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팔순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영주누나와 만나서 즐거웠네요^^
이모는 많이 만나기는 하는데 이렇게 애교가 많을 줄은 몰랐네요. 지난번에 저희도 여기 빕스에 한번 다녀왔지만 맛이 없어서 실망했는데 이번에 와보니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모의 막노동 부림이 무지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거의 모든 외가 가족들이 모이니까 좋았는데, 좋았던 기분은 잠시뿐, 다시 사촌, 삼촌, 외숙모가 떠나고 저희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이모와 저희 가족 일행은 홈플러스 가오점에 있는 LG패션으로 향했습니다~
홈플러스에 들어가면서 영화'명량'을 지금 보자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LG패션으로 갔습니다!
평소에는 거의 거기서 장난만 쳤던 저는 이번에도 누나와 추격전(?)을 벌이며 장난을 쳤지만 조금은 옷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할아버지의 정장, 엄마의 옷, 외할머니의 옷, 이모의 옷을 사고 나서 저희 일행은 잠시 이모집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있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다되어 저녁거리로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결국엔 뚝방칼국수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이모차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저 때문에 빨리 달린건지 뚝방칼국수에 의외로 일찍 도착했습니다. 뚝방칼국수에 들어가고 메뉴를 정하고, 저희는 해물파전 1인분과 뚝방칼국수 4인분을 시켰습니다. 대전에서 자시라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 얘기 하는중에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해물파전은 뜨끈하니 잘 부쳐졌고, 젓가락으로 찢어서 김치를 올려 놓고 간장에 찍어서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그리고 먹으며 외할아버지께서 소화제와 약들을 먹어야 된다는 이유를 듣고 먹는 내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다음, 드디어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는 칼칼한 국물에 면이 쫄깃하니 진짜 칼국수라 말하며 먹었습니다. 정말 제가 먹어본 칼국수 중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엄마께 조개를 많이 달라는 부탁에 엄마께서 정말 많이 퍼주셔서 제가 조개만 30개쯤 먹은것 같았네요^^ 또,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서 저를 많이 먹으라고 챙겨주셔서 더 배불리 먹는 한편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는 적장 저만 신경써서 못 드시는건 아닐지 걱정되었습니다. 칼국수를 먹고 조금 남긴 걸 보고 다음부터는 3인분 사켜야지하며 차에 타고, 이모는 외할머니 댁으로 두 분을 모시러 가야 되서 저희부터 내려주시고, 저희는 비를 뚫고 집으로 갔답니다^^
위쪽이 저희가 가족이 먹었던 빕스 위치~
아래쪽이 저희가 진짜 칼국수라 말하며 먹은 뚝방칼국수 가오점 입니다~
첫댓글 나도 도영이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으면 좋았을 걸......
다음에 만나면 더 재미있게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