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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제1강
말씀/ 행2:37,행16:30-31
찬송가/ 253장
장망성의 생활
천로역정 본문 : 내가 이 세상 넓은 들로 두루 다니다가 어떤 곳에 이르니 한 굴이 있었다. 나는 거기 들어가 잠을 자다가 한 꿈을 꾸었다. 꿈에 보니 어떤 사람이 남루한 옷을 입고, 손에는 책 한 권을 들고, 등에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다가 울며 떨다 마침내 더 견디지 못하여 슬픈 소리로 크게 외치기를“나는 어찌할꼬.”(행2:37) 하였다.
그리고 저는 그 모양으로 집에 돌아가서 그 아내와 자녀들이 자기의 근심하는 바를 알지 못하게 하려고 할 수 있는 대로 억제하여 보았으나 근심이 점점 더하여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저는 마침내 그 아내와 자녀들에게 자기의 맘을 헤쳐 말하기를“내 사랑하는 아내, 내 혈육인 아이들아, 나는 너희들을 붙들어줄 사람으로서 내 등에 붙어 있는 짐으로 인하여 어찌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내가 확실히 들은 바는 우리 사는 도시가 하늘에서 내리는 불로 인하여 장차 소멸될 것이라 하였으니 어떤 구원의 길을 찾지 아니하면 내 아내, 내 사랑하는 아이들은 가엾게도 이 무서운 멸망 중에서 몰사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길을 아직 찾지 못하였다.”한즉 그 가족들은 놀라 실색(失色)하였다.
이는 저의 말을 사실로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의 머리에 무슨 광증(狂症)이 생긴 줄로 생각하였음이다. 그리하여 차차 저녁이 되므로 잠이나 자면 그 뇌가 좀 진정될까 하는 희망으로 즉시 저로 하여금 자게 하였다.
그러나 저는 밤에도 낮과 같이 근심이 떠나지 아니하여 한 잠도 자지 못하고 한숨과 눈물로 밤을 새었다. 아침이 되자 가족들은 저가 어떠한가를 알고자 하였으나“점점 더하다.”고 말하고 또다시 전과 같이 말하였다. 그러나 그 가족들은 아주 완고하여 생각하기를‘몹시 굴기나 하면 그 광증이 좀 나을까.’ 하여 혹은 조롱도 하고 혹은 꾸짖기도 하고 혹 버려두고 본 척도 아니하여 보았다. 그러나 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불쌍히 여기며 또는 자기의 불행을 슬퍼하기도 하였다. 그리고는 혼자 들로 나가서 다니며 때로는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며 며칠 동안을 지낸 것이다.
또 내가 본즉 어느 때에 저가 들로 다니며 전과 같이 저의 책을 읽다가 크게 실심(失心)하여 울며 외치기를“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까!”(행16:30‐31) 하였다.
1. “넓은 들”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두루 다니다가 어떤 곳에 이르니”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한 굴이 있었다”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마5:3).
천로역정 : 내가 이 세상 넓은 들로 두루 다니다가 어떤 곳에 이르니 한 굴이 있었다.
1)”넓은 들”에 대하여 설명
(1)이것은 존 번연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기초로 나온 사상입니다.
(2)이 세상을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2)”두루 다니다가 어떤 곳에 이르니”에 대하여 설명
(1)세상에서 해볼 것 다 해봤다는 뜻입니다.
(2)영적인 갈급함이 아니라 세상 것에 대한 갈급함, 다시 말해서 육적인 갈급함 때문에 이것저것 다 해봤다는 것입니다.
3)”한 굴이 있었다”에 대하여 설명
(1)“한 굴이 있었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막다른 궁지에 도달했다는 뜻입니다.
(2)무가치하고, 허무하고,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이렇게 한 굴에 도달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3)다시 말해서 마태복음 5:3절을 보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가난한 마음 상태가 되어서 막다른 궁지에 도달한 그런 영적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2. 잠자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꿈을 꾸게 됐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나는 거기 들어가 잠을 자다가 한 꿈을 꾸었다.
