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장
회개하지 않는 완고한 백성과 지도자들이 받을 징벌
(찬송 28장)
2023-5-9, 화
맥락과 의미
7-10장은 거짓된 종교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8장도 이 주제를 이어갑니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이 율법을 바로 가르치지 않고 거짓되게 가르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우상숭배와 그밖에 계명의 말씀을 어기는 백성들을 회개하도록 인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안하다”고 말하면서 거짓되게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백성은 계속 범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외국 군대를 오게 해서 백성을 징계하실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달리 예레미야는 회개하지 않는 백성이 당할 심판을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낍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사실대로 전해 줍니다.
1. 침략자들이 이스라엘의 죽은 자와 남은 자들을 욕되게 할 것(1-3절)
2. 완고한 반역과 거짓됨, 그 결과 파멸을 당할 것을 예고(4-12절)
3. 북쪽으로부터 외국 군대의 침략(13-17절)
4.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는 선지자의 깊은 슬픔(18절-9:1)
1. 침략자들이 이스라엘의 죽은 자와 남은 자들을 욕되게 할 것(1-3절)
침략자들은 이스라엘 땅에 매장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시체를 꺼집어 내어 햍빛과 달빛에 쬐게 할 것입니다. 그들이 신으로 섬기던 그 해와 달 빛에 노출될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가서 있는 곳에서도 고통이 너무 커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2. 완고한 반역과 거짓됨, 그 결과 파멸을 당할 것을 예고(4-12절)
4-7절: 예루살렘 백성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 있습니다. 계속 고집을 부리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계절을 따라 움직이는 철새들은 돌아올 “시기”와 “때”를 본능적으로 압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미셔파트)를 알지 못합니다(7절).
8-12절: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들이 지혜롭다고 자랑합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율법이 자기들에게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런데 율법을 가르치는 서기관은 율법을 그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거짓을 가르칩니다. 그러니 사실상 그들에게는 지혜가 없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깁니다(11절). 하나님의 백성이 죄라는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도 영적 지도자들은 백성의 죄를 지적하여 삶의 변화를 끌어내지 않습니다. 탐심 때문에 우상을 숭배하고 약한 자를 탈취하는 죄를 계속 짓게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가증한 일을 부끄러움 없이 행하고 있습니다(12절).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입니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다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사로잡혀가게 하실 것입니다(9절). 토지와 아내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10절). 그들을 거꾸러지게 할 것입니다.
우리도 탐심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시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데도 평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목사가 성도들의 죄를 회개하도록 잘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피공로로 죄사함받았다”는 것을 자랑하면서 악에 눈이 멀지 않아야 합니다.
3. 북쪽으로부터 외국 군대의 침략(13-17절)
16절에서 북쪽에서 오는 외국군대의 침략을 말합니다. 가운데 부분에서 백성이 독백하고(14-15절), 앞과 뒤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독백을 감싸고 있습니다(13,17절).
13절: 하나님은 농부요, 백성은 과수원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삶 가운데 열매를 기대하셨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2:21, 6:9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포도밭에 비유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떠난 백성의 상태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14-16절: 단은 이스라엘의 가장 북쪽 지방입니다(16절). 바벨론 군대가 앞으로 그 곳으로부터 내려올 것을 예고합니다. 이스라엘 땅을 정복할 것입니다.
그때 백성들은 말할 것입니다. “모이자, 견고한 성읍으로 들어가자.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그분이 우리를 멸망시키신다. 우리가 평강을 바라지만 좋은 것이 없다.”(14,15절)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때늦은 후회를 할 것을 미리 말해 줍니다.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백성에게 회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이 예언을 합니다.
17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독뱀을 보내셔서 백성을 물게 하실 것입니다. 독뱀은 바벨론 군대를 나타내는 비유로 보입니다.
우리도 나중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며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회개해야 할 것을 회개합시다.
4.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는 선지자의 깊은 슬픔(18절-9:1)
18절: 예레미야는 백성이 당할 심판을 바라보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아 마음이 병들었습니다.
19-20절: 백성이 나중에 심판을 받으며 아래와 같이 부르짖을 소리가 예레미야에게 너무나 생생했습니다.
백성: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여호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동하였는고?”
백성: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왕 여호와께서 시온(예루살렘)에 계시지만 그들이 외국의 공격으로 멸망합니다. 이유는 그들이 우상숭배로 여호와를 진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외국 군대가 침략할 때는 이미 회개할 기회가 지났을 때입니다. 마치 심한 흉년을 맞는 것과 같습니다. 곡식 추수하는 기간이 4-6월인데 너무나도 심한 흉년입니다. 포도, 무화과, 올리브 등 여름 과일을 수확할 시기가 지나지만, 과일 농사도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한 유다의 백성은 흉년을 당한 것과 같을 것입니다. 여호와께 버림받았고 구원의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회개할 기회가 지나가 버리고, 그때 당할 징벌은 이전과 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21절-9장 1절: 앞으로 백성들이 절망 가운데 부르짖을 것을 생각하며 예레미야의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21절)
길르앗(요단강 동쪽)의 유향은 약품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거기에 의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치료받지 못합니다.
국가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영적인 질병에 걸려 있습니다. 회개하고 영적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영적 의사인 예레미야와 같은 참 선지자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참 치료제입니다.
나 듣지 않고 멸망을 향해 나가는 이 백성을 생각하며 예레미야는 밤낮 울고 싶습니다. “머리는 물이 되고 눈은 눈물 근원이 되어” 마음껏 울고 싶습니다(9:1).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딸, 내 백성”이라고 친근하게 부릅니다(8:11,19, 21, 22; 9:1).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온 백성이 욕심(10절)에 빠져서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제사장, 선지자, 서기관 같은 지도자들도 함께 범죄했습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죄를 회개하도록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면서 백성들이 죄 가운데 있도록 방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백성에게 징벌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백성과 지도자의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백성이 당할 징벌을 바라보며 그는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용서 받고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들에게 생생한 교훈이 됩니다. 죄용서의 은혜는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하고 의롭게 살도록 하기 위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로마서 6:22) 성령님을 의지하여 의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죄를 덮어두지 말고 정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하며 매일 입으로 회개합시다. 또 매일 새롭게 변화되는 삶의 회개를 합시다. 우리 교회 목사가 죄를 일깨우며 회개를 일으키는 설교를 하며 말씀으로 성도들을 잘 가르치도록 기도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우리 교회의 직분자들, 목사와 장로와 집사들이 진리와 사랑으로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바로 인도하도록 기도하고 격려합시다. 가정의 가장과 국가의 위정자들이 말씀으로 바로 서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