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공고 제2018-34호
광주광역시립극단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 오디션 공고
광주광역시립극단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 무대를 빛낼
끼와 열정 가득한 배우를 모집하오니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모집 안내 -
○ 공 연 명 : 광주광역시립극단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
○ 공 연 일 : 2018. 12. 6(목) ~ 12. 8(토)
○ 공연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접수기간 : 2018. 10. 1(월) ~ 10. 8(월)
○ 오디션일시/장소 : 2018. 10. 12(금) 오전 10시 / 광주시립극단 연습실
○ 합격자발표 : 2018. 10. 16(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 응시자격 : 연기 능력을 갖춘 경력 및 신인배우
연습, 공연 일정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자
○ 연습일정(예정) : 2018. 10. 22(월) ~ 12. 5(수) 14:00 ~ 20:00
※ 연습일정 및 시간은 변동 가능, 탄력적 운영. 연습 가능 일정 및 시간 표기 필수
○ 오디션 준비사항 : 1. 자유연기 2. 기타 특기사항
○ 신청방법 : 이메일접수 : gjdrama@hanmail.net (사진 필), 지원서 첨부파일 다운로드
○ 문의전화 : 062)613-8230, 511-2759
- 공연 소개 -
○ 작 품 명 : 광주광역시립극단 제12회 정기공연 <나의 살던 고향>
○ 예술감독 : 나상만_ 광주광역시립극단 예술감독
○ 연 출 : 엄기백_ 前 경주문화예술회관장,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
○ 공연개요
‘나의 살던 고향’은 미국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 읍내(Our Town)'를 송정리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을 그린 ’우리 읍내‘는 193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어 ’일상의 위대함‘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전파하고 있다. 탄생과 사랑, 결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떠들썩한 과장 없이 잔잔한 시선으로 풀어 놓은 작품이다. 원형적이며 전통적인 작은 시골 읍내, 다정한 부모와 장난꾸러기 아이들, 젊은 연인들 등 감상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든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미국이 아닌 1970년~1980년대 전라도의 한적한 마을, 송정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재편되었다. 원작의 아기자기한 일상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송정리를 배경으로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자연스레 옮겨놓았다. 한 마을에 사는 의사의 아들과 지역신문 편집장 딸 간의 성장과장과 사랑, 결혼 그리고 죽음을 통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막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무대감독이 극을 이끌며 관객과 대화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1막은 의사와 송정뉴스 편집국장의 두 가족 구성원을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친구인 철수와 영희가 나누는 평범한 대화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다. 2막은 철수와 영희의 사랑과 결혼 장면. 자식들을 결혼시키는 부모님의 애틋한 마음과 당사자들의 혼란스러운 마음, 결혼을 축하하는 마을 사람들의 즐거운 대화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3막은 영희의 죽음. 아이를 낳다 죽게 된 영희는 마을 사람들이 묻힌 묘지에 묻히게 되고 거기서 먼저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을 만난다. 영희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무대감독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잠시 13살 어린 시절 생일 때로 되돌아간다. 살아있을 땐 몰랐던 순간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깨닫고 다시 저승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은유적으로 다시 한 번 강조시킨다. 단지 한번 반짝이는 저 별의 빛이 지구까지 오려면 수백만 년이라는 시간이 걸림으로써 인간의 삶이 얼마나 짧은지, 그래서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작품 줄거리
• 1막 - 평범한 일상
1970년대 초반, 송정리 마을. 박준 의사 가족과 송정뉴스 편집국장 조동팔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펼쳐진다. 철수와 영희의 아침 등교 풍경, 저녁 풍경이 잔잔하게 채워진다.
• 2막 - 사랑과 결혼
4년의 세월이 흐른 1975년 7월 7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년 후 철수와 영희는 결혼을 하기로 한다. 유년시절의 추억을 쌓아왔던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을 사람들의 즐거운 대화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 3막 - 공동묘지
9년 후, 1984년 여름. 영희는 아이를 낳다 죽게 되고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가장 행복했던 하루, 13살 생일로 되돌아간다. 과거로 돌아간 영희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마주치면서 살아있을 땐 몰랐던 순간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깨닫고, 되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작별인사를 하며 다시 무덤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