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세부자유여행 -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필리핀 전통음식은(2)/세부가족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

[친구]

필리핀세부여행/세부자유여행 -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필리핀 전통음식은(2)/세부가족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

필리핀세부여행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필리핀 전통음식은 무엇일까

 

■  푸싯(Pusit)

물론 영어로 오징어는 스퀴드(squid)라고 하지만 필리핀에서 오징어 요리를 먹고 싶다면 "푸싯"을 외치면 된다.

오징어는 간장 소스를 달고 짜게 만들어 볶음 비슷하게 조리하기고 하고 혹은 한국의 오징어튀김처럼 그냥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기도 하지만

필리핀에서 오징어 요리는 오징어 순대처럼 오징어 속에 여러 채소를 채워서 요리하기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리핀에서는 오징어가 갑오징어나 한국보다 작은 크기의 오징어가 주로 나온다.  

■  찹수이(Chop suey)

야채볶음. 당근, 양배추, 버섯등을 주재료로 하는데 간혹 메추리알이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더하기도 한다.

한국인이 먹기에 가장 무난한 필리핀 음식 중에 하나이다. 

■ 감바스(Gambas)

필리핀식 새우요리. 보통은 잔새우를 손질하여 약간의 채소를 더해 양념하여 만든다.

양념은 토마토 케찹을 쓰기도 하고 마늘을 쓰기도 하고 가끔 간장을 쓰는 식당도 보았다.

감바스 요리 옆에는 파파야 샐러드 등을 곁들임으로 내기도 하는데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적당하다. 

■  깡콩(Kangkong)

필리핀에서 가장 흔한 나물 반찬 중에 하나가 깡콩이 아닐까 싶다.

실제 깐콩은 길쭉한 초록 채소인데 신기하게 잎에 가까운 연한 부분만 써서 한웅큼 사도 다듬고 나면 버리는 것이 많다.  

필리핀 지역에 따라 간의 강도는 다르지만 살짝 국물이 자작하면서도 짭쪼름해서 밥반찬으로 좋다. 

■  롱가니사(Longanisa)

필리핀 스타일의 소시지. 더 달작지근하고 아주 시뻘건 붉은 색이 많다.

골라먹는 재미가 넘치게 매운 맛을 넣거나, 채소를 넣어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들어 파는데 아침식사 메뉴로 주로 많이 먹지만

스파게티에 넣어 먹기도 하고, 핫도그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  바나나큐(Banana cue)

흔하디 흔한 필리핀 길거리 간식. 일반적으로 과일로 먹는 노란 바바나 말고 Saba bananas 라는 종류의 통통한 바바나를 사용하여 만든다.

기름과 설탕을 잔뜩 넣고 뽑기처럼 될 때까지 조려내는 요리방법으로 만드는데 칼로리는 장난이 아니지만 먹고 나면 속은 든든하다.

고구마가 싼 시즌에는 고구마로도 만들어 판다.

■  시오파오(Siopao)

길거리 혹은 편의점에서도 흔히 파는 찐빵같은 빵. 안에 돼지고기 양념 등을 넣어 큼지막하게 만들어 낸다.

■  비빙까(Bibingka)

밀가루에 설탕과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서 반죽하고 구워내는 길거리 빵.

보통 토핑으로 버터를 바르고 설탕을 뿌린 뒤 주는데 솔트 에그라고 하여 짭쪼름한 분홍색 계란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있다.

■  부코파이(Buko pie)

코코넛을 부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코코넛이 음료수 정도로 인식되지만 필리핀에서 코코넛은 정말 흔한 식재료이다.

물론 부꼬쥬스라고 하여 그냥 음료수로 마시기도 하지만 빵에서부터 이런저런 요리까지 코코넛을 활용한 각종 요리도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부꼬파이이다.

 보통 어린 코코넛 열매를 따서 속 부분 흰색을 파서 다져내어 파이 속을  만드는데 이 흰색 부분이 위장 건강에 상당히 좋다고 한다.

■  슈만(Suman)

필리핀 여행 중에 흔하게 먹게 되는 길거리 간식 슈만
바나나잎에 쌀을 싸서 쪄내어 만드는데 sticky rice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이 밥을 지어먹는 쌀이 아닌 좀 쫀득한 쌀을 사용한다. 

보통은 흑설탕을 써서 달고 검은색을 띈다. 

■  따호(Taho)

따뜻한 두부에 흑설탕이나 바닐라 시럽을 넣고, sago pearls라고 하는 구슬같은 것을 넣어 먹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아침에 필리핀 동네 길거리를 다니면 "따호"를 외치며 양 어깨에 은색 양동이를 짊어지고 가는 아저씨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혹 순두부가 먹고 싶다면 이 따호를 사서 시럽이며 흑설탕을 빼달라고 하여 먹으면 된다. 

■  치차론(Chicharon)

돼지껍질을 기름에 튀겨서 만든 필리핀 대표간식 중에 하나. 가끔은 닭껍질로 만들기도 하지만 치차론은 역시 돼지껍질이다.

