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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대, 중앙대 생명공학과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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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고 결과를 도출해내는 보고서 작성은 ‘나’라는 나무를 키우는 일과 같았습니다. 교과 학습을 통해 다양한 현상을 바라보는 일은 곧 땅을 다지는 일이 되었고, 질문을 던져보는 일은 씨앗을 뿌리는 일이 되었습니다. 모든 질문이 의미 있게 싹을 틔울 수는 없었지만, 생각의 방향을 다양화하여 다른 질문에 대한 밑바탕이 됨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능력은 나무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자료들을 가공하여 재구성하거나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은 어느 과목에서나 필요한 능력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결실을 맺지는 못하였지만, 지식과 접목시켜 하나의 사례로 이해하는 방식은 씨앗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내었습니다.
해결방안, 제언 등을 제시하며 기른 창의성은 양분으로 작용했습니다. ‘제한효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관한 내용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안정성과 연관시키면서 보고서를 작성하였씁니다. 현재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사용되는 Cas9단백질이 아닌 다른 단백질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보며 의견을 담아내었습니다. 상대성이론을 적용시켜 아파트의 높이를 가속도를 활용해 직접 측정해보며 쉽게 이해하기도 하였습니다. 딱딱하게만 느꼈던 내용에 질문을 직접 던져보며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보고서 작성을 통해 하나의 나무를 키워나가는 경험은 생명 학도의 꿈을 꾸는 저에게 상당히 의미 깊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그 열매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한계에 부딪혔고 아직 결실을 맺기에는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꾸었던 나무는 단장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가꾸었던 창의성과 의문점을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펼쳐나가는 ‘덜 자란’나무라는 점을 까달았습니다.(993자)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누력했던 교내 활동(3개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단순히 과학이 좋아 시작한 탐구토론이라는 활동은 그 자체로 뜻깊었습니다. 1학년 초, 아무런 준비 없이 덥석 신청하게 된 탐구토론은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사전 보고서를 제출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인 1조로 진행된 활동이었기에 친구와 함께 차근차근 보고서의 목차부터 갖추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다소 부족했지만 인문학적 시야가 넓은 친구와 함께 서로를 보완해나가면서 협업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제가 과학적 지식을 제시하면 친구는 그것을 말로써 풀어나가는 역할을 이행하였씁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시광산’을 주제로 한 탐구토론 보고서를 작성할 때 em에 관한 항산화 효과를 직접 찾아보고 해결방안으로 제시하면서 과학적 지식이 깊어짐을 느꼈습니다. 이후 토론 활동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며 사고의 범위를 넓혀갔고, 이러한 요소들은 매년 탐구토론을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때 가장 의미깊은 활동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는 정규 동아리 ‘바이오피아’에 가입하여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넓혀나가고자 하였습니다. 2학년, 처음 가입하게 된 동아리에서 선배들의 활동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생명 지식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낯선 활동들이었지만 3학년이 되어 동아리를 이끄는 입장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확장된 지식을 바탕으로 조장이 되어 실험을 계획하고 이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정보를 찾아보고 계획했던 알코올 발효 실험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반응이 생각해썬 것보다 많이 일어나 발효관이 넘쳐흐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조원들은 다른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하여 원인을 분석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 효모의 양 조절에 있어 실패했음을 찾아내었습니다. 간단한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원인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과학적 요건 충족에 충실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논쟁거리를 다루는 기사는 지식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립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만의 생각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짝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짝과 함께 기사 스크랩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과학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분야까지 사고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기사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재구성한 내용이 다름을 인지하여 다양한 의견 수용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순히 스크랩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간략한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한번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짝과 함께 기사에 제시된 문제점을 극복해나가는 대안을 고민해보면서 생각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범위를 확장시켜나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1,487자)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캠페인 활동, 토론 활동, 친구 간 질의응답, 학생 홍보단과 같은 활동을 계기로 주변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등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동아리 활동, 논술 시간 등을 활용하여 사회 이슈를 직접 다루어 보는 과정에서 사회 취약계층에 관한 주제가 끊임없이 등장하였고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마침 한 친구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어린 친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직접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뀐 나의 태도로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봉사를 처음 받은 아이였기에 가르치는 학생의 성격이나 수준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여러 학생이 한 학생을 가르치면서 시간 조율, 사전 수업 준비, 교재 준비 등에 있어 많은 허점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학생을 가르치고 본인이 되는 시간에 맞춰 봉사 활동을 진행하느라 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생기는 등 체계성이 부족함을 느겼고, 이에 ‘2인 1팀을 구성하고 사전에 한 학생이 계획하여 매달 한번씩, 교육 봉사를 하자!’