나타나는 까닭이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諸有情類 但於化身, 見聞奉事
生諸功德.
如來於彼 有何因緣.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如來是彼 增上所緣 之因緣故,
又彼化身 是如來力 所住持故.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유정은 화신만 보고 듣고 받들어 섬겨
모든 공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래께서는 그들에게 어떤 인연이 됩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는 그들에게 가장 높은 소연(所緣)의 인연이 되기 때문이며,
그 화신에 여래의 힘이 머무르기 때문이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等無加行 何因緣故
如來法身 爲諸有情 放大智光,
及出無量 化身影像.
聲聞獨覺 解脫之身 無如是事.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평등하여 가행이 없다면
왜 여래의 법신은 모든 유정을 위해 큰 지혜의 광명을 놓으며
무량한 화신의 그림자를 나타내는 것입니까?
성문과 독각의 해탈신(解脫身)에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譬如等無加行,
從日月輪 水火二種 頗胝迦寶
放大光明
非餘水火 頗胝迦寶,
謂大威德有情所住持故,
諸有情業 增上力故.
又如從彼善工業者 之所雕飾 ,
末尼寶珠 出印文像,
不從所餘 不雕飾者.
如是緣於 無量法界,
方便般若 極善修習,
磨瑩集成 如來法身
從是能放 大智光明 及出種種 化身影像,
非唯從彼 解脫之身 有如斯事.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비유컨대 평등하여 가행이 없지만
해와 달의 수파지가(水頗胝迦)보배와 화파지가(火頗胝迦)보배
이 두 가지는 큰 광명을 낼 수 있지만
다른 수파지가보배와 화파지가보배는 그렇지 못한 것과 같다.
이른바 큰 위덕을 가진 유정이 머무는 곳인 까닭이며,
모든 유정의 업이 너무도 센 까닭이다.
또 솜씨가 좋은 장인이 조각한
말니(末尼:摩尼)보배에서는 문양이 나타나지만
다른 사람이 조각한 것에서는 그렇지 못함과 같다.
이와 같아서 무량한 법계를 반연하여
방편과 반야를 잘 닦고 갈고
빛내 이루어진 여래의 법신은
그로부터 큰 광명을 내고 갖가지 화신의 그림자를 나타낼 수 있지만
저들의 해탈신에서는 이런 일이 없는 것이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如世尊說.
如來菩薩 威德住持,
令諸衆生 於欲界中 生剎帝利 婆羅門等
大富貴家 人身財寶 無不圓滿,
或欲界天 色無色界,
一切身財 圓滿可得 世尊.
此中有何密意.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래와 보살의 위덕(威德)과 주지(住持)는
모든 중생을 욕계에서 찰제리나 바라문 등
크고 부귀한 집에 태어나 몸과 재물에 원만하지 않은 것이 없게 하며,
혹은 욕계의 하늘과 색계․무색계에서
일체의 몸과 재물을 원만히 얻게 한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비밀한 뜻이 있습니까?”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如來菩薩 威德住持,
若道若行 於一切處,
能令衆生 獲得身財 皆圓滿者.
即隨所應
爲彼宣說 此道此行,
若有能於 此道此行 正修行者,
於一切處 所獲身財 無不圓滿.
若有衆生 於此道行 違背輕毀,
又於我所 起損惱心 及瞋恚心,
命終已後 於一切處,
所得身財 無不下劣.
曼殊室利, 由是因緣,
當知如來 及諸菩薩 威德住持,
非但能令 身財圓滿,
如來菩薩 住持威德,
亦令衆生 身財下劣.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와 보살의 위덕과 주지는
도(道)에서건 행(行)에서건 일체 처소에서
중생들이 몸과 재물을 모두 원만히 얻게 한다.
그러므로 곧 그들이 응하는 것에 따라
그들에게 이 도와 이 행을 널리 설하는 것이니,
만일 이 도와 이 행을 바르게 수행하는 이가 있다면
일체 처소에서 그가 얻는 몸과 재물이 모두 원만치 못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떤 중생이 이 도와 이 행을 등지고 가벼이 여기거나
또는 나에게 해치려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을 일으킨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일체 처소에서
얻는 몸과 재물이 하열하지 않을 때가 없으리라.
