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9. 수요일. 경기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 지하철여행.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아내와 함께 서울 관악산 기슭에 있는 과천관문체육공원을 산책하고 왔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바로 앞에 있는 빵가게인 빵공원에 먼저 들렸다. 이름과 함께 많이 알려진 곳이기에 한 번 들어가 보았다. 주변에 공원 조성도 되어 있는가 했는데 그런 것은 없고 빵을 파는 가게 이름일 뿐이었다. 점심으로 먹을 빵을 골라 몇 개 구입했다. 빵값이 많이 비싼 것 같았다. 유명하다는 것이 값을 비싸게 파는 것인가 싶었다.
빵 구입을 하고 20여분 거리에 있는 관문체육공원으로 갔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인데 햇볕이 강해서 많이 더웠다. 공원에는 넓은 체육경기장들이 많았고, 경기장 주변으로 숲이 좋고 산책로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으며, 볼거리로 조형물들도 많았다. 그늘 길을 찾아 걸으며 조형물들 구경도 하고, 쉬어가며 천천히 산책을 했다. 공원 가운대로 양재천이 흐르고 있으며 양재천 좌우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오가는 길목에 옛골토성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멀지 않게 바라다 보이기는 한데 가는 길을 몰라 들리지 못했다. 선바위역 출구 가까이에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과 조형물이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표시인 것 같았다. 날씨가 좋으면 모두 들려볼 수 있는 곳인데 너무 더워서 일찍 선바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빵공원 가게와 그 내부.
공원을 관통하는 양재천 다리와 양재천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