는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팀 구성에 있어 어색함, 시잔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팀을 이뤄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씁니다. 이후, 4개의 팀이 매주 한 학생을 가르치게 되엇고 팀간 학생의 수준, 수업 방식, 교재 선정 방법 등을 교류하고 논의하면서 봉사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던 6학년 학생이었지만, 교육봉사를 통해 강점을 키우고 취약점을 보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나의 재능이 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점과 아이의 수학 능력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활동에 있어 공동체 간 조율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988자)
<경상대>
4.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기본적인 생명현상을 알아보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활동은 고등학교 다양한 활동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생명활동에 관한 이해 범위를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세포주기를 조작하여 분화시킨 조직을 동물실험 대신 이용하면 어떨까?’, ‘시냅스의 정보를 항원으로 한 항체를 개발하여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탐구토론과 기사 스크랩과 같은 활동의 연장선에서 던져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교과 내용에서는 질문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고, 단순히 사고하는 과정에 그쳐야만 했습니다. 기존의 사고에 전공지식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쟁이’로 통했던 고등학교교 생활 동안 생명 교과를 학습하며 교과목에 관한 흥미를 길렀습니다. 그러나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제외하고 유전학, 미생물학, 생화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생활 동안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학부 생활을 통해 생명과학에 대해 쌓아두었던 지식을펼쳐나가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한 후, 신중한 전공선택의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직은 생명과학에 대한 열의 뿐이지미나, 고등학교 생활 중 길렀던 사례로써 이해하는 능력과 다양한 생물학에 대한 전공 지식을 연계하여 막연하게 꿈꾸고 있던 생명연구언이라는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생명연구원이라는 직업은 생명현상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 생활의 증진을 목표로 연구를 하는 직업입니다. 학업이란 단순히 교과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아닌, 직업의식에 맞게 인격적 소양을 길러나가는 일임을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학부 생활을 통해 관련 교과를 이수할 뿐만아니라, 다양한 대회 활동을 경상대학교에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생명학도를 꿈꾸는 미숙한 학생이지만, 특성화학과로 지정된 생명과학부에서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예, 지, 학을 두루 갖춘 생명연구원으로 성장하는 경상인이 되고싶습니다.(992자)
<중앙대>
4.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1,500자 이내).
“여러분은 생명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생명과학 선생님이 첫 수업 때 저희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단순히 숨 쉬는 활동이 아닌 작은 분자 단위의 유전체에서 비롯된 생명과학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그 자체로 행복했고, 생명체가 살아가는 원리를 알아나가며 그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학문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생명 과목의 맛을 알게 된 저는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생명현상을 이해하며 탐구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생활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이해 범위를 확장시켜 나갔습니다. ‘세포주기를 조작하여 분화시킨 조직을 동물실험 대신 이용하면 어떨까?’, ‘시냅스의 정보를 항원으로 한 항체를 개발하여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탐구토론과 기사 스크랩과 같은 활동의 연장선에서 던져보기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교과 내용에서는 질문에 대한 충분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고, 단순히 사고하는 과정에 그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고등학생이라는 하계에 부딪혀 배울 수 없었던 지식을 넓혀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명과학에 대한 ‘DNA의 진실’이라는 책을 읽으며 모계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자 난자 모두 생식세포이므로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지만, 수정될 때 정자의 핵만 난자 속으로 삽입되고, 미토콘드리아는 제외되어 모계유전된다는 독특한 유전 현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유전체를 파악하는 것이 아닌,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생명 현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유전체에 관심을 가지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유전물질인 ‘DNA’와 ‘박테리오파지’모형을 만들어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급 수가 적다는 학교의 특성을 살려 전교생을 대상으로 활동이 진행되었고, 지적 스펙트럼이 넓은 다양한 학생에게 유전체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DNA가 왜 이중나선 구종니가요?’, ‘박테리오파지는 어떻게 증식하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였습니다. ‘DNA 염기 길이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단편적인 시각으로 한정 지어 학습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다양한 질문을 수용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길러나가는 경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생명과학이라는 과목은 흥미를 느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전공 과목은 이러한 흥미를 구체화시켜 지식의 폭과 넓이를 확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생명에 관한 연계적 흐름을 수학하는 시스템생명공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계점을 인식한 저에게 길을 열어주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중앙대학교에서 “생명”의 참뜻을 찾아나가는 생명 학도이자 세계의 중심에 서는 중앙인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1,429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