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8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영암 월출산 / 12.03.24)

[비진맘]

제8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영암 월출산 / 12.03.24)

2012년 03월 24일.

이번 산행은 전남 영암의 월출산이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나린다.

밖을 나왔다가 할 수 없이 우산을 다시 가지러 집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조금 걷다보니 비가 멈춘다.

우띠~ 약올리네~ㅠ.ㅠ

이번에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다.

조금 더 편하게 사진을 담아볼까 싶어 가쁜한걸로 구입했다.

이번 산행에 이 카메라를 시험해 본다.

잘 나와야 할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05시 20분.

버스가 소래 대한약국 앞을 출발한다.

모두 잠을 설쳤나보다.

조용히 잠을 청하는 회원들이 많다.

조용한남자 역시 잠을 청한다.

06시 50분.

홍성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날씨가 흐리고 조금 추운편이다.

대략 여기까지 한 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번 카메라의 좋은 점은 날짜와 시간을 저절로 표시할 수 있다. 

그러니 몇시 몇분에 도착하고 출발하고 그런 것을 적지 않아도 된다.

조용한남자 글 쓸 것이 조금은 줄어든 편이다.^^

휴게소에서 회원들의 모습을 잠깐 담고는 너무 추워 버스에 오른다.

고인돌 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이다.

걸린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상근 부대장님 좋아할 필요가 없다.

조용한남자 카메라 테스트 중이다.ㅎㅎ

얼굴은 못생겼는데 카메라가 좋으니까 

너무 잘생기게 나온다.ㅎㅎ

10시 20분.

월출산 도착시각이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하늘은 쾌청하다.

전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는...

기념촬영을 한다.

조용한남자도 끼어서...^^

항상 우리 산악회원들을 안전하게 모셔주시는

조기호 기사님이시다.

항상 고맙고 믿음직스럽고 호감이 가는 분이다.^^

조용한남자도 기념촬영을 하고...

원도부회장님도 한 장 담으신다.

산세가 너무 보기좋다.

늦었다.

얼른 회원들을 따라가야 한다.

어쩔 수 없는 또 꼴찌다.

산행의 시작이다.

즉, 10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한 셈이다.

8분쯤 올라간 후에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천황교가 보이고...

좌측은 천황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리는 천황사 쪽을 택한다.

천황사도 재건축 중인가?

1.1Km 올라온 셈이다.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의 뒷모습을 담고는

조용한남자도 열심히 뒤따라 올라간다.

그런데 조용한남자 요즘 도통 운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번 산행 너무 힘든다.

아마 산행 중 제일 힘든 것 같다.ㅠ.ㅠ

왜 운동을 하지 않았냐구?

가르쳐 줄 수 없다.ㅎㅎ

구름다리가 400m 남았다.

조용한남자 죽을 판이다.

이렇게 힘들 수가 없다.ㅠ.ㅠ

에고~

그림자가 얼굴을 가리웠네~ㅠ.ㅠ

구름다리가 100m 전방이다.

여기서 암벽을 타는 사람들도 많은가보다.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구름다리가 보인다.

두 분 기념촬영을 하고...

구름다리만을 담아본다.

주변 경관도 담고...

이원호 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두 분 옛날보다 정말 산을 잘 타신다.

그 동안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나보다.

이상근 부대장님도 한 컷 담으시고...

구름다리 우측 절경도 담아본다.

여기서부터의 계단이 장난이 아니다.

계단만 오르는데 10분이 걸렸다.ㅠ.ㅠ

잠시 쉬어간다.

쉬는 동안 이쁜 운기님의 모습을 담고...

김영수팀장의 쉬는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가능하면 편한 곳에서 쉬시지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쉬실까?

옆의 사람들이 다 걱정스러워한다.

미워서 한 장 더 담고...ㅎㅎ

정희님의 모습도 담는다.

저번에 한 장도 담아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웠다.

이번에도 그렇게 많이 담지는 못했다~ㅠ.ㅠ

힘차게 올라오시는 회원님의 사진을 담고는 다시 출발을 한다.

천황봉이 800m 남았다.

힘을 내자.

사실 조용한남자 지금 미치겠다.

땀도 땀이지만 체력이 바닥이 나는 것 같다.

2주간을 아무 것도 안하고 이렇게 산을 타니

고생을 해도 싸다.ㅠ.ㅠ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을 향해 산행을 하는 산악인들의 행렬이 줄을 짓고...

이제 400m 남았다.

여기가 경포대능선 삼거리.

우리가 하산할 때 이곳에서 갈라진다.

이 약도를 보면 말이다.

10분 가량 올라가니 통천문 삼거리다.

여기서 원래는 바람폭포 쪽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올라오는 길이 너무도 험해 갑자기 코스를 경포대 쪽으로 

바꾼 것이다.

통천문을 올라가는 계단이고...

통천문의 모습이다.

드디어 정상이다.

지금 시각이 오후 01시 22분. 

우리의 산행 시각이 대략 2시간 40분 정도 걸린 셈이다.

조용한남자가 늦게 올라왔으니 선두팀의 사진이 별로 없다.

집사람의 사진기에 있는 사진 몇 장을 먼저 올려본다.

회장님과 윤덕유지점장님의 모습이다.

김성태위원님도 함께...

원도부회장님과 집사람도...

나하고 찍자면 잘 안찍으면서...ㅎㅎ

멋진 김진권님도...

여기까지가 집사람 사진기에 있는 사진이다.

근데 가만보면 조용한남자보다 사진을 더 잘 담는다.

