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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지맥1구간 덕산재~3번국도(백학마을)
언 제 : 2008.01.09. 수요일 날씨 : 약간 흐릿한 날 까스.
누 가 : 비실이부부. 떼제베. 갈~남자. 다마네기.
어디로 : 덕산재~대덕산~삼도봉~수도기맥분기점~877봉~국사봉~백학마을 3번국도.
겨울철이라 해가 짧으니 가까운 갱상도지역의 산만데이로 오르락 내리락 거리기로 한다.
수도지맥의 출발 지점만 겨우 알고 있을 뿐 별 다른 정보를 모르는 상황에서 드리대기만 해 본다.
백두대간길 삼도봉에서 옆구리터져 가다보면 수도산을 넘어가기 땜시 수도기맥이라 하는지는
모르지만 수도산넘어 가야산을 지나 비계산넘어 오도산.. 합천댐여불데기를 지나서 고령을 넘어
낙동강으로 자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것이 이 비실이가 알고 있는 수도지맥이다.
몇해전에 백두대간종주때에 덕산재를 넘어갈때 덕산재 고개만데이에 공사중이었던 건물이
있었는디 오늘 올라가 보니 완공되었는디 간판은 약사여래불 굿당이고. 산삼전문가인 심마니집이었당.
말끔히 정돈되어 있는디 아무도 없는 상황이고. 덕산재는 해발 644m라는 고도표지판만 세워져 있고.
전라도와 갱상도의 경계이정표만 덜렁 세워져 있구마이.
대덕산으로 올라가는 안내표지판을 따라 올라 붙어 보는디 대덕산이 1,300m의 고도이니
대충 700고도정도를 2시간30분을 치고 올라야 한다는 는 징그러운 안내표지판이 오서 오드라고이...
붙어 오르자마자 떼제베와 갈남자는 보이지 않고 냅다 달아나 업서져불고.
각시도 따라 달아 나불고. 다마네기혼자만 딩굴고 있더마는 따라 가불고 없어졌는디 어메~~
약수터에서 다마네기를 만났지만. 떼제베와 일당들은 보이지도 않으니 에라 모르것당.
일단 약수라하이 한바가지 퍼 마시구..
대덕산에서 기다리던 일당들이 뭐 하고 오느기요. 즈그들은 50분만에 올라 왔다믄서 테클이 걸려오구
비실이는 죽기살기로 올라 와도 1시간이 넘었드마는..
대덕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라도와 갱상도구경 좀 하구 삼도봉으로 출발 합니더.
수도지맥(修道支脈)이란
수도지맥은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군, 경남 거창군의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大德山, 1,290.9m)
남쪽의 삼도봉(초점산, 1,250m)에서 남쪽으로 350여m 떨어진 1,180m 지점에서 분기하여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경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2m), 수도산(1,317m), 단지봉(1,326.7m), 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의 군계를 따라 남산(1,113m), 마령(1006.5m),
우두산(의상봉, 1,046.2m), 비계산(1,130m), 88고속도로, 두무산(1,038.4m), 오도산(1,120m) 등 1,000m급 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여km 이어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 작별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을 지나면 다시 경남북 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의 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 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 하고
마지막 여력으로 필봉(330m), 부수봉(317m), 성산(205.7m)을 내려서서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와 미곡리 황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05.8km의 산줄기다. 산줄기상의 봉우리는 국사봉(875.1m), 봉산, 수도산(1,317m), 단지봉(1,327m),
두리봉, 남산(1,113m), 우두산(1,046m), 비학산(1,130m), 두무산(1,039m), 오도산(1,120m), 토곡산, 만대산, 노태산,
시리봉, 솜등산, 부수봉, 필봉, 성산 등이며, 산줄기가 가두는 물줄기는 북동쪽의 대가천, 감천, 추계천, 복하천, 양화천,
가야천, 안림천 등이 있고, 남쪽의 황강(황강천, 계수천, 좌가천,석가천, 합천천 등)이 흐른다. 수도지맥의 동북쪽으로 흐르는
감천(甘川)은 길이 69km, 유역면적 10만㎢로 수도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김천시의 지명을 낳게하고 김천시 일대를 지나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수도지맥 동쪽 내지 동남쪽으로 흐르는 회천(會川)은 길이 78km,
유역면적 78,000㎢로 수도산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대가천(大伽川)을 이루어 성주호에 들었다가 다시 동으로 흘러
고령읍에서 소가천(小伽川), 안림천(安林川)과 합류하고 고령군 덕곡면 율지나루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수도지맥 서쪽으로 흐르는 황강(黃江)은 길이 111km, 유역면적 13만㎢로 남덕유산(1,507m)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합천호(陜川湖)에 들었다가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일대에서 낙동강에 흘러들어 맥을 다한다.
