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iQauJgUZl0?si=GznDmEZhaOqZlB2F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역 노숙자들을 만나고 돌아와 글을 써본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 배달일이 예전처럼 수입이 뒤딸아 주지 않아
예전처럼 자주 가지를 못하고 3개월만에 나선 길이다.
오랜만에
길을나선 나자신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외로움에 지쳐있는 나 자신도 잠시나마 따스함을 느끼는 시간이다.
홀로 행하는 일이기에
많은것을 준비하지 못하고
떡과.통닭.켄맥주.과자류를 오토바이에 실고
십여명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곳을 찾았다.
만나던 사람중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어디갔느냐고 물어보니
잠을자고 일어나 보니 세상을 등지고 떠났다고 한다
경찰과 시 공무원이 와서
무연고자 라는 이유로 바로
화장을하고 이름모를 야산에 매장 하였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도 아파 한동안 말을하지 못하고 침묵이 흘렀다.
이곳 거리에 생활하는 사람들은
머지 않은 시각에 자신들도 똑같은 신세가 된다는 생각에
슬픈 마음뿐이라 한다.
세상을 떠난 사람은
잠시 잘못 살다가 가족들에게 왜면 당하고
10여년을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그리워 하며
한번만이라도 보고 떠나기를 희망 하였는데 바램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고 떠났다고 한다.
참 가슴 아파하며
머지 않은 시각에 나 자신도
그토록 그리워하던 사람도 가족도 보지 못하고
가슴속에 한을 담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허무한 마음과
진한 아픔을 느끼는 시간 이었다.
나 자신이
여유있게 살지 못하면서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격은 트라우마로
내 자신을 잃고
일본 도쿄 거리에서 노숙자로 살아온 아픔이 있기에
이곳을 찾고 있는것이다.
내자신이 노숙자 생활을 할때는
내 정신을 잃고 살았기에 어떻게 살아 왔는지 모른다
그러다
가끔씩 내 정신이 희미하게 돌아오면 그리운 가족에게
돌아오고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동전을얻어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며 살아온 것만 기억이 난다
나에 이야기를 듣고
차라리 정신이 없었기에
고통이 덜 했지 않느냐고 묻는다.
자신들은
온 정신으로
가슴속에 항상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가족들을 그리며 살다보니
고통은 더 하다고 한다
춥고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가슴안에 담고 살아가는 그리운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어느 고통 보다도 견뎌내기 힘들고 아프다고 한다.
육에 아픔은 의학에 발전으로 치유할 수 있고
약에 의존하여 고통을 잠시나마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참아내기 힘들어 눈물로 치유한다고 한다.
이사람들 말에 공감을 갇게된다
오늘에 나자신이 육적 고통은 약에 의존하여
순간 순간 찾아오는 아픔을 잊고 살지만.
내안에
살아 숨쉬고 있는
그리운 사람이 보고플때는
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며 살아가기에
이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아픔들을 가슴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이곳에 올때마다
많은 것을 준비하지 못하고
쌀 10k로 구매하여 떡을 마추고 과자류와 맥주를 사고
통닭 10마리를 사서 온다.
이것을알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일하는 사람이
이돈을 벌려면
수 십층에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많은 고역을 치루게 되는데
이일을 한다고 누가 알아주냐고 묻는다.
그럴때 마다
나는 그져 쓴 미소를 짖고 만다.
이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야 하는 이유 살아가고 있다는 가치를 느끼고
이 사람들을 통하여
내 자신에 아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도 하기에
이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가끔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한다
그럴때 마다 그 자리를 피하곤 한다.
함께 술 자리에 동행 하지 않으면
나에게 말을 던진다.
형님
술을 마시면서
가슴속에 있는 모든것을 잊고 사세요
술도 여자도 담배도 하지 않으며
무슨 의미로 재미로 살아가느냐고 말한다.
술을 마실줄도 담배도 피울줄 아는데
이런 것 들을 통해
내자신이 안고 살아가는 아픔을 잊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내 자신이 외롭다고 하여
사람을 찾아 나서지 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때로는
삶이 너무도 힘들고 외로워
삶을 내려 놓고 싶을때도 많다.
언제까지 내자신을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혼자라 는 것이 너무도 두려워
여행 조차 떠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바보가 되어있다.
요즘은
한자에 <ㅅ> 사람인자 의미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는 힘들다는 것도 잘알고 있다.
하루 하루에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모든것을 잃었다는 생각에 허무함도 느끼지만.
나를 제일 아프게 하는것은
돈도.명예도.아니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도 아프다.
많은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부자들도
작은 돈에
명예를 버리고 물질을 찾고자 돈을 선택 한다.
물질 만능 주의가 된 세상
"돈" 에 욕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고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친구가 친구를 죽이면 서 까지 돈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세상.
세상을 통해
외로움을 치료받고 위로 받고자 하는 마음도 없다
돈에 욕심도 없다.
오늘 내 삶이
힘든 삶이지만
오직 소망이 있다면
내가 살아 있을때
그리운 사람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
2024 년 9월 11일
윤 용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