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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10강 기후행동은 우리의 권리이지 의무!
지난 주에 재생에너지 입지갈등과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토론회를 저희 지역에서 했어요. 그 때 나온 이야기 중에 입지갈등 문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지자체 장에게 있고, 더 나아가 대통령에게 있다! 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계셨어요. 저는 이 말에 동의 되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왕에 의견에 따라 모든 것이 좌우되었던 시대를 사는 사람의 생각이네요. 하지만, 그 때는 사람들의 요구가 많지 않았어요. 요구는 많아지면, 자신들의 책임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 해야 하지요. 아직 민주주의사회를 살지 않는 거지요. 시민으로의 살지 않는 거예요.
– 저희 지역에서는 쓰레기 분리처리장을 만드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역에 이런 것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묻기에 여기서 공부를 하다 보니, 쓰레기 문제에 책임을 느껴 찬성한다고 했어요. 그렇게 대답한 것이 맞는지 여러 번 확인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플래카드가 걸렸는데, “지역에 쓰레기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방관하는 방관자들, 찬성하는 찬성자들은 이 지역을 떠나라!” 라고 씌었어요. 그걸 건 사람들은 쓰레기장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의견을 내지 않는 것은 동네 땅값을 떨어뜨리는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동네를 생각하지 않는 판단이라는 것이지요.
- 자신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쓰레기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면 어떨까요? 쓰레기장을 잘 만든다 면요. 외국에 가 보면, 교회도 묘지가 있고, 동네에도 묘지가 있어요. 옆에 사는 사람들이 이 묘지가 집값이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지요.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 강서구에는 열병합 수소발전소 반대서명이 있어요. 이것은 위해 시설이고, 이산화탄소발생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또 강서구에는 건축물폐기물 처리시설도 있어요. 그러면서 주민들은 서초구는 이런 시설이 없는데, 왜 우리 지역에만 있냐? 우리를 서울시민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서명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안 좋은 시설을 밀어내는 식으로만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시설에 대해 찾아보니 지금 친환경차라고 운영하는 새로운 버스를 하려면 이것을 해야 하는 거예요. 이것에 대해 자신이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고, 나는 피해를 받지 않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는 구나! 생각했어요.
이야기 감사해요. 시민정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럼 이제 기후행동은 우리의 권리이지 의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요?
– 국회의원이 자신의 의정보고문자를 보냈어요. 그동안은 자기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라 여겨 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역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의정보고서를 보게 되더라고요. 그 문자를 보낸 의원은 여성운동 활동가였어요. 그래서 성 평등 구조계선을 위한 법안마련이 되어있는데, 기후위기 활동은 없는 거예요. 그것을 보면서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에 기후 위기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이렇게 교육을 받으면서 초반과 다르게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공유했지요? 그래서 지역에 초, 중, 고등학교에서 기후위기 교육의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으면 했어요. 제가 성교육 강사, 성폭력방안이 만들어질 교육받았던 1기였어요. 서울의 여성의 전화에서 과정 이수하고 활동도 했지요. 그 이후에 구성애씨 나오면서 초중고 아이들이 당연히 받는 교육으로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정규교육이 부족하다고 느낀 학부모들은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강사 초빙도 하고 강의를 듣더라고요. 기후위기교육도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후위기 교육도 필요하다는 강사배출 과정, 절차에 대한 것들에 마련을 해서 지역국회의원에게 제안해야 겠어요.
– 이게 얼마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후기금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땅을 사서 National trust처럼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학교에 전화해서 학교아이들이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나무심기를 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냈어요. 교육청, 서울시의 정책과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했고, 이런 의견이 학부모회를 통해 올라가면 더 힘이 있다고 해서 학교카페 카페지기에게 쪽지로 의견을 남겼어요. 아직은 답이 없는 상태이고, 관련된 자료를 만들어서 다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홍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교육청이나 서울시 자료를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전소 생각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보고 있는 중이고 이와 관련해서는 카페에 공유했어요.
