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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온게 벌써...2003년 겨울에 온거 같으니깐 만 7년째입니다..회사생활하다보니 발령을 받아서 옮기게 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곤 하다보니..이렇게 한 곳에 오래 있게 되리라곤 생각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 머무르고있네요. 지내다 보니 이제 제2의 고향이 다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전주는 전라도의 감영이 있던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며 주변의 너른 곡창지대와 무주.진안.장수 같은 꽤나 깊은 산골,그리고 부안등의 해안지대까지 각종 먹거리가 무척이나 풍부한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채소류나 기타 야채류를 이용한 각종 나물류는 제가 지내던 남도 음식의 그것보다는 무척 다양함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래서 ..진작부터 전주에서 먹어 보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을 하나씩 소개해 볼려했는데 마땅찮았는데 이제 첫 발자욱을 찍어 볼까 합니다...
그 첫번째는 회사근처의 멸치국수 입니다...
상세하게 쓰는 것 보담은 그냥 편하게 서술하는 형식을 띄어보겠습니다.(상세하게 쓸려니깐 넘 복잡하네요..ㅡㅡ;)
가격은 3천원이고요..아주 단순하면서도 이상하리 만큼 끌리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몇 사람이냐고 보통 물어보고 (혼자도 많이 옴다..ㅡㅡ;) 인원수 확인이 끝나면 그 인원수에 맞게끔 위의 제일 첫번째 사진처럼 기본 쎄팅이 이루어 집니다.
잠깐 기다리면. 육수가 나오고 두번째 스텐탕그릇이 나옵니다.
어젠 육수가 담긴 주전자를 열고 그 냄새를 맡아 봤는데... ㅡㅡ;
으악~~ 뜨거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꽤나 진한 멸치 국물 향이 가득하더군요..좀 비릿한것도 같고..
그렇지만 세번째 모습과 같은 삶은 국수가 나오고.. 전 물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내 국수가락을 탕그릇에 덜고 그 찐한 육수를 부어 간장 양념과 오이채를 얹어서 한입 후루룩 해봅니다..
이집의 국수면발은 포장마차에서 먹는 그 국수와는 또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발이 꽤나 쫄깃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물국수는 조금 먹다보면 질리는 것도 있게 되는데 이 국수집은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며 대부분 질려서 젓가락을 놓는게 아니라 배가 불러서 젓가락을 놓게 된다는....
이 국수집의 국수 제대로 먹는법은 같이 곁들여저 나오는 청량고추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입니다.. 국수가 나오면 된장에 청량고추를 하나 찍어 베어 먹는 것입니다... 으~~~ 그 싸아함~~
그 다음 따뜻한 국물에 배인 면발을 한입 물고 국물을 마시면 입속에 느껴지는 그 느낌이란...... ^^::::
참 그리고 이 집은 물국수를 위한 간장양념과 비빔국수를 위한 고추장양념을 함께 줍니다. 따라서 비빔국수를 먼저 해드시고 나서 물국수를 별도로 해드셔도 좋고요..반대의 경우도 괜찮습니다. 참.~ 국수는 ㅡㅡ; 먹다 죽을때까지 무한리필이 가능하니깐 마음대로 달라고 하시면 줍니다...
어제 저녁에 낮에 국수집에서 찍어 놓은 국수 사진 보고 또 먹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다는........쩝...
전주의 중앙시장 JTV방송국 근처의 할매국수 집이라는 집입니다...
개인적 성향이니 어디가 맛있다 맛없다 라는 식의 표현은 적합지 않겠죠..? 소개의 글일 뿐입니다....
1.상호:할매국수
2.위:진북동 JTV방송국 정면(중앙시장근처)
3.메뉴:국수(한가지 밖에 없슴)
4:가격:3000원
5.특징:국수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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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보니 심히 땡기는군요..할매국수가 전주에 여러군데 있나요?? 우리집 근처에도 할매국수집이 있는데 같은곳인지 궁금하네요^^
오호~~ 잡지나 신문에서 봄직한 스타일의 글과그림 구성!! ㅋ 잘 봤습니다.. 군침이 도네요~ 함 가봐야겠네요 ^^b
다이어트중이라 면요리는 멀리해야하는데, 여긴 곧 가볼것 같은 느낌!!!!
심플한 게 맛있을 것 같아요
쫄깃한 면발에 저도 빠져 보고 싶습니다...그근처에서는 고기만 먹엇엇는데 다음엔 간편하게 국수로 달려봐야겠군요^^
군침이 도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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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국수먹을땐 아주아주매운 청양고추에 된장찍어먹습니다. 국수 한젖가락에 청양고추한입,,,,난 이말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고인답니다. ㅎㅎ그걸먹고나면 머리전체가 땀으로 뒤범벅....
내일 점심은 여기 생각좀 해야 되겠네요
이 시간에 들어 온 내가 잘못이지...
음식 잡지을 보구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글과 사진 매치가 너무 되게 잘올려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용~~*^^*
요기 울 부모님집 근처인데용 ㅡ,ㅡ" 맛있어요~ 근데 무한리필은 좋은데 갠적으로 덜익은걸 조아하는데 쫌 익은면이라 그래요~ 그래두 무한리플치곤 맛나욧~~
멸치국수 원샷하고싶네요...^^
일하시는 언니분들 목소리도 크시고,,, 사무실이 시청쪽이라 가끔 점심때 먹으러 가네요 ㅎㅎ
할매국수가 중화산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진북동에도 있네요.ㅎㅎㅎ세팅되는거 보니 중화산동이랑 똑같이 나오네요.ㅎ
평화동에도 있어요..ㅎㅎㅎ 똑같이 나와요...근데, 무한리필은 아니던데요..^^ 그나저나, 왜 국수집은 청량만 쓰냐고요..나두 국수한입먹고 고추한입 베어물로 싶은데..ㅠㅠ
아
급 배고픔..
탄수화물이 또 땡기는구만요.ㅎㅎ
맛집 첫번째^^ 글, 축하^^ㅋㅋ
지가 좋아하는 국수 무지땡기네요 ㅎㅎ
전주에 맛있는 국수집이 참 많아요~~시원한 멸치국수 그립다~ㅎㅎ
중화산동은..아마도..주방에 할머니가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위생상태가..좀 걱정된다지요..ㅠ 다른 분들 가실꺼면..진북동으로 가세요..어차피..형제분들이 장사하시는거라..괜찮아요..^^;;글고,무한리필은..아니에염~한두번은 괜찮은데,,계속시키면 사장님이 1인분 추가하라고 그럽니다..ㅋㅋㅋ 그래도 사장님 좋으신 분이라.. 괘않아요.. ㅎㅎㅎ
ㅡㅡ; 위대하신 분이있으시군요...ㅎㅎㅎㅎ 저도 나름 위대(?)하지만 아직까지 두번이상은(한번만 추가시킴) 도저히 추가시켜본적이 없는데...많은 분들이 이 국수집을 좋아하시는지 이번에서야 알았네요...^^; 또 국수가 땡겨옵니다..입속의 아밀라제가 가득고여...쫄깃한 국수면발을 팍팍~~잡아당기네요 ㅡㅡ;
중화산동과 모래네 평화동은 가게에서 직접 국수를 뽑아서 삶습니다.. 그래서 면발도 더욱 쫄깃하면서 국수의 비린맛도 없는듯...
아,,그런가요?나 있었을때는,,국수 사 왔었는데..지금은 직접 뽑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