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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鹹河淡 鱗潛羽翔(해함하담 인잠우상)/
바다는 짜고 강은 맑으며, 비늘 있는 것은 (물에) 잠겨있고 깃털 있는 것은 (하늘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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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師火帝 鳥官人皇(용사화제 조관인황)/
(복희는) 용의 이름으로, (염제 신농은) 불로 벼슬 이름을 지었고, (소호는) 새 이름으로 짓고, 황제는 사람의 문화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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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制文字 乃服衣裳(시제문자 내복의상)/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 비로소 처음 문자를 만들고, (황제가) 윗옷과 치마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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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位讓國 有虞陶唐(추위양국 유우도당)/
자리에서 물러나 나라를 사양한 자는 유우와 도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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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民伐罪 周發殷湯(조민벌죄 주발은탕)/
백성을 위로하고 죄를 벌함은 주나라 무왕과 은나라 탕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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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坐朝問道 垂拱平章(좌조문도 수공평장)/
조정에 앉아 도를 물으니, 옷자락을 늘어뜨리고 팔짱만 끼고 있어도 밝게 다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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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育黎首 臣伏戎羌(애육려수 신복융강)/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융강 - 서융, 강족)들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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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遐邇壹體 率賓歸王(하이일체 솔빈귀왕)/
멀고 가까운 데가 다 한몸이 되어, 거느리고 와서 왕(천자)에게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