– 아이들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하지만, 특히 유치원에서 뭘 많이 사서 집으로 장난감을 보내요. 코로나로 수업이나 모임을 못하게 되니 그 예산으로 물건을 사서 보내는데, 보면 대부분이 쉽게 버려지는 것들이지요. 쓰레기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해요. 또 글로 남기기도 했지만, 화단의 예쁜 꽃들을 보기 위해 약을 치는 것, 그로 인해 달팽이 껍질만 무수하게 남아있는 것들을 보면서 화단소독에 대한 고민도 들어요. 아파트관련 문제는 회의할 때 참관할 수 있다고 하니 참석해 보고 기회가 될 때마다 글을 써 내고 있어요.
- 플라스틱 장난감은 거절한다! 등을 할 수도 있겠죠. 운동화 만드는데도 탄소발자국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살림은 사람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다 같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잖아요. 살림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예요.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때 장난감을 선택할 때 조심해서 쉽게 버려지는 것들 말고,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것들을 주도록 해야 할 거예요.
-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개발은 많은 것을 포함해요. 우리는 무언가를 돈을 들여서 짓고있어요. 일산의 호수를 걷다 보면 석양이 지는 곳에 고층아파트가 많아요. 박선생은 ‘이제 우리가 영원히 석양을 못 본다! 는 말을 해요. 그리고 저는 그 이야기를 영원히 들어야 한다고 했지요.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생각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을 기계적으로 세울 때가 많아요. 예산을 적게 세우면 손해라고 생각하지요. 이런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우리가 얼마나 절약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것들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지요. 그런 면에서 정신건강 사회운동을 제대로 해야 해요. 환경운동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환경영향에 대해서 나이 많은 사람이 반성할 것이 많아요. 반성하면서, 아이들부터 제대로 된 습관을 만들도록 애써야지요.
- 맞아요. 정신건강운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난주에 말씀드렸지만, 문선생님이 저에게 이 교육에 대해 제안하지 않았다면 절대 안 했을 거예요. 제가 이 모임을 하면서 많이 달라진 것은 저를 소중하게 여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어떤 의견을 낼 때, 무슨 말을 할 때 다른 의견이나 생각이 있으면 저의 부족한 부분이 전체적으로 보였어요. 아. 내가 이것을 놓쳤구나! 아, 이건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냥 난 너무 부족한 사람이야. 라고 하면서요. 그러면 제가 소중하지 않고, 제가 하는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면 제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들은 뭐였을까요? 저에게 수업 받은 학생들은 사기 당한거 아니었을까요? 여전히 부족해서 더 많이 배워야 하지만, 지금 제가 하는 일들, 저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게 되면서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더 자신감이 생겼고요. 그 자신감은 타인에게 제 생각을 자신 있게 공유하는 거예요. 물론 그 전에 제 생각을 정리하고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은 타인이 제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여유가 있다는 것이고요.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나!,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구나! 라는 여지를 두는 것이지요. 덕분에 더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지요. 제가 한문순선생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함께 공부하면서 저에게 “팀”이 생겼다고 좋다고 고백했거든요. 제가 달라지니, 저의 고민과 생각을 정리해서 나눌 수 있고, 함께 하는 분들이 생기니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 재밌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기후위기 이야기하고, 재활용 이야기를 하는데, 모르는 게 참 많더라고요. 재활용이 안되는 것들도 많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서로 다르게 말하는 것들도 있어요. 궁금한 게 많아졌어요. 아이들도 관심이 많아요. 덕분에 책임감이 생겼어요. 지금 빨대를 모으고 있어요. 사람들은 이것을 모아 기업에 보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선은 모으기만 하지요.
- 공부하면서 불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요. 다만, 기후우울증에 대해서는 편해졌어요. 최선을 다 하면 되는 것들. 같이 하는 것 만으로도 심리적 위안만 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재활용에 힘쓰고 탄소배출을 안하려고 힘쓰고 있어요. 그러면서 내 욕구와 감정과 하고싶은 것을 들여다보게 되었지요. 친환경적으로 사는 것은 좋지만, 불편한 것, 하고싶어서 할 때 나오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공부하면서 느꼈어요. 지금도 갈등 중이지만,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것, 내 욕심, 가야할 방향과 괴리감들. 그 과정에 있어서 따라가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 더 그랬 어요. 알트루사에서 이웃사랑, 나의 욕구와 나의 감정이 명확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요. 포장용기 안 쓰려고 외부에서 음식을 담아와야 할 때 통을 가져가기도 해요. 이런 활동이라도 카페에 올려야 겠어요.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하는 분들에게 이런 것을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질문이 있어요!! 환경교육을 정규수업으로 하는 것!이 힘든 가요? 창체수업처럼 여지가 있지는 않나요?