1)잠자는 것에 대하여 설명
(1)막다른 궁지에 빠져 세상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포기하게 되고 절망에 빠져서 죽고 싶은 모습입니다.
(2)막다른 궁지에 빠져 세상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포기하게 되고 절망에 빠져 있는 모습을 죽은 모습 혹은 자는 모습으로 보인 것입니다.
2)꿈을 꾸게 됐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
(1)꿈을 꾸게 됐다는 것은 성령에 의해서 모세의 나타남을 경험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2)이 세상을 소망하면서 가는 길이 아니고 저 영원한 천국 즉 영생 얻는 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게 하시고자 꿈이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하나님께서 주신 꿈이고 실제 이 과정을 통과하는 성도들을 보면 꿈을 참 다양하게 꿉니다. 개인적으로 대단히 많습니다.
(4)자신이 어떤 뿔 달린 사람들이나 혹은 짐승들에게 쫓기는 장면을 보기도 하고, 꿈들이 다양합니다. 물론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런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3.“남루한 옷을 입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꿈에 보니 어떤 사람이 남루한 옷을 입고
1)“남루한 옷을 입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
(1)“남루한 옷을 입었다”는 것은 깨끗하지 못한 행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다시 말해서 죄성과 정욕에 지배를 받으며 살다가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서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는 지경이니까 남루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3)그러나 남루한 옷, 즉 초라한 옷을 입었다 해서 전부 모세의 나타남을 체험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①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아주 다양하게 꿈을 나타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4.“손에 책 한 권을 들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왜 성경책이라고 하지 않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손에는 책 한 권을 들고
1)“손에 책 한 권을 들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
(1)“손에 책 한 권을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진리가 담겨져 있는 성경책을 얻게 됐다는 것입니다.
(2)이것도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 처음 얻게 되는 것을 의미하지, 사람들한테 전도를 조금 받았다고 해서 이렇게 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①그 이유는 그 다음에 나타나는 기독도의 참상을 보면 실감나는 내용들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왜 성경책이라고 하지 않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설명
(1)영생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2)여기서는 성경책이라고 밝히지 않고 이 천로역정을 엮어나가야만 되는 저자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3)출발점인데 그런 것을 전부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등에 짊어진 무거운 짐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등에는 무거운 짐을 지고
1)등에 짊어진 무거운 짐에 대하여 설명
(1)등에 짊어진 무거운 짐은 죄짐이라고 해야 됩니다.
(2)특히 자범죄보다도 원죄를 더 중요시해야 되는 진리입니다.
(3)실제 등에 짊어진 것은 아니고 무거운 짐이니까 등에 졌다고 표현한 것뿐입니다.
6. 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다가
1)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
(1)자기 집은 사실상 썩어질 세상 것으로 가득 찼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어야 성경이 옳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2)마음으로 세상 것을 사랑하고, 세상 것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성경을 보면 천번만번을 봐도 지식적인 책으로나 교양을 얻는 책으로만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3)자기 집을 등지고 서서 책을 펴서 읽지 않으면 죄문제를 해결하여 생명을 얻고 천국에 갈 수 있는 복음서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7.“울며 떨다가”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울며 떨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마침내 견디지 못하여”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울며 떨다가 마침내 더 견디지 못하여
1)“울며 떨다가”에 대하여 설명
(1)성령의 감동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써 사실은 큰 축복입니다.
(2)이때부터 열 가지 기적으로 재앙을 일으키는 과정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①열 가지 기적재앙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바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3)이 과정이 꼭 있어야만 출애굽 할 준비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장망성을 출발할 준비가 된다는 것입니다.
