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와 굴삭기의 필기 시험이 끝나고, 다음 시간은 실기 실습장에서 실기 교육이 시작 되었다^^
지게차는 예전에 일할때 제품 빼어 준다고 잠깐씩 몰아본 경험이 있어 괜찮았지만, 굴삭기는 기계 자체가 크고 위험한 중기라 과연, 내가 이 기계를 잘 조종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은 차례대로 30분 동안 굴삭기에 앉아 상 하 좌 우로 붐과 암 그리고 버켓의 실린더를 움직여 굴삭기의 주동작인 팔을 움직여 보는 시간이 가졌다. 실린더란 굴삭기의 근육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길어졌다가 조여졌다가 하므로써, 이 거대한 쇠뭉치 팔인 쇠덩이가 이음쇠 부위로 해서 아래 위로 움직인다. 그리고, 굴삭기에 장착되는 실린더의 부위에 따라서 붐, 암, 버켓 이란 실린더가 있다. 그래서 그 부위에 따라 적절하게 움직여 지는 것이다.
차례순으로 직접 타보니, 어려운줄로만 알았던 굴삭기가 막상 조종해보니 쉬웠다. 은근히 재미가 있어 30분이 금방 달아나서 모두 아쉬운거 같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았다ㅎㅎ
다음날은 회전을 겸한 동작으로 움직여 보고, 그 다음날 부터 모두가 해보고 싶었던, 본격적으로 흙을 파기 시작 되었다^^ 쉽다고 처음 부터 시킨 동작 외의 동작을 취했다간 여기 실습 담당 진부장의 불효령이 떨어진다-_-ㅋ 난, 첫날에 회전 해본게 들켜 첨부터 찍히게 되었다ㅋㅋ 윗 사진은 굴삭기에 타서 땅을 파 보는 사진이다.
다음 날은 흙을 파는 동작과 회전을 하면서 흙을 붓고 하는 형식으로 움직여 보았다. 실기 시험때는 4번의 흙파는 동작을 취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날도 이 동영상은 같이 교육받는 옥씨 아저씨께 부탁했다^^ 막상 찍어 보니 자신이 한 동작의 취약 부분의 단점을 보고 보완하기 좋았다^^ 원래 국비교육으로 지게차 과정이고, 굴삭기는 어려운 취업과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어, 싸게 해준다고 해도 망설였는데, 옥씨 아저씨께서 같이 배우게끔 유도를 한 분이다ㅋ
아래 영상은 나의 작업성이 너무 느리다고 또, 호령하는 진부장의 목소리를 듣고 좀 더 빨리 하려다가 실수하는 장면이다ㅋㅋ 부장님이 전라도분이라 조심해야 된다ㅎㅎ 깽깽거리면 모두가 아작나는 것이다ㅋ 갑작스런 스피드를 취하려다 결국, 회전때 버켓의 높이 한계점을 넘어뜨리고 말았다ㅋㅋ 그리고, 호각소리에 내려야 했다-_-ㅋ
시간이 초과되면 그 자리에서 탈락이 되기 때문에 초보의 느린 동작을 벗어 나야 했다. 속도를 좀 더 내려니 기계가 흔들려서 위의 영상처럼 뜻대로 이루어지지가 않았다. 아랫영상을 보면 어슬픈 장면이 또 연출 된다 -_-ㅋ
아랫 영상을 보면 이리 하여 오늘의 불합격자로 선정되어 남아서 하고 가라는 진부장의 불효령이 떨어졌다. 사실, 남아서 더 하는게 내심 좋긴 했다^^ 왕초보의 굴삭기 연습이 계속 이어지고 계속된 연습에서
나날이 조금씩 안정 되어 가는 듯한 모습으로 변화 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된 단점의 부분을 동영상으로 삼자의 입장에서 보게 되니, 그 단점을 보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옥씨 아저씨의 카메라로도 서로 찍어 주어, 각자의 굴삭기 동작의 단점을 보완키로 했다. 그리고, 각자의 블로그에 올려 서로 방문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다음날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 일 것으로 생각된다^^
시험장서 시간초과가 되면 그 자리에서 불합격되니, 기본적으로 시간초과의 범위내를 확보해야 된다. 연습때 어느 정도의 빠른 스피드에서도 흔들림을 적응시키고 그 후 안정된 속도로 하니 흔들림에서 거의 벗어남과 시간초과의 범위도 벗어날 수가 있었다.
드디어 시험 날짜가 거의 다가 왔다. 시험장에 가서 너무 긴장 되면 안된다고 일반적으로 청심원을 준비 한다고 한다^^ㅋ 차라리 내 생각엔 가볍게 와인같은 술을 한잔만 마시면 긴장이 풀릴성 싶기도 하다ㅎㅎ
시험날짜가 거의 오자 이제는 스피드를 내어도 그렇게 떨림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건 섬세한 조작을 해야 되기에 아무래도 여자가 조작하면 유리할거 같았다. 그래서 우리팀에 여자분 3명도 배운다. 당연히 지게차와 함께...^^ 주행코스는 S코스 하나만 전진 후진을 하면 되는데, 마지막날 하루나 이틀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건 굴삭기의 기본 활약상이 아니라 생략한다. 사실, 주행은 예전에 운전면허 1종보통보다 쉬웠다^^
드디어 낼이 시험이다.
실기시험은 인원이 너무 많아 3명은 밀려 3명은 낼 치루게 되었다. 그 3명 중에 나도 포함 되어 다행이 오늘도 연습하러 왔다^^ 그래서, 오늘 굴삭기 연습의 마지막날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른 시각에서 본 작업의 모습
합격하고 나면 언제 또 몰아 볼 수 있을지...... 그래도 다행인것이 시험장에선 굴삭기 엔진이 140W-V라고 한다. 여기 연습장의 오래된 130W-V에 비하면 부드럽고 여기처럼 움직일때 덜컹거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어려운 기계를 다루었으니, 시험장에선 너무 긴장만 안하면 왠만해선 합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어렵게 생각했던 굴삭기 시험이 배우면 재밌고 의외로 쉽기 때문에 자격증 하나 더 마련해보겠다 생각되면 해볼만 하다.
요즘 집마련 하기도 어려운데 공기 좋은 산 절벽쪽에 땅 몇평을 사서 굴삭기 하루 빌려 시원한 동굴이나 만들어 쉽게 집을 만들어 봐야겠다^^ㅋ
굴삭기는 토목, 건축, 건설 현장에서 땅을 파는 작업과 토사를 운반하는 적재작업 그리고 건물을 해체하는 파쇄작업 또 지면을 정리하기도 하는 건설기계로 다양하게 쓰일 수가 있다. 요즘은 엔진의 형식도 많이 좋아져 예전과 다르게 조작도 부드럽고 이동시 도로 주행능력도 있어, 많은 용도로 활용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를 흔히 포크레인이라는 이름을 주로 쓰고 있으나, 이는 국내 건설현장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던 프랑스 제조 업체의 상표명이 일반화 된 것이며, 일부 굴착기라고도 불리고 있으나 이는 바위나 땅에 구멍을 뚫는 기계를 일컫는 용어이며 정상적인 명칭은 "굴삭기"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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