만수실리여, 이러한 인연으로
마땅히 알라. 여래와 모든 보살의 위덕과 주지는
몸과 재물을 원만케 할 뿐만 아니라,
여래와 보살의 위덕과 주지는
또한 중생들의 몸과 재물을 하열하게도 한다.”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
世尊, 諸穢土中
何事易得 何事難得.
諸淨土中 何事易得 何事難得.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諸穢土中 八事易得
二事難得.
何等名爲 八事易得.
一者外道, 二者有苦衆生,
三者種姓家世興衰差別,
四者行諸惡行, 五者毀犯尸羅,
六者惡趣, 七者下乘,
八者下劣意樂加行菩薩.
何等名爲 二事難得.
一者增上意樂加行菩薩之所遊集,
二者如來出現于世.
曼殊室利, 諸淨土中 與上相違,
當知八事甚爲難得 二事易得.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예토(穢土)에서는
어떤 일을 얻기 쉬우며, 어떤 일을 얻기 어렵습니까?
또 정토(淨土)에서는 어떤 일이 얻기 쉬우며 어떤 일이 얻기 어렵습니까?”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모든 예토에서는 여덟 가지 일이 얻기 쉬우며,
두 가지 일이 얻기 어렵다.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외도요, 둘째는 괴로운 중생이요,
셋째는 종족과 가세가 흥하고 쇠퇴하는 차별이요,
넷째는 모든 악행이요, 다섯째는 시라(尸羅)를 범함이요,
여섯째는 나쁜 세계요, 일곱째는 낮은 승(乘)이요,
여덟째는 하열한 의락(意樂)으로 가행하는 보살이다.
무엇이 두 가지 얻기 어려운 일인가?
첫째는 가장 높은 의락으로 가행하는 보살이요,
둘째는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는 일이다.
만수실리여, 모든 정토에서는 위와 반대이니,
마땅히 알라, 여덟 가지 일은 매우 얻기 어렵고 두 가지 일은 얻기 쉽다.”
爾時曼殊室利菩薩白佛言.
世尊, 於此解深密法門中 此名何教,
我當云何奉持.
佛告曼殊室利菩薩曰.
善男子, 此名如來成所作事了義之教,
於此如來成所作事了義之教 汝當奉事.
說是如來成所作事了義教時,
於大會中有七十五千菩薩摩訶薩
皆得圓滿法身證覺.
그때 만수실리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해심밀 법문에서 이를 무슨 가르침이라 하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를 ‘여래성소작사요의교(如來成所作事了義敎)’라 하니,
이 여래성소작사요의교를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녀라.”
이 여래성소작사요의교를 말씀하셨을 때,
큰 모임 가운데 있던 7만 5천 보살마하살이
모두 원만법신(圓滿法身)의 깨달음을 얻었다.
《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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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성불하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_()_존경합니다_()_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행복하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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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도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해심밀경 회향을 감축드립니다..귀하고 소중하게 배웁니다.
모든 사물현상이 마음의 산물이라는 이치를 똑바로 깨달으면
부처님께서 가지고 있는 공덕과 위덕 모두 다 누리게 되며
부처님과 같이 영원한 몸과 온갖 신통한 힘과 재간 그리고 가장 깨끗한 마음을 가지게 됨을 배웁니다.
보살은 설교한 그대로 불도를 닦는다면
자기의 몸을 마음대로 변화시켜 다시 세상에 태여나 사람들을 구제하게 되니
저희들도 상구보리 하화중생 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늘 평안하소서..모셔갑니다()
원만회향 감축드립니다. 늘 건안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
휼륭하신 법문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감사합니다._()_
수지독경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_()_
성불하십시요 아무아미타불 _()()()_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하신법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나무석가모니불_()_
기쁘게 회향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회향을 감축드리며...부디...성불하십시요...나무금강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좋은 경전 공부함을 기쁘게 여깁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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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_()_ _()_ _()_ 解深密經 - 智雲스님 講義 68 - Ⅷ. 如來成所作事品 (2) 《了》 _()_ _()_ _()_
고맙습니다.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훌륭하신 법문 감사합니다. 늘 답답하였는데,,,잘 알겠습니다!()()
법계에 회양하옵니다.. 감사드립니다
삼보께 귀의하옵고.
'解深密經' 녹취불사를 찬탄합니다. '純一無雜'하게 꾸준히 공부하여,
올바른 불교를 이웃에게도 普賢行으로 널리 전법포교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