(4)그러므로 울며 떠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 결코 영적으로 손해보는 일이 아닙니다. 드디어 기독도가 영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다, 소생하기 시작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2)울며 떨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
(1)기독도가 처음 강하게 느낀 것은“이 세상은 장차 망하게 되는구나. 그러면 내가 가야 될 곳은 어디냐?”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방황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3)“마침내 견디지 못하여”에 대하여 설명
(1)이것이 딱 한 번 일어나는 영적 상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모세의 나타남에서부터 열 가지 기적재앙이 일어나는 과정에서는 종종 이런 마음 상태로 쭉 진행이 되어야만 자꾸 회개할 것도 생겨나게 되고, 세상 것이 다 더럽고 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것저것 영적인 가치관도 조금씩 생기게 되면서 드디어 출애굽할 마음 상태로 폭넓게 준비되어 가는 것입니다.
8. 슬픈 소리로 크게 “나는 어찌할꼬”외친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슬픈 소리로 크게 외치기를“나는 어찌할꼬.”하였다.
1)슬픈 소리로 크게 “나는 어찌할꼬”외친 것에 대하여 설명
(1)하나님께 부르짖는 역사가 비로소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2)사람들은 죄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또 안타까워서 몸부림치고, 이런 것이 마치 자기의 마음이나 자기의 노력으로 되는 것처럼 착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것조차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생기는 은총입니다. 그래서 슬픈 소리로 크게 외치는 것입니다.
(3)“장망성과 함께 멸망하게 되었으니 나는 어찌할꼬, 나는 어찌할꼬. 어느 곳으로 가야만 이 장망성과 함께 멸망하지 않을 수 있는가!”이 마음을 그렇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9.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근심이 점점 더하여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다.”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리고 저는 그 모양으로 집에 돌아가서 그 아내와 자녀들이 자기의 근심하는 바를 알지 못하게 하려고 할 수 있는 대로 억제하여 보았으나 근심이 점점 더하여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이것이 바로 열 가지 기적재앙이 일어나는 과정에서의 모습입니다.
(2)이렇게 완전히 혁신이 되어야만 출애굽할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3)그러니까 출애굽은 간단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①자꾸 설교를 통해서 지식도 얻고, 죄와 선에 대해서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서 회개하는 심령이 생기게 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다시 말해서 장망성을 떠나야겠다는 그 애태우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2)“근심이 점점 더하여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다.”에 대하여 설명
(1)성령님의 역사로 근심이 자꾸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①왜냐하면 이제 알게 되어서 마음 판에 새겨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목표, 즉 피할 길을 찾아야만 된다는 그 마음이 자꾸 자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10.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리하여 저는 마침내 그 아내와 자녀들에게 자기의 맘을 헤쳐 말하기를 내 사랑하는 아내, 내 혈육인 아이들아, 나는 너희들을 붙들어줄 사람으로서 내 등에 붙어 있는 짐으로 인하여 어찌할 수가 없게 되었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한 아내의 남편 노릇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되었고, 또 자녀들에게 아비 노릇도 잘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무엇 때문에 그러냐면 등에 붙어있는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3)그 등짐이 이렇게 가치관을 전부 혁신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2)“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설명
(1)“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도저히 나는 이러한 고민거리를 가지고는 장망성에 더 이상 머물러 살 수 없다는 것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11.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뿐 아니라 내가 확실히 들은 바는 우리 사는 도시가 하늘에서 내리는 불로 인하여 장차 소멸될 것이라 하였으니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그뿐만 아니라 내가 확실히 들은 바는”라고 했는데‘한 책’을 통하여, 다시 말해서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우리가 살고 있는 장망성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로 인하여 장차 소멸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하늘에서 내려오는 불은 심판하시는 불로써 시험의 불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결코 성령의 불이 아닙니다.
(4)대환난 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①장망성이 모형적 진리에서는 애굽땅인데, 교회시대 끝까지이고 광야는 7년 대환난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아볼 때 역사적인 부분도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②그러나 본문은 기독교 역사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적용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12.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어떤 구원의 길을 찾지 아니하면 내 아내, 내 사랑하는 아이들은 가엾게도 이 무서운 멸망 중에서 몰사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길을 아직 찾지 못하였다 한즉 그 가족들은 놀라 실색(失色)하였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여기서“그런 길을 아직 찾지 못하였다”고 했는데 출애굽할 때 전도를 만나야만 비로소 찾는다는 것입니다.
