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을 준(峻)자는 의부(義符)로 산 산(山)자 변에, 성부(聲符)로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를 했습니다.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는 맏 윤(允)자 아래에 천천히 걸을 쇠(夊)자를 해서 앞서 걸어가는 표시를 했습니다. 걷는 모양 준(夋)자라고 하지만 실은 맨 앞에 앞서서 걷는 사람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준절(峻節) 준절(峻切) 준형(峻刑) 준별(峻別) 준각(峻刻) 준제(峻劑) 준명(峻命) 준엄(峻嚴)
밝을 준(晙)자는 의부(義符)로 날 일(日)자를 하고, 성부(聲符)로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를 했습니다.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는 진실로 윤(允)자 아래에 천천히 걸을 쇠(夂,夊)자를 했습니다. 준두(晙頭) 권준(權晙) 안동준(安東晙, ?~1875) 임준(任晙) 장준(張晙) 전준(全晙)
깊을 준(浚)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를 했습니다. 천천히 걷는 모양 준(夋)자는 앞서 가는 사람을 나타내는 맏 윤(允)자 아래에 천천히 걸을 쇠(夊)자를 했습니다. 준정(浚井) 준수(浚水) 준니선(浚泥船) 준거(浚渠) 준설(浚渫) 준현(浚縣) 허준(許浚)
칠 준(濬)자는 물 믙에 갈아 앉은 찌꺼기를 치우는 것이기에, 물 수(水,氵)자 변에 물 깊은 곳에 갈아 앉은 불순물을 치우고 나면 물이 거 깊고 밝아지기에, 깊고 밝을 예(睿)자를 했습니다. 준철(濬哲) 준천(濬川) 준지(濬池) 준원(濬源) 준담(濬潭)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