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맨님께서 신기한 뉴스를 소개해 주셔서 정말 잼나게 조사해 봤습니다~! ^^ 감사~
(굿맨님 원글: 교황청에서 만든 타임머신 http://cafe.daum.net/shelter9/d3pA/934 )
세상에는 일반인의 상식을 가뿐히 초월하는 허언증 환자들이 많답니다..
(쥐박이와 타블로라는 단어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물론 이 글과는 전혀 관련없습니다만..)
개중에는 제3자의 의도된 세팅이나 최면 등으로 인해,
진심으로 거짓 사실을 진실로 믿고서 확고하게 신념을 설파하는 병ㅅ들도 부지기수죠..
그런데 이게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 글 by 레프트사이드-스테인리스 (이메일 sos4sos@riseup.net 2016-01-30)
첫째, 영화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 백색소음)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진 녹음기를 이용한 영계 음성 수신,
즉 EVP(Electronic Voice Phenomenon; 전자 음성 현상) 라는 게 20세기 초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감도가 약간 떨어지는(불량한) 녹음기를 가지고, 조용한, 혹은 백색소음이 있는 곳에서 녹음을 한 후 (이때 사람들은 입 다물고 조용히 있어야 함),
그 녹음한 내용을 다시 재생해서 집중해서 들어보면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는 현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은 중학교때 라이얼 왓슨의 Romeo Error 라는 책을 통해서 접한 이후로 한동안 열심히 조사했었는데,
(전 제 자신을 가지고 실험하는 짓은 거의 안 합니다. 왜냐하면 신의 존재를 정말로 믿기 때문이고.. 그 무서움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제 바랍니다),
저는 이 현상이 [사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객관적인 증언들과 증거, 자료들 때문에,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면, 도저히 믿지 않을 수가 없지요..
흥미로운 점은, 녹음하는 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특히 죽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흔하고, 간혹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외국어가 들리기도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정확한 문장으로..
개인적으로, 영적 존재들이(신, 악귀, 천사) 이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 [주파수]라고 결론내린 바 있기 때문에,
EVP 현상은 나름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둘째, 지박령의 장난이라는 현상(폴터가이스트)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이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지박령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써서 조사한 바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이 역시 매우 신빙성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 캡쳐 영상의 경우는 99% 조작이나 자작이겠지요.. ㅋㅋ>
지박령이 왜 중요하냐 하면,.. 19세기부터 서양 과학계가 일종의 한눈을 파는 일이 생겨나는데.. (뭐 중세시대 연금술도 한눈 파는 짓이긴 했지만..)
그것이 바로.. 영계와의 통신장치 개발.. 다시 말해서.. 인류 역사 수천년동안 영매들(점쟁이, 무당, 제사장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신과의 대화]라는 능력을..
기계장치의 힘을 빌어 일반인들도 쉽게 영매술을 부릴 수 있게 하자는 노력을.. 과학자들이 시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지박령이라는 건 아시다시피, 아무도 없는 조용한 집에서 노크소리 혹은 뭔가 탁 치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갑자기 탁자위의 물건이 저절로 바닥에 떨어져서 쿵-, 빠직- 하는 등의 소리를 내는 현상인데..
소위 유령의 집(haunted house) 같은 곳에서는 아예, 옷장이 스스로 넘어지고, 문이 열렸다 닫히는 등 좀 더 심각한(?) 수준의 초자연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영화 <인터스텔라>중 지박령이 책을 밀어 떨어뜨리면서 만드는 2진수 메시지)
다시 말해.. 어떤 영적인 존재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노크소리를 낸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무당이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환청같은 게 잘 안 들리기 때문에 귀신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하다는 말이죠..
(물론 단식/금식이나 중병에 걸렸을 때 환청을 듣기도 하지요~)
마치 낭떠러지를 사이에 두고 20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이 자기집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뭐라고 뭐라고 소리를 질러대는데,
정작 나는 2중 창문을 닫아 걸고서 딴짓하고 있는 것과 같은 꼴이죠..
