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탁사랑 야유회 이야기..
인연은 인맥보다 향기가 깊어라..
등장인물
주연:
박광천 황경하 이종각 김윤덕 김명철 문창운
남병길 박상혁 오정길 장정현 김영일 정진우
황인택(조연)
여자주연 :
김경이 류영옥 최향숙 전재옥 홍영신 황지은
박영희 최영희
엑스트라 :
남병길 부회장님 족구 친구분들
1막 1장
탁사랑 그사람들...
노모님을 모신 관계로 외박이 힘든 시절
기회가 되어 참석하기로 해 모처럼 기분좋은
토요일...
귀염둥이 투덜이 ‘최향숙 부회장님’이 내 사는
망우역으로 와주기로 되어 있었다..
근처 이마트에서 커피를 사들고 망우역으로 가니
이미 차가 도착해 있다..
차 안에는 남병길 부회장님. 김명철 부회장님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태운 차는 문창운 고문님을 태우러
하계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실 별내에서 일영이면 망우역 하계역을 거쳐
오는 동선이라면 마이 뺑뺑 도는 것이지만
최향숙부회장님은 특유의 악의없는 투덜
거림으로
고시랑대면서 흔쾌히 뺑뺑이를 돌았다..
우리 다섯을 태운 차는 서서이 우리의
목표 한씨네 로 향하고 있었다..
도착하니 벌써 몇 대의 차량이 들어와 있다.
황경하 고문님, 이종각관장님 김경이회원님
박상혁 총무님 . 아 그리고 박광천 회장님은
벌써 정신없이 바쁘다..
그리고 렌지 앞에선 전재옥재무님을 비롯 여성
회원님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아침부터 출발했는
지 벌써 점심들을 묵었다고 한다..
류영옥회원님. 김영일 회원님. 홍영신회원님.
최영희회원님. 그리고 준회원으로 참석한
황인택회원님...
마트를 가랴 장을 보고 흑돼지에 부탁한
음식들을 찾느라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을
것이다
우리가 도착하자 또 뭔가 깍고 꺼내오고
드디어 간단한 맥주가 시작되고....
(류영옥 회원님의 백캔 가까운 맥주찬조로
정말 원없이 맥주를 마셨다.)
그와중에 회장님은 스크린을 설치하고 뭔가
꼼지락 하고 있다..
이니가 꼼지락 할땐 뭔가 엄청난 준비가(?)
있을것 같은...
여장을 풀고 조금 기다리니 황지은 정진우
회원님의 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엑스트라(?)
실은 예전에 말이 되었던 남병길부회장님의
친구분들과 탁사랑의 족구시합..
마침 멀지 않은곳 이기에 초대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일단 간단한 남부회장님의 친구분
들과 탁사랑과의 족구시합이 벌어졌다..
그리고 멀리서 분당회원님들이 도착했다..
장정현회원님 박영희 회원님 먼데도
불구하고 인연이 뭐길래 이렇게 꼬박
참석하니 늘 고맙고 귀하다..
그러는 가운데 오정길 경기이사님이 가족
모임을 마치고 무사히(?) 합류하였다..
남성족구게임, 혼성족구게임,
패널틱차기, 공몰기릴레이등
헌데 나이대에도 불구하고 운동들을 해서
그런지 모두들 열심히 잘 뛰고 있었다..
다치지말아야 하는데 하는 순간 앗
최향숙부회장님이 공을 밟으면 큰일난다
는 것을 보여주려는 애교몸개그(?)가
작렬, 그라운드에 슬라이딩
큰부상이 아니고 무릎에 작은
스크래치로 마무리 되어 다행이었다.
아마 오늘쯤은 여기 저기 쑤실거다 ㅎㅎ
운동들을 해서 그런지 여자회원님들의
체력도 대단하여 막내조차 사십대인데
공차는 힘들이 만만치 않다..
아무튼 33도의 80년만의 오월더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겁게 오프닝 야외게임을
끝내고 저녁시간을 위해 홀로 들어왔다..
저녁식사는 삼겹살을 비롯 주문하고 또
손수 담근 맛난 김치들 황경하고문님표
김치찌개등등 풍성화려한 식탁이었다.
회장님 황경하고문님을 비롯
여자회원님들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맛나게 묵고 즐겼다...
특히 전재옥재무님은 쉬지않고 바지런히
여기 저기 홀서빙(?)을 하는 헌신을 보여
주셨다..
그런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사먹는
어떤것 못지 않는 멋진 저녁을 즐겼다..
준비하신 님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호로록 짭짭~~
1막 2장
즐거워서 좋은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즐거운거야....
세상살이에 인맥이 중요하려니와 천상
낭인인 나는 늘 인맥보다 인연이 좋다..