하긴 옛말에 청출어람이라고 했으니까...ㅎㅎ

아마 지선님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가운데 계신 분은 성함을 잘 모르겠다~

심희성부대장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담고...

진권님은 내 카메라에도 담겼네~ㅎㅎ

우리 순정언니도 정상을 밟으셨다.

대단하시다.^^

글을 쓰고 있는데 진권님이 전화를 한다.

진권님이 담은 사진도 메일로 보내준단다.

잠시 글을 멈추고 메일을 확인한다.

메일이 도착해 있다.

따라서 아래 사진은 진권씨의 사진이다.

모두 사진을 잘 찍는다.

조용한남자 이제 찍사의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된 것 같다.ㅎㅎ

선두팀의 단체 사진이다.

진권님 덕분에 이 사진도 건질 수가 있었다.

다음에도 선두에서는 진권님이 이렇게 사진을 담아주면 좋겠다.

선두이던 후미이던 사진이 전부 다 나오니 얼마나 좋은가?^^

다시 조용한남자의 사진으로 돌아온다.

이 비석 바로 앞에 있는 돌이 정상석이다.

아마 이것 못보고 가신 분들이 많이 있을 듯 싶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올라가면서 담지 못한 통천문에 대한 유래를 담아본다.

두 시가 넘었다.

배가 무척 고프다.

모두 옹기종기 모여 점심 식사를 한다.

초창기에 오셨다던데 성함은 모른다.

윤덕유 지점장님이시고..

조용한남자가 숨어서 사진을 담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이젠 하산을 해야한다.

10여분 내려오니 약수터가 보인다.

경포대 옹달샘이란다.

운기님이 약수를 마신다.

봄은 봄이다.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내리는 것이 완연한 봄이다.

경포대가 1.4Km 남았다.

여기저기 흐르는 계곡물이 봄의 노래를 부르는 듯 싶다.

경포대까지 30분 더 내려가야 한다.

산은 봄의 색깔이 완연하고...

산에 오른 후 처음보는 화장실이다.

너무 반가우니 운기님 화장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으이구~ㅎㅎㅎ

경포대의 "포"자가 布(베 포)자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강릉 경포대와의 다른 점이란다.

운기님이 더 이쁠까? 아님 뒤의 동백꽃이 더 이쁠까?

조용한남자야 당연히 운기님이 더 이쁘게 보인다.

이 상황에서는 항상 입술이 탄다.

그러니 입술에 침 한번 아니 바를 수가 없다.ㅎㅎㅎ

금릉교이다.

이제 다 내려온 셈이다.

이곳은...

발을 씻는 곳이란다.

등산객의 하산길에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만들었나보다.

마침내 다 내려왔다.

여기가 경포대 코스의 시작점이니까...

바로 앞에는 월출학생야영장이다.

다 내려왔으니 피로도 풀겸 맥주 한 잔씩 하시고...

맥주 싫어하는 조용한남자는 그대로 지나쳐 내려온다.

바로 옆이 주차장이다.

우리 회원들 버스 앞에 모여 후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앞에는 영암군의 관광 안내도가 있다.

현재 시각이 오후 3시 57분.

모든 산행의 끝을 맺는 시간이다.

대략 4시간 20분의 산행이었다.

험한 바위산으로 오를 때 너무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멋진 산행이다.

힘들게 오르고 편하게 내려온 코스도 오랜 만에 마음에 든다.^^

지금부터는 뒷풀이다.

우리 회원님들 지금부터는 나사가 풀릴 시간.^^

그 모습을 들여다 본다.

회장님은 모든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고...

회원들은 태성 위원님이 가져오신 족발을 안주로 맛있게 드신다.

회장님의 산행 후의 인사말씀이 계시고...

건배도 하신다.

조기사님 바로 옆의 두 분은 오늘 새로 오신 분이고...

울 집사람 눈치도 빨라 또 얼굴을 가린다.

이미 다 알려진 얼굴인데도 부끄러운가 보다.ㅎㅎ

나이가 몇 살이라고 아직도 부끄러워할까?

하긴 그러니 조용한남자가 이렇게 좋아하지~ㅎㅎㅎ

유고문님도 건배 제창을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산행을 못하셨다.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일단 몸부터 만드는 것이 선행이다.

조금 아쉬워도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봉연님이다.

봉연님만 보면 항상 마음이 상쾌해진다.

첫인상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강대장님이시다.

걱정했는데 저번 달에 비해 많이 좋으신 것 같다.

우리 교장선생님이시다.

곁에서 약주 한 잔 못따라 드려 죄송하다.

다음에는 필히 한 잔 따라 드려야겠다.

조용한남자가 늦게 움직이니 자꾸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ㅠ.ㅠ

고생하시는 총무님도 한 장 담아드리고...

울 집사람 유고문님을 좋아하나?ㅎㅎ

어쭈?

아~빨리 무릎에서 안내려올래요?

우띠~열받네~

유고문님 너무 좋아 정신을 못차리네~

아뛰~

약올라 죽겠네~ㅎㅎ

김용봉 감사님도 한 장 담아드리고...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산세를 한번 더 담고는 버스에 올라탄다.

출발 시각이 오후 4시 50분경.

이젠 인천으로 가는 일 밖에 안남았다.

함평 휴게소를 한번 들린 후...

서천 휴게소에도 한번 서고...

마지막으로 행담도 휴게소를 들린 후에 인천을 향한다.

인천 도착 시간은 대략 10시경.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노래는 봄이니까~

남궁옥분의 "꽃피는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