 슈퍼에 가면 치차론 맛의 과자도 있지만 진짜 돼지껍질로 만든 것과는 맛이 사뭇 다른데

 고급의 질 좋은 치차론을 사면 살코기가 살짝 돼지껍질에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대신 보통 길에서 치차론을 샀을 때 작은 봉지 하나에 10페소~20페소 정도라면 고급의 치차론은 100페소 남짓한다.

■  룸삐아(LUMPIA)
얇은 밀전병속에 고기와 야채를 튀겨먹는 흔한 길거리 간식인데 식당에서도 많이 판다.  

길거리 가게에서는 3개 20페소 정도에 파니 가격도 싸고, 맛은 튀김만두와 거의 같다. 

소스로는 케찹을 찍어먹기도 하고, 간장식초를 찍어먹기도 한다.

■  할로할로(HALO-HALO)
대한민국의 팥빙수와 비슷한 할로할로는 갈은 얼음에 각종 열대과일, 연유, 아이스크림, 젤리 등을 얹은 필리핀의 대표

디저트 음식이다.

흔히 자색 고구마 같은 보라빛 우베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지만 토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하여 판다.

■ 갈릭라이스

마늘을 다져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살짝 볶아둔 뒤 일반적인 흰쌀밥에 비벼서 만든다.

지역에 따라 그냥 간장 등으로 양념을 한 밥에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서 주기도 하는데

필리핀식 쌀의 가벼움 때문에 밥 먹기가 힘들다면 갈릭라이스를 주문하면 된다. 맛이 좋은 편이다.

■  키니라우(kinilaw)

식초를 주양념으로 하여 약간의 야채를 넣고 요리한 생선요리.

요리보다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이 요리의 기원이 재미있다.

요리를 못하는 요리사를 둔 불평많은 주인이 거듭 요리사의 음식에 불평을 하다가 어느 날은 "오늘도 맛이 없다면 너를 죽이겠다"고 이야기했단다.

최선을 다해 요리하였으나 늘 거부당하던 이 요리사는 주인을 먼저 죽이기 위해 날 생선을 사용해서 요리를 했는데

마침 이 요리를 먹고 주인이 그 맛에 감동을 먹고 "합격!"이라고 이야기했다는 것.

생선이 싱싱한 바닷가 쪽으로 가서 먹으면 맛이 좋은데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요리 중에 하나이다.

나는 처음에 필리핀에 여행을 와서 필리핀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았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좋은 식당도 아니였지만 그다지 저렴한 식당도 아니였지만 흔히 필리핀이 그렇지만 메뉴판에 글씨만 빼곡할 뿐

어떤 요리인지 알 수 있도록 힌트가 되는 아무런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이기 때문인데

결국 종업원에게 대체 뭐를 먹으며 좋겠냐고 추천메뉴를 부탁해서 주문한 기억이 있다.

 요즘은 필리핀 음식 대부분을 먹어보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적응안되는 음식은 많기도 하여서

위의 사진의 음식처럼 소고기 스프라고해서 시켰건만 깍둑썰기로 나온 질겅이는 비계 덩어리를 보고 차마 넘기지 못하고 버린 기억도 있다.   

애니웨이.

짜고, 달고, 기름기 많다는 것이 필리핀 음식의 강렬한 특징이다.

사람들은 날씨 때문인지 음식들을 대체로 짭쪼름하지 않으면 달게 조리하고, 튀기지 않으면 탈 때까지 굽는다.

도심은 몰라도 보통 시골로 가면 밥을 둥근 접시에 담고 반찬 조금을 함께 넣어 손으로 밥을 먹는데

식사전 손을 물로 씻기도 하고, 소독약으로 닦기도 하고 혹은 비닐을 손에 끼고 먹기도 하지만 어쨌든 포크 보다는 손가락을 즐겨 쓴다.

(물론 상류층으로 가면 대단히 격식을 차려서 먹는다)

혹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 겸상을 하여 밥을 먹는다면 너무 짜서 혹은 너무 달아서 혹은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못먹겠다고 하지 말고  잘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그들과 훨씬 쉽게 어우러질 수 있다.

참고로 한국사람들이 대체로 무난하게 먹게 되는 것은 각종 바베큐 꼬치요리, 찹수이, 레촌, 아보도, 불랄로, 할로할로 등의 음식이지만 가끔은 여행 중 좀 더 색다른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필리핀까지 여행을 와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만 먹었다면 진정한 필리핀을 맛보았다고 할 수 없으니 말이다.

[황구누렁이]

필리핀 전통음식들이 짜고 느끼해서 많이 먹게되지는 못하더라고요...ㅋㅋㅋ
대체로는 좀씩은 먹어봤는데...아직까지 시니강은 못먹겠더군요...너무 시어서...ㅋㅋㅋ
그리고 피노이들이 잘먹는다는 발롯도 도전을 못해보겠네요...ㅋㅋㅋ

[머스탱]

우왓...전 짠음식 좋아해서... 먹음직 스럽네요.

[친구]

요새는 짠맛이 조금씩 없어지고 있습니다..과감하게 도전하셔도...

[사오정]

메모해뒀다가 먹어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