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는 한번에 갈 수도 있지만 그러면 다음 "봉산,앵봉산"코스의 거리가 너무 길어서 조정을 한다.
전에는 1차로 "석수역"(石水驛)에서 "구일역"(九一驛)까지 가고, 2차로 "구일역"부터 "월드컵경기장역"까지 걸었는데,
그러다보니 2차로 가는 "구일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까지가 너무 멀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차로 "구일역"을 지나 "오목교"(梧木橋)까지 4.42k를 더 가기로 했다.
그러면 석수역 - 오목교 = 12.4k, 오목교(梧木橋) - 가양역(加陽驛) = 5.78k, 가양역 - 월드컵경기장역 = 6.57k로 計 24.75의 절반으로 나누게 된다.
또하나의 이유는 다리건너 "오목교역"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이 집으로 가기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안양천(安養川)길은 뚝방길과 고수부지길을 오르내리면서 걷는다.
가까이 보이는 금천구청.
"흰뺨검둥오리'들이 먹이가 부족한지 사람다니는 길까지 올라와 먹이를 찾는다.
안양천 뚝방길은 벗나무가 연이어 식재되어 있어 봄에는 꽃만 보고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
"고척 스카이 돔"(Gocheok Sky Dome)
"구일역" 앞에서 스템프를 찍고 계속 진행한다.
오목교(梧木橋)
오목교(梧木橋)를 건너 역앞에 왔다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본다.
마땅한 음식점이 없어 기웃거리는데 "상도 연탄갈비"라는 집이 눈에 띈다.
들어가 삼겹살을 시키니 삼겹살이 조금 다르다.
연탄불에 아주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다.
게다가 꼬마아가씨의 천진한 웃음이 정말 좋았다.
집에서 거리는 멀고 크지는 않은 집이지만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