①보혈은총으로 준비된 그 길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찾을 수 없습니다.
(2)가족들은 세상이 망한다고 하니까 놀라서 아연실색을 하는데 뚫고 나갈 길이 없기 때문에 쩔쩔매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①대부분의 성도들이 7년 대환난 고통은 자신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조건 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3)그리고“내 아이들은 가엾게도 이 무서운 멸망 중에서 몰사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자기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에 대해서도 걱정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①사람은 누구나 진리를 깨닫거나 뭔가 좋은 것을 찾게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꾸 증거하기 좋아하고“우리 같이 천국에 가서 복을 받자.”고 하게 되어있는 이치입니다.
13.“저의 말을 사실로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저의 머리에 무슨 광증이 생긴 줄로 생각을 하였음이라.”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이는 저의 말을 사실로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의 머리에 무슨 광증이 생긴 줄로 생각하였음이다.
1)“저의 말을 사실로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에 대하여 설명
(1)성경 말씀을 믿고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2)“저의 머리에 무슨 광증이 생긴 줄로 생각을 하였음이라.”에 대하여 설명
(1)이때는 성령의 역사가 강한 때라는 것입니다.
(2)성경책을 보고 기독도의 머릿속에 갑자기 혼선이 생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광증이 생겼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기독도가 꿈을 꾸더니 갑자기 돌아버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시를 당하고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사실 기독교가 가득 찬 우리나라 안에서는 이렇게 비방을 들을 여건이 충분치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땅에 복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런 상태였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그 때는 예수님을 믿으면 정신이 돌았다고 했습니다.
(4)당연한 것인데도 사람들이 미쳤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5)광증이 다양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6)존 번연의 경험과 무관한 글로 봐서는 안됩니다.
(7)누구나 다 똑같은 환경에서 출애굽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14.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리하여 차차 저녁이 되므로 잠이나 자면 그 뇌가 좀 진정될까 하는 희망으로 즉시 저로 하여금 자게 하였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이 과정에서 사탄의 역사가 심합니다. 모형적 진리에서는 애굽의 바로가 요동하는 상황을 가리켜 말합니다.
(2)하나님의 기적으로 재앙이 일어나면 벌벌 떨면서“아! 풀어놓겠다, 풀어놓겠다.”고 합니다. 잠시 풀어놓는 것 같다가 또 움켜쥐고“안 보낸다. 내가 왜 보내냐.”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러다가 또 재앙이 일어나면 보내겠다고 합니다. 이게 거듭되어야만 합니다.
(3)그러니까 우리의 환경 속에서 자꾸 참다운 신앙을 가질 뻔하다가 못 갖고, 가져야 되는데 또 못 갖고, 부흥회도 꼭 참석해야겠는데 방해 받고, 뭔가 하는 일이 형통할 것 같았다가 또 안 됩니다. 이렇게 마귀는 환경 속에서 역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15.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러나 저는 밤에도 낮과 같이 근심이 떠나지 아니하여 한잠도 자지 못하고 한숨과 눈물로 밤을 새었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이렇게 근심하는 모습이 아직 출애굽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출애굽할 때는 이러한 근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평안을 얻고 기쁨을 얻는 과정입니다.
(2)그러나 그전에는 밤낮으로 근심거리가 떠나지 않습니다.‘장망성은 분명히 멸망할 터인데 어디로 가야되나?’
(3)그런데 이런 경우에도 이미 천국에 대한 소망을 확실히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번에 폭넓게 알 수 있도록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분이 간혹 있습니다.
(4)“밤에도 낮과 같이 근심이 떠나지 아니하여 한잠도 자지 못하고 한숨과 눈물로 밤을 새었다.” 는 것은 사탄이 번거롭게 하면서 계속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5)기독도가 장망성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순간순간 요동케 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을 놔주지 않고자 하는 바로의 요동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은혜의 역사입니다.