- 우리나라에도 환경교육을 하는 교사가 있어요. 다만 매우 적지요. 우리나라가 교육이 입시에 집중을 하다 보니, 환경과목이 인기가 없어지는 거예요. 아이들이 선택을 잘 안하는 거지요. 환경교육 교사들이 그래서 다른 과목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올해 기후위기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해서 환경교육교사들을 조금 선발하기는 했지만, 매우 적은 수지요. 교육과정 계획을 보통 12월에 잡는데요. 각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교육청에서 담당 장학사가 지역에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분들과 간담회를 하기도 해요. 내년도 교육과정을 만들 때 참고하려고요. 각 지역의 교육청에 그 내용들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지난번에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생태전환교육을 한다고 선언했어요. 그 계획이 나왔을 거예요. 그 내용을 모니터링해도 좋을 거예요.
-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시험을 보기 위해서 교육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시험이라는 것이 잘 배우기 위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죠. 환경교육은 실천과 생활교육의 가야하기에, 환경교육이 학교교육으로 들어가면, 현재 학교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해요. 환경교육이 직업이 안되니까 못한다고 하는데, 환경교육은 살리는 일인데,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할 거예요. 교육도 달라져야 해요. 한 시간하고 끝났다! 가 아니라 하루 종일이 될 수도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또 교육받은 아이들이 엄마를 바꾸는 일이기도 해야 하고요. 정규적인 학교교육 틀에 들어가면 생명을 잃을 수 있기에 이 부분도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 공유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거부 당할까봐 걱정하나? 내가 하려고 하는 일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어서, 많은 것을 고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누구에게 무슨 글을 쓸지 공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미리 걱정하는 이유는 결과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의도를 갖고 그것이 좋은 의도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해야 해요. 누군가의 협력을 받아야 하지요. 한사람도 내가 설득을 못해서 한사람도 동지가 없는데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한사람이라도 뜻이 맞는 사람이 있어야, 한 사람 라도 설득할 수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어요. 생각해봐요. 내가 의도대로, 욕심대로 된 것이 있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지 않을까요? 내가 결과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실 것이고, 하나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며 내가 도구가 되겠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도구가 의도가 있나요? 도구가 결과를 만든 것이 아니잖아요. 이 모든 것이 합해서 역사를 이루어 가는 것이지요. 환경운동을 할 때 목적을 위해 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목적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목적을 믿기 때문에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뿐이지요. 우리가 배워서 아는 것을 환경교육이라고 하지 않아요. 변화시키는 것이 환경교육이지요.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 생겨야 해요. 지금까지 우리가 받았던 교육이 정보 중심이고, 결과를 만든 것인데, 그것은 생산을 중요시 여기고 있지요. 우리 마음구조가 생산을 하고 싶어해요. 내가 아는 것이 많이 생산되기를 기대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태도의 변화이지요.
- 오늘도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다음시간에는 11강 코로나19, 기후변화와 관계가 있다고요? 를 공부하면서 2015년부터 세계 국가들이 “지속가능발전”을 논하며 세운 17개의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과제는 10강 활동인 기후위기 대응, 주장하는 글쓰기예요. 이 틀에 맞춰서 글을 쓰셔도 좋고요, 아니면 10강까지 함께 나누며 배운 것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소화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눠 주셔도 되요. 우리가 배운 것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양을 주고 있는지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는 오늘 이야기 나온 것들 중에, 다양한 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공유할게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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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창체는 창작/체험의 줄인말이에요. 초등학교에서 금연교육, 절전교육 진로체험교육 에너지교육 여러가지 있는데 거기에 환경교육이 들어갈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겠네요. 예전 방과후수업에 몸으로 서로를 느끼는 감수성움직임교육으로 폭력예방 교육하자고 했었는데 방과후는 지금 시행도 안되고, 학교교육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구를 더 생각해봐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