결국 그 사람은 불빛을 번쩍인다거나 돌맹이 같은 걸 던져서 내 주의를 끌려고 별 해괴한 짓들을 하겠지요.. ㅡ.ㅡ;;
평범한 사람들은 마음의 창문이 닫혀 있는 상태..
무당들은 마음의 창문이 열려 있는 상태..
이해하기 쉽지요?
성경에서도 보면 강력한 영매들의 경우 하느님의 귀여움(?)을 받는 사례가 많이 언급됩니다... 에녹,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요나 등등.. (부럽다..)
하느님 자신 역시 영적 존재 그 자체이신데, 하느님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말귀를 착착 알아듣는 능력을 지닌 인간..
그 가운데서도 정말 착하고 지혜로운 녀석을 발견해서 한 번 사귀어 놓으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비교가 좀 뭐하긴 하지만, 귀신들이 자기들이 한 번 잡은 무당을 놔주지 않으려고 밤낮없이 을르고 달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_-;;
내가 회사 사장인데, 해외 출장 중에 사무실에 전화걸고 이메일 보내고 업무 지시하는데,
컴퓨터 전자 기기를 잘 다루고, 말귀를 착착 알아듣는 직원 한 명 있으면 얼마나 이쁜가요.. ^^
거기다 충성스럽고 정직하기까지 하다면..
여튼, 바보같은(?) 평범한 인간들에게는 뭔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 되니까..
초자연현상을 이용해서 법석을 떠는 게 바로, 지박령..
과학자들이 이 현상을 캐치하고서.. [아..! 우리가 지박령들을 좀 더 편하게 해주자..] 하면서 각종 번역(?) 장치들을 만들기 시작한 게.. 19세기부터 과학계의 한 구석에서 일어난 붐이었다는 거죠..
사실 이런 시도가 19세기에 최초로 시작됐던 건 아니고, 이미 수천년 전부터 있었던..
제비뽑기라든지, 산통 점괘, 주역, 하늘의 징조, 동전점, 곤충점, 거북등, 조류 내장, 위지보드 등도
따지고 보면, 나름의 동일한 목적을 가진, 귀신들을 위한 편의장치이죠. -_-;;
그러다가 우리의 토마스 에디슨 본좌가 한 마디 툭 던지지요..
[야, 거 뭐 투박하게 뻘짓거리 하지말고.. 고감도의 녹음기로 수신해봐~]
두둥-!
그래서 탄생한 게 바로 위 첫째항에서 언급한 EVP..
자자.. 여기까지 [주파수]와 [귀신]과의 관련성을 설명했고요..
위에 굿맨님께서 소개해 주신 크로노바이저로 다시 돌아가지요.
크로노(chrono-)는 시간, 역사(크로니클;chronicle)의 의미를 가진 접두사,
바이저(visor)는 보다(비젼;vision), 감시, 감독(슈퍼바이저;supervisor)하다는 의미를 가진 접미사,
따라서 일종의 [역사-엿보기].. 혹은 텔레비젼-타임머신 정도 되겠습니다..
크로노바이저 제작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에르네티 신부의 조잡하고 유치한 설명을 참고해 보면..
해당 장치는 타임머신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위에 언급한 EVP의 개념을 확장한,
다시 말해 [영계의 음성]이라는 개념을 확장하여 [영계의 화상(비젼)]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그럴듯한 뜬구름 잡는 헛소리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라디오 신호나 텔레비젼 신호나 무선인터넷 신호 모두 따지고 보면 주파수에 특정 정보를 실어서 보내고 해독하는..
기본 원리는 동일하지요.. 다만, 정보의 변화규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주파수 신호가 음성이 되기도 하고 동영상이 되기도 할 뿐.. ^^)
즉, EVP로 귀신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면, 크로노바이저로 [영상, 혹은 동영상]도 전달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식이죠..
충분히 그럴듯한 발상입니다..
