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1월 뽀빠이 아저씨와 군대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탤런트 이상용이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을 횡령했쥐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사건.
글고 그 정체는 정치보복.
<사건개요>
고때 이상용은 군인 위문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회봉사와 모금활동에 생각보다 열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연예인이었음.
아마 2000년대로 치면 김장훈 정도.
1996년 고때 이상용은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기금을 모금받으면서 방송움직임을 하고 있었징.
아마 80년대 세대라면 95~6년쯤 TV에 심장병 어린이 모금 광고가 자주 나왔다고 알 것이다.
사실 이 사업은 80년대 이순자 여사가 한 일이긴 한데...
아무래도 하던 사람이 사람인지라 사그라들뻔한 걸 이상용이 계승한 것.
80년대 독자적으로 하던 움직임을 통합했쥐고 할지..
그러나 96년 11월 우정의 무대 녹화 도중 갑작스럽게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들이닥치면서 불 꺼 라고 외쳤다.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일단 녹화는 중단되었는데,
갑작스럽게 경찰이라면서 심장병 어린이 기금 횡령 혐의로 수사를 하는군요는 것.
이 사건은 KBS에서도 떠들썩하게 나와서 나중에는 방송,
전 언론이 "뽀빠이 아저씨 횡령을 주제" 로 뉴스가 나오고 기사를 쓰고 불이 붙을 지경이었음.
사실 이상용이 주로 하던 공연 행사때 저질개그...일이 좀 있어서 저 사건이 나자 그런 일화까지 들먹이면서 사회적으로 매장된 것.
지금같으면 당장 인터넷 논객들이 벌떼처럼 몰려들만큼의 일이긴 했쥐
끝에는 이 사건으로 우정의 무대는 김병조로 진행자를 바꾸어 근근히 유지되다가 1996년 10월을 끝으로 중단,
이상용은 모든 방송움직임을 중단하고 방송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후에는 몇년정도를 방송에도 못 나오고 관광버스 가이드 등 일을 하면서 살았다고 하는군요.
<진실>
글고 1년 뒤인 1997년에 바로 무죄 판결이 나왔다. 누명을 쓴 것이다.
그러나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 정작 뽀빠이 아저씨 횡령기사는 수도 없이 썼으면서 무죄판결 기사는 별로 쓰질 않아서
아직까지도 이상용이 횡령하고 방송에 못 나오는 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상용은 이것때문에 여전히 무죄판결문을 갖구 다닌다고 하는군요.
아버지는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무죄판결문 돌리다가 돌아가셨다고하는군요.
거기다가 알고보니 이 사건은 몽땅 정치보복의 일환이었음.
고때 대통령 김영삼의 아들인 김현철이 이상용에게 국회의원 출마를 하도록 권유했는데,
이상용이 거절했쥐는 것.
자기 말을 무시한 것에 화가 났는지 마침 이상용이 심장병 어린이 기금도 모으고 있겠다 해서
공금횡령 혐의를 덮어씌워 아예 매장해 버린 것이다.
이상용 본인은 한때 고때문에 억울해서 자살시도까지 했쥐고 하는군요.
그나마 요런 흑역사가 소개된건 김현철의 비리 관련 청문회가 벌어져서이니
역시 김영삼이 만악의 근원이다.
그나마 2010년 8월 24일 KBS에 나와서 이야기를 한 덕분에 이후로는
이상용의 억울한 이야기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KBS에서 특종을 터뜨려서 간판 프로그램을 잃은 MBC에서는 이후 일종의 보복으로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을 이용해 전국노래자랑의 MC인 송해가 행사에 나가서 건강보조식품을 강매하고,
그 식품이 식품기준에 못 미친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폭로했지.
끝에는 송해, 박용식 등 몇몇이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지고
송해는 전국 노래자랑에서 사퇴했쥐.
그치마안 얼마뒤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복귀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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