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로 만든 것이라면 모를까, 금속재질의 라쳇은, 물린 상태에선
라쳇수가 얼마가 되건 패달링으로 전달되는 회전동력은 같습니다.
만원도 안되는 생활차 후리나 몇십만원씩 하는 허브나
한번 물린 상태에선 다 그것이 그것이 될 것이지요.
이렇게 연속적인 물림상태에서 계속 패달링 동력으로
달리는 상태라면, 라쳇수 같은건 나몰라도 될 것이나
이렇게 달리는 상태에서도 패달 동력과 회전과 전진 관성이 엇비슷한
얕은 내리막등에서는, 달리는 도중이라도 순간적으로 라쳇이 떨어지며
패달 유격이 생기므로 뭔가 헐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패달링 케이던스, 회전수와 회전속도가 일정치 못한 초보분들의 경우는
위의 경우로 이런 패달 유격차 즉, 패달 동력 전달이 새는듯한 느낌을
제법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요철이 많은 산길을 패달링으로 달리다 보면
패달 회전시 패달이 요철과 바위등을 찍어 걸릴 수도 있기에
일부러 패달을 뒤로 돌려 위치를 잡는 경우도 있고
급경사등에서 요철에 걸려 찰나적으로 섰다가
다시 순간 추력을 내서 올라가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실전 예로
이것의 엔딩장면 1:50초 부터 보시면
패달이 걸리며 통계단 오르는 것을 실패할 때도 있고 체인링 보호봉이
턱에 걸려 튕기며 순간적으로 패달이 뒤로 도는 것도 보실수 있습니다.
이때 라쳇수가 작아서 패달 유격이 크면, 순간추력을 내야하는
동작시차를 놓치며 요철에 걸리거나 패달이 바위등을 세게 찍게 되지요.
이럴때 패달유격이 작은 촘촘한 라쳇은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물론 패달링 의존도가 많이 작은 올마 이상의 그래비티 종목에서는
패달테크닉의 의존도가 작아 대부분 20T 전후로 나오고 있지만
올마로 턱오르기등 패달 테크닉이 요하는 미션을 하는 분들 좀 되지요?
그런 분들에겐 촘촘한 라쳇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업다운 비중이 같고 패달링 기술을 많이 요하는 XC에서는
촘촘한 라쳇을 사용할 경우 여러 면에서 확실히 편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