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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엠마 도노휴 지음 / 21세기북스
"다섯살 아이, 세상의 전부이던 '그 방'을 말하다."2008년 오스트리아에선 73세의 노인이 24년간 친딸을 밀실에 가두고 성폭행한 충격적 사건이 공개되었다. 소설은 바로 이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눈으로 '방'의 질서를 말한다. 엄마와 방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소년의 눈에 재조명된 끔찍한 범죄. 범죄 자체에 대한 묘사보다는 피해자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더욱 돋보인다. 2010 맨부커상 후보작, 현재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편집자가 뽑은 2010년 9월의 베스트 도서에 선정되었다. - 문학 MD 김효선 (http://blog.aladin.co.kr/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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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림 같은 이야기 수잔 브릴랜드 지음, 정은지 옮김 / 아트북스
"한 편의 단편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세잔이 왜 그토록 생트빅투아르 산을 반복해서 그렸는지, 모딜리아니는 무슨 이유로 번번이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았는지 알고 있는가? 이 책은 그림 속에 담겨져 있는 화가들의 사적인 삶 속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미적 형태를 소설의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천재 화가 베르메르에 대한 소설 <델프트 이야기> 등으로 화가의 삶과 그림 안팎의 이야기를 소설화하는 데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던 수전 브릴랜드의 첫번째 단편소설집. 샌디에이고 북어워즈 '올해의 최고 소설'에 선정되었다. - 예술 MD 최원호 (http://blog.aladin.co.kr/t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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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에 안녕을 우타노 쇼고 지음 / 문학동네
타인의 불행, 즐길 준비 됐습니까?반전이 빛나는 소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와 밀실 트릭 3부작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소설집. 말 그대로 해피엔드에 안녕을 고하는 1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사소한 계기로 엇나가기 시작해 이윽고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히고 물리는 주위 관계 속에서 아이러니컬한 전개를 맞는 이야기. 작가는 당연한 예상을 뒤엎는 결말을 통해 인생사의 한 단면을 짓궂게 보여준다. 어떤 전개가 이어지든 끝내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못된' 소설. - 문학 MD 김효선 (http://blog.aladin.co.kr/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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