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달그락에서 ‘예술: 웹툰 작가를 만나다.’ 달톡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달톡콘서트는 평일 오후에 진행되다 보니 학원과 야간자율에 가야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있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이번 달톡콘서트는 양경수 웹툰 작가님을 달그락으로 모셨다. 양경수 웹툰 작가님은 달그락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발걸음 해주셨다. 달톡콘서트 진행 전 청소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에 대해 정성스럽게 대답을 해 주셨고 그 과정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청소년이 느끼기에 ‘본인의 삶을 제일 잘 파악하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달톡콘서트 진행 시 작가님 소개 멘트로 활용했다. 이번 달톡콘서트 진행은 진로지원팀 청소년방송을 진행하는 수공예 자치기구 메이크드림 대표 김도담 청소년과 함께 진행하였다. 사전에 김도담 청소년과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제작된 대본으로 달톡콘서트를 진행하니 현장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양경수 웹툰작가님은 직장인의 심경을 잘 담은 웹툰으로도 유명하다. 그렇다보니 평소 양경수웹툰작가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좋아하시는 진로위원회분들도 계셨다. 10월 진로위원회 회의는 달톡콘서트 진행일에 함께 진행하여 관심을 가지고 달톡콘서트에도 참여해주셨다.
양경수 웹툰작가님께서 강연이나 방송 출연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내시는 것 같았다. 양경수 웹툰작가님의 삶에 대해 배우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신 것 같았다. 안 해본 일과 아르바이트를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고 계셨다. 작가님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다양한 경험에도 종류가 있다. 직접 경험하는 방법이 있고, 그 직업을 종사하는 전문가를 만나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 달그락에서 진행하는 달톡콘서트는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지역 멘토님을 달그락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청소년들이 그 직업이나 사람에 대해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직접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달톡콘서트가 청소년들의 진로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다.
달톡콘서트를 진행하며 작가님께서 여태까지 해오셨던 작업을 보며 여러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드라마 ‘김과장’의 경우 반응이 좋아 드라마에 직접 출연까지 하셨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같이 달톡콘서트를 진행하던 김도담 청소년이 “선생님! 이렇게 대단한 분인줄 몰랐어요!”라는 말을 전하며 오늘 달톡콘서트 내용이 너무 좋아 현장에 참여한 청소년이 평소보다 적은 것이 너무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청소년이 보기에도 웹툰계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으신 분이 자신을 추켜 세우기보다 겸손한 태도로 청소년들에게 이야기하시고 달톡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양경수 작가님께서 준비하신 강의 내용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달그락 청소년들이 DM 해주시면 받아주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자신은 늘 DM에 답을 한다는 답변을 남기며 달톡콘서트 이후 달그락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해 주셨다. 이번 달톡콘서트를 통해 달그락 청소년들은 살아가며 좋은 어른을 더 알게 되었다.
달그락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오늘도 달그락거린다.
작성자: 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