(절대로 에르네티 신부가 주장하는 식의 타임머신-비젼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에르네티가 주장한 1958년 제작 시점보다 딱 11년 앞서 크로노바이저 개념을 도입한 공상과학소설이 먼저 세상에 등장했지요..
바로 1947년 소설 <E for Effort> (이 포 에포트; 해석=E는 노력(effort)이라는 단어의 E).
(일루미나티가 정보와 자본을 대고 11년 앞서 세상 사람들에게 쓸데없이(-_-) 힌트를 주려고 만든 소설이다.. 라는 헛소리 좀 제발 자제 부탁드립니다..!! -_-;;;;
정신들 좀 차리세요.. ㅜㅡ)
아시다시피 회장님은 엄청난 탐욕을 가지신 분이긴 한데.. 상상력이 좀 떨어지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회장님께서 일으킨 수많은 자작테러, 전쟁, 경제테러, 사기, 도둑질 등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소설작품들에서 힌트를 얻으셨다는 정황이 다수 발견된답니다.. ㅎㅎ
회장님의 하수인들 역시 남의 아이디어 훔쳐서 프로젝트 설계하는 게 편하다는 걸 잘 아는 타고난 도둑놈들이죠.. ㅋㅋ
(외계인이라는 개념조차도 19세기 미국 소설에서 먼저 등장했지요.. -_-);;;;
둘째, EVP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메세지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사실. 다시 말해서, 귀신이 의도를 가지고 뿌리는 메세지라는 사실.
따라서 크로노바이저가 정말 존재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역시 객관적인 사실정보의 전송이 아니라, 귀신이 의도를 가지고 뿌리는 신호에 불과하다는 것.
셋째, 에르네티의 증언을 뒷바침할만한 [그럴듯한] 설명이나 비슷한 재현장치조차 아직까지 등장한 적이 없는데다,
1972년5월2일자 이탈리아 주간지에 실린 크로노바이저로 촬영된 그리스도 사망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이미지 역시
Cullot Valera 라는 화가의 작품을 좌우 뒤집어 놓은 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지요.. 카톨릭 신부가 거짓말 해도 되는 겁니까? ㅋㅋㅋ 허긴 그 동네 소아성범죄 비율을 생각하면.. ㅋㅋ
결론은.. 시간 여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 크로노바이저는 사실 귀신의 메세지 해독기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
(물론 코로노바이저가 실제로 존재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단지 에르네티라는 바보를 속여서 교황청의 신비한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장난감이었을 것이라는 것)
이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_-);;;;
* 참고로, 항간에 떠도는 바티칸, 교황, 여왕, 백악관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발언들이라고 사기치는 해외 짝퉁언론사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99.9%는 다 뻥이라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거짓 정보 만들어서 퍼뜨리는 최초 유포자 거짓말쟁이 색ㅎ는 천벌을 받을 겁니다..
[사탄]이라는 단어의 본래 뜻이 바로 [거짓말쟁이]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팩트 확인 후에 그런 글들 퍼뜨리시기 바랍니다.. (굿맨님께 드리는 말이 아님!)
최소한, [이거 사실인가요?] 라는 코멘트는 추가해서 퍼뜨려주시기 바랍니다..
뻥 구라를 사실인양 떠벌리고 다니지 마시구요.. -_-;;;;
**
왜 그런 짓을 하는지에 대해 혹시 그럴듯한 가설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뭔가 이유가 있긴 한 것
같은데.. 저로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는 감이 안 잡히네요.. -- 글 by 레프트사이드-스테인리스 (이메일
sos4sos@riseup.net 2016-01-30)
(이 사람들이 지구별에 별로 유익한 사람들은 아닙니다만,
자꾸만 이 사람들에 대해 헛소문 퍼뜨리고 다니면,
나중에 진짜 사실을 이야기 해도 무시당할 수 있지요..
어쩌면 그걸 노린 연막작전인지도.. -_-)
http://cafe.daum.net/yoonsang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