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작년 전기차 판매는 14만 5,000대였다. T&E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이며 점유율은 처음으로 1%가 됐다. T&E는 올해의 PEV(Plug in Vehicles) 판매를 20만 대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유럽에 등록된 PHEV는 50만 대가 넘게 된다.
현재 유럽에는 34개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s 포함)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메이커가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동안 PEV의 출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스위스와 노르웨이 포함)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이다.
T&E는 전기차의 판매가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가 우선적이고, 차종이 많지 않은 것도 한 이유라고 밝혔다. 가격의 경우 배터리가 핵심이다. 2015년의 경우 배터리의 가격은 250유로/kW로 60% 이상이 떨어졌다. 하지만 배터리 가격이 150유로/kW로 떨어질 때 전기차의 가격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역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유럽 전역에 걸쳐 새 CO2 규제가 다가오고 있으며, 인프라도 빠른 속도로 깔리고 있다. 그리고 몇몇 유럽의 도시들은 디젤차의 도심 진입을 규제할 방침이며, 전기차에는 큰 세제 혜택도 주고 있다. 노르웨이 같은 나라는 전기차의 판매가 활성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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