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련산(764m)은 충주시에서 북쪽으로 약 20km 거리에 있는 산으로 하남현 고개를 기점으로 서쪽의 국망산(770m)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겨울산행또는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는 탓에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동암계곡 끝의 온천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남한강이 야트막한 산들 사이로 굽이쳐 흐른다. 서쪽으로는 국망산과 오갑산이 손짓한다.
이 산의 능선은 노송군락으로 이어져 있고 자연동굴, 수룡폭포 등이 있어 주변경치가 좋고 물이 맑다. 산 정상에는 보련산성이 있는데 능선을 따라 흙과 돌로 쌓은 성의 둘레는 약 1.8km이며 일명 봉황성 또는 천룡성이라고 한다. 이 성과 동쪽 맞은 편의 장미산 정상에 있는 장미산성 간에는 아주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삼국시대 때 이곳 보련산 서쪽 가마골 마을에 장미라는 사람과 보련이라는 누이가 살았는데 명산의 정기를 받은 이들은 둘 다 장수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옛부터 한 집안에 두 장수가 태어나면 그 중 하나는 희생되어야 하기에 두 사람은 성쌓기 겨루기를 하기로 하였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는 가슴을 저미는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어머니가 보기에 보련이의 성 쌓는 솜씨가 아들인 장미보다 뛰어나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마침내 결심을 한 어머니는 손수 떡을해서 보련이에게 떡을 보이고 다시 성을 쌓게 했는데 보련이가 마지막 돌을 하나 올리려는 순간 장미쪽에서 성을 다 쌓았음을 알리자 보련이는 어머니가 아들을 살리려 했음을 알고 집을 떠났다고 한다. 보련이가 떠난 다음 날 보련이의 집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고 하며 그후 그 지역 산과 산성을 보련산-보련산성, 장미산-장미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보련산 산행은 정상 만쪽의 보련 마을이나 남동쪽의 산막골, 그리고 북쪽 능암온천 또는 돈산온천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해발 320m인 하남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이들 기점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온천욕을 할 계획이면 능암온천이나 돈산온천으로 내려서야 한다.
▶ 산행은 대개 앙성면 소재지인 용포리에서 노은으로 이어지는 599번 지방도로 상의 하남고개 마루에서 시작한다. 이 코스는 보련산 북서릉인 681m봉~굴바위~스핑크스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하산은 동릉~삼거리 안부~동암계곡~돈산온천, 또는 삼거리안부~쇠바위봉~능암리로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마산역에서 8시출발 충주휴게소 11시5분도착
11시32분 둔터고개 도착A조는 출발
11시58분 하남고개 도착하여12시 출발
12시8분
전망 좋은곳
자연동굴(12시54분)
13시50분 정상도착
13시51분
찍직이 붙은 벌레
유엔스파 방향으로 내려가다( 쇠바위봉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됨)
땅콩밭
개망초
앤두
머루
살구
15시59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