수도기맥은 도상거리 105.8km로 행정구역은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과 경남 거창군 합천군을 지난다.
수도지맥의 최고봉은 단지봉(1,326.7m)이지만 가야산(1,433m)의 서쪽 봉우리에 불과해 두번째인 수도산(修道山, 1,317.1m)
을 지맥의 명칭으로 정했다고 하며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좌일곡령(左壹谷嶺)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포탈 고시지명은 좌대곡령(左臺谷嶺)이다. 광복 이전 지도와 구기본도에도 한글로 좌대곡령이라 표기된걸 보면,
인쇄본에 표기하면서 어려운 대(臺) 자를 읽기 쉬운 일(壹)자로 잘못 오기하여 굳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좌대(座臺: 기물을 받쳐서 얹어 놓는 대)라면 말이 되지만, 좌일(左壹)이라는 말은 없기 때문이다.
일단 증산면의 양조장에서 막걸리 한잔 하믄서 공부도 좀 하고..
지난 백두대간길 덕산재 넘어갈때 고개만데이에 공사중이었던 곳.
휴게소를 짓는 줄 알았더니 약사여래불 산신각이었다우.
오후에 이 지역 택시기사에게 물어 보았더니 굿당으로 쓸때도 있구.
산삼을 전문으로 하는 심마니집이랍니다.
덕산재의 산신각을 다시봅니다.
출발기념으로...
대덕산 들머리입구.
한번더 확인하고.
비실이 아저씨 이 약수터 네번째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백두대간 가시는님들 목 축이는곳이라 다마네기와 함께 한바가지 퍼 마시고.
김천 대덕면에서 덕산재로 올라오는 계곡마을 덕산리.
무풍면의 소사고개 마을이지라이.
대덕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의 백두대간길은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았네여.
대덕산정상에서 일당들 몽땅.
이 아줌씨는 좀 빠져도 되는디.
소사고개넘어 1,250봉 백두대간길.
소사고개넘어 백두대간능선이 보이는디 저~그서 알바를 제일많이 한당게요.
직진하는 능선따라 계속 가불면 알바랑게요. 떨어지기전 좌측으로 90도를 꺽어 떨어져야 되는디.
지나온 대간길 덕산재방향으로..
산만데이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한장 붙입니다.
백두대간길이랍시고 너무 잘 만들어 놓았시요.
산길의 나무를 다 잘라 버렸으니 여름 땡빛에 지나가는 산거러지들 칠성판 다 태우게 되었시요
이런공사를 하고자 하는 나리님들 산만데이 공부부터 좀 하고 하면 어떨라나.. 한심 하기는..
소사고개를 내려다 봅니다.
대간길이라고 이렇게 고속도로공사를 했시요.
히히 이젠 떼제베가 작대기 집고 다니남.
일당들이 삼도봉에서
비실이부부끼워서 한번더..
수도지맥분기점에서 이제 출발 합니다.
선수 바꿔서 다시...
이미 출발 해 브렀으니 낙동강가 빠질때까지 즐겁고 신나게....
준.희님의 표지판이 증명해 주고 있구여.
