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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부산울산일기(김두관선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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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정하고 가방을 찾고 하면서 정리를 못하고 잤네요. 어제 일을 정리해보면. . . 오전에 진주에서 부산으로 출발. 오전에는 영도당원간담회. 오후에는 사하을, 북강서을, 북강서갑, 서구, 해운대기장을 기간당원대회를 들렀습니다. 기간당원대회는 공교롭게도 인재근 여사님과 일정이 겹쳤더라구요. 인여사님이 먼저 축사를 하시면 김두관 후보가 뒤이어 하고, 또 다음대회장에서 김두관 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으면 인여사님이 뒤이어 도착하셔서 축사를 하시고. 사하을대회장에서 조경태 의원님을 뵙고 어, 왜 여기 계시지? 하고 잠시 놀랐음. 영남에 하도 우리당 의원이 없다는 말만 듣고 다녔더니 조경태 의원님이 잠시 수도권 지역 의원으로 보였던 것임. -_-;;. . . 사하을은 노무현 대통령 선거운동하던 당시의 동영상을 계속 틀어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북강서을은 윤원호 시당 위원장님이 축사를 하셨는데요. 역시나 꽤 규모가 큰 당원대회였습니다. 대통령이 출마하셨던 지역이다, 강서에서 우리가 한 번은 이겨야 한다, 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부산은 역시 대통령의 출신지역이라는 자부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게 진다는 패배감, 그렇지만 또 포기할 수 없다는 투지가 뒤범벅이 된. . .독특한 열기(?). 예를 들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영도의 어느 당원분 : 2007년 대선승리해야 한다. 한 번 더 잡아야 나라가 기틀이 잡힌다. 한나라당은 안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랑 합당하면 지역주의 도로 다 살아난다. 지금도 못이기는데 그렇게 되면 지역에서 다니기도 힘들다. . . 김두관 후보 역시 참여정부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 전국정당의 의지, 우리당의 개혁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울산은 시당 관계자들도 많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과 참정연이 나란히 플랭카드를 걸고 환영하는 가운데. . .커다란 꽃다발을 다섯 개나 받았다는 사실! A: "당원 중에 꽃집 하는 분이 계신가 봐요?”(지나가는 농담이었음) B: “예. 울산 상무위원 중 한 분이 꽃집을 크게 하십니다.”(허걱, 농담이 아니었군) 1. 울산에서는 민주당 합당에 대한 반대논리가 많이 강조되었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지역주의 정당이다.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특정지역을 고립시키면서 가는 한나라당과 지역주의 면에서 보자면 현재의 모습은 일란성쌍생아. 지금은 우리와 정체성도 다르지 않나. 유종필 대변인의 우리당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우리가 민주당에게 다가서려고 할수록 민주당은 우리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지역통합을 위해 우리가 존중하고 함께 해야 하는 것은 호남 민중의 역사성과 개혁의지이다. 껍데기만 남아있는 정치인들의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당 합당은 영남 vs비영남의 구도를 가져온다. 이것은 또다른 지역구도의 복원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김두관과 여러분은 함께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당을 쇄신하고 지방선거에서 영남지역의 승리를 일구어낼 것이다.” l 2. 지방선거준비를 어떻게 잘 할 수 있겠냐는 어느 당원의 질문에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선배마자(^^)로서 김두관 후보의 지방선거운동 tip이 답변되었죠.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6개월 전에 출마결심하고 한 번에 당선되려 하면 곤란하다. 자치단체장 선거는 그 사람 일생에 대한 평가다. 30년이든 40년이든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지역 주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다. 조상덕도 있다. 하물려, 조상 행적까지 평가받는 게 선거다. 한 번 나와서 준비하고 평가받고 또 준비하고. 그렇게 준비하는 후보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공천의 기준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5년, 10년씩 활동한 분들을 공천하지 않고 위에서 다른 분들을 공천하는 경우, 낙선하고 나서 그 출마했던 분들이 지역활동을 시작하시지 않고 다른 데 가서 다른 일을 하더라. 전략공천도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활동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해야 그 지역에 우리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것이다. 지도부에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방법은 저도 그렇게 못해서 손해 많이 봤는데. 출마하시려면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루에 5분 단위, 10분 단위로 3일 동안 전화를 돌리더라도 10분 정도와 의논해봐라. 50명 의논할 분이 계시면 구의원 나가도 되고, 100명이면 시의원, 300명이면 구청장에 나간다고들 한다. 물론, 연락드릴 때 "제가 이러이러한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제일 먼저 의논드리는 겁니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면서 의논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군수 나갈 때 다 이해하실 거라 믿고 의논 안 드렸는데, 김두관이 변했다고 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진짜 섭섭해 하더라.(웃음)” (그만큼 꾸준히 활동하면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 .??) 농담이 주는 걸 보니 제 기력이 쇠하여 엔돌핀도 줄고 있나 봅니다. 오늘은 이광철 의원님이 김두관 후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을 다닙니다. 저는 잠시 서울행. 지금 공항으로 가야 하니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어색하게 생긋^^ “선거는 그 사람의 일생에 대한 평가입니다. 길게 보고 준비하십시다.” - 김두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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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산의 우리당 분위기가 대단합니다. 대통령 출신 지역의 자부심과 아울러 비록 한나라당에 뒤져 있지만 열기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아주 높은 것 같습니다. bbar님 수고 많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두부총각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