(6)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이해할 것은 오늘날 설교를 듣고 출애굽하는 분들은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 사실입니다.
(7)지금 기독도 입장은 장망성을 떠나야 된다는 것을 전도로부터 듣고 출발하기 때문에 더 괴로운 것입니다. 지금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면서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영적으로는 좀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6.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출5:6-9).“아침이 되자”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아침이 되자 가족들은 저가 어떠한가를 알고자 하였으나“점점 더하다.”고 말하고 또다시 전과 같이 말하였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자꾸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2)바로가 가만히 있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한테 지푸라기도 주지 않고 벽돌 굽기를 명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악을 쓰면서 나가긴 어딜 나가느냐고 오기를 부립니다. 이것이 사탄의 모습입니다.
①출애굽기 5:6-9절을 보면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8 또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고 했다.
(3)기독도의 상태는 가족들이라는 주변 환경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진리를 연구해보면 현실 환경과 마음 가운데 나타난 그 경험과는 뗄 수 없는 관계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아침이 되자”에 대하여 설명
(1)이것은 조금 진정된 상태입니다. 새로워지고 또 순간적이나마 가벼워집니다.
17.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몹시 굴거나”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자기의 불행을 슬퍼하기도 하였다.”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러나 그 가족들은 아주 완고하여 생각하기를‘몹시 굴거나 하면 그 광증이 좀 나을까?’ 하여 혹은 조롱도 하고 혹은 꾸짖기도 하고 혹 버려두고 본 척도 아니하여 보았다. 그러나 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불쌍히 여기며 또는 자기의 불행을 슬퍼하기도 하였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가족들을 통한 마귀 역사가 점점 더 심해집니다. 출애굽하기 전에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회개를 하더라도 폭넓게 하기 때문입니다.
(2)이 과정에서 깊이 깨닫지는 못할지라도 기본적인 영적 지식을 들어놓게 되면 나중에 그것이 전부 다 꿀송이 같은 말씀으로 역사하게 됩니다.
2)“몹시 굴거나”에 대하여 설명
(1)환경이 점점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럴 때마다 기독도는 자꾸 회개할 것들이 드러나게 되고 뭔가 자기에게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그러면서 더욱더 몸부림치고 애태우는 상황으로 발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폭넓은 견해를 가지고 출애굽을 하기 때문입니다.
3)“자기의 불행을 슬퍼하기도 하였다.”에 대하여 설명
(1)이런 시간이 가끔가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알게 되고,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마음바탕이 이루어집니다.
(2)자꾸 슬퍼하면서 자신이 왜 이렇게 불행한지 생각하며 탄식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있게 하시는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3)기독도는 지금 한치 눈앞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며칠 동안을 지낸 것이다.”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그리고는 혼자 들로 나가서 다니며 때로는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며 며칠 동안을 지낸 것이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이렇게 방황하며 애태우며 자기가 당면하고 있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
2)“며칠 동안을 지낸 것이다.”에 대하여 설명
(1)사람마다 기간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고 각양각색이라는 것입니다.
(2)여기서 말하는 이 며칠을 우리가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기간과 비교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3)가족들도 안 알아주지요, 동네사람들도 안 알아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이 훤하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꼭 떠나긴 해야 되겠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굉장히 답답한 상태라는 겁니다.
19. 본문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
천로역정 : 또 내가 본즉 어느 때에 저가 들로 다니며 전과 같이 저의 책을 읽다가 크게 실심(失心)하여 울며 외치기를“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까?”하였다.
1)본문에 대하여 설명
(1)구원을 받기 위한, 다시 말해서 장망성을 떠나서 장망성과 함께 멸망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계속 간절하게 찾는 모습입니다.
(2)이때의 기도는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순수하고 합당하고 겸손한 기도입니다.
①형식을 잘 갖추고 뛰어난 구변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청산유수처럼 기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