산만데이마다 준.희님의 표지판이 반겨 주고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대덕산넘어 무풍면 소사고개를 넘다 보고 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이 백두대간길이지만 능선따라 직진하여 알바를 제일 많이 하는 곳.
수도지맥 분기점에서 떨어져 내려오니 포수들이 총을 들고 개새끼 몰고 다니믄서 헤메고 있었구여.
어메~~ 겁나기 무시버 부러이.
오랜만에 보는 표지기 구름나그네.. 요즘 표지기가 바뀌었구마는.
구름나그네님~~ 큼지막한 덩치에 훌러덩 버~져갓고 하회탈처럼 식~웃던 님이 보고잡구만요.
내려가다 877봉에서 삼도봉을 뒤 돌아 봅니다.
준.희님 덕분으로 877봉인지 알고 가게 되었는디..
877봉에서 단체로 한방..
희미한 길을 찾아 헤메며 지나온 지맥길을 뒤 돌아 봅니다.
거창면 웅양면 한기리에서 올라오는 산길인디요.. 산길의 고속도로ㅎㅎ
여기에도 포수들의 차량이 올라 와 있으니 조심해야 됩니다. 시꺼무리한 옷은 재미가 없응께요.
이런 수렵지역을 지나 갈때는 고함도 좀 치고. 노래도 한곡조 불러 가믄서
반드시 빨간 모자나 빨간 외투를 걸치고서 포수의 실수를 막아야 합니다.
이런거 보믄 이 아저씨 엽총이 잘 있는지 수성경찰서에 가 봐야 것네요..
한기리의 임도공사현장.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랍니다.
드디어 포수가 나타나고.. 어~메 무서워부러..
아저씨가 요즘 총들고 다니지 않는기 잘 한 짓이구마는..
대덕산아래 마을들. 외감리와 내감리마을.
수도지맥의 국사봉.
이곳 국사봉에서 한기리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진행방향의 표지기도 보이지 않아 표지기한장 달랑보고 내려가 봤지만 길이 보이지 않아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냥 어림짐작으로 내려가는 방향을 잡아 비실이부부표지기를 달았는데
내려가보니 진행방향능선은 좀전에 갔던 우측 능선이었으니 우측으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디
두고두고 원망 좀 듣게 되었구여..
아마 다른 선답자들도 들머리의 위치가 확실하지 않아 표지기를 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후답자들은 비실이부부표지기따라 오시지 마시고.
그 여불떼기에 한장 달랑 붙은 머시기 표지기따라 생판떼기 길 잠시 내려오면 됩니당.
국사봉에서 비실이와 다마네기 아줌씨..
국사봉에서 내려다보는 덕산재와 덕산리마을.
국사봉에서 일당들.
국사봉의 비실이부부.
국사봉에서 대덕산과 삼도봉을 뒤 돌아보고.
한기리 마을에 도착합니다.
한기리 마을에 내려와서 지나온 국사봉을 뒤 돌아다 보니
잘못 내려온 능선들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의 굵은 능선이 지맥길인디 우리는 그 우측으로 내려오다
여불데기로 치고 올라와서 붙어 내려 왔습니더.
한기리마을의 도로를 따라 이어 집니다. 앞으로 보이는 저 산만데이를 가야 하구요..
거창군 웅양면 곰내리마을의 3번국도여불데기에 있는 공장.
오늘 수도지맥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웅양면 곰내리마을에서 덕산의 택시를 불러 덕산재로 원위치.
비적 마른사람들은 웅양포도와 사과를 마이 무그마 멋져 지는가 보네여.. 울 각시에게 추천을...
김천 대덕면과 거창 웅양면의 경계지점.
다음 수도지맥길은 오산마을로 들어가서 수도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곳이네요.
오늘 수도지맥 첫 구간을 맛 뵈기로 한바리 했으니끼니
낙동강에 빠질때까지 즐겁고 신나게!!! 아자~~~
첫댓글 ㅇ비실이 부부팀도 어지간한데 준.희 팀도 대단합니다 진양기맥에도 리본있든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