인맥은 목적으로 만나 쌓여진 것이지만
인연은 목적이 없이 그저 만나진 것이기에
인맥이 잘 정리된 업무수첩 같은 것이라면
인연은 얼기설기 적혀있는 추억의 일기장
같은 것은 아닐까?
장정현회원님이 준비한 간단한 야한
유머 순서를 가진 후 우리는 메인게임
에 들어갔다..
회장님은 오늘을 위하여 거하게
스크린 영상을 통한 게임을 기획했다
스피드게임. 끝말이어가기, 식초마시기
등등..
회장님이 준비한 상품교환위조지폐를
하사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가열되고
낱말맞추기 게임에서는 치열한 방해공작
‘기생’이라는 낱말을 맞추려는 박영희
회원님에게 누군가 ‘창’ 이라는 말을
하자 박영희회원님은 냉큼 ‘창녀’!!라고
힘차게 낚임을 당하고 있었다..
‘사타구니’라는 단어를 설명하여야 할때
남병길부회장님은 차마 그곳을 가리키지
못해 한점을 포기하고야 말았다..
사타구니는 너무해..
그리고 꿈나무 황인택 님은 대물이 되고
싶었지만 끝내 ‘번데기’로 남아야했고
다음엔 반드시 대물로 인증받겠다는
결심으로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모두들 배꼽잡고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재미있어 즐거운게 아니라 그 모임이
좋으니 진정 즐거운 것이었다..
제아무리 즐거운 게임이라도 내가 마음이
열리지 않고 시쿤둥하게 받아들이면 전혀
재미없는 것이다..
허나 내 마음이 탁사랑을 좋아해서 기꺼이
열려있으니 그 재미가 훨씬 이백배 증가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배꼽잡는 영상게임이 끝나고
2부순서로 경기이사님이 주관하는 테이블
탁구가 진행되었다..
이게 뭐라고 모두 목숨을 거는(?) 가운데
문창운고문님과 한편이 된 장정현회원님은
왜 하필이면 나만 남자파트너냐며 투덜대었고
ㅎㅎ ..
평소 얌전하고 늘 우리 회원님들을 챙기고
배려해주는 문고문 님인지라 그정도의
살짝 술애교는 사랑스런 애교인 것이다
또 접촉사고로 발목을 다친 박영희회원님은
객지에 나와 빈손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각오로 임해 본전을 찾고가는 쾌거를
이룩했고
한번 이겼음에도 두번째 게임에도 또
이기겠다고
들이댄 박광천회장님은 주최측이 그럴수
있냐는 김명철 부회장님의 지천구를
들어야 했다..
그러자 자기가 승부욕이
강하다고 들이댄다..
언 놈은 승부욕 없나 모? 흠흠 .ㅋㅋ
그리고 3부 순서 놀음대행진이 벌어졌다
포커판 과 고스톱판 그리고 뽕판...
포커판의 류영옥 회원님은 작은 눈을
더욱 예리하게 뜨고 남자회원님들을 혼을
내주며 놀라운 포커실력을 보여주었다
고스톱 판에 낀 황인택꿈나무는 광팔기
에 여념없다가 돈벌기 쉽다며 신나했다.
그 와중에 홍영신회원님은 고스톱여왕(?)
으로 등극 동창인 장정현회원님을 피박
광박의 궁지로 몰아넣고 있었다..
장정현 너~~ 피박이야....
그리고 음주가무가 더 고픈 몇몇은
밖으로 나가 조촐한 음주가무를 벌였고
나중에 들어올 때 문고문님은 최후로
하얗게 불태우고 잠자리로 가고..
황지은 회원님은 눈동자가 풀려 연신
음악을 틀고 있었다 ㅎㅎ
그렇게 즐겁게 이제는 추억으로 돌아갈
2016 야유회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
에필로그..
모두 다소 부은 얼굴로 부스스 일어난
회원들..
그 와중에도 모두 아침 아홉시에 기상하는
힘들을 과시했고..
이제 한걸음 더 친해진 회원님들은 더욱 더
편안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바쁜 가운데 전날 못참석한
아쉬움으로 아침에 이민재 코치님이
참석하여 아침식사를 함께하고 모든
쓰레기 청소들을 해주고 있었다..
함께 하고 싶은 그 진정성이 보여 더욱
보기 좋았다..
이렇게 십구년이 지나 이젠 모두 가족 같다는
내 말에 정말 그렇겠다고 대답하던 최영희
회원님은 하룻밤이면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이젠 노골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아 쉬매려~’ 하면서 화장실을 찾는다..
그래서 더 가깝고 정겨워지는 것이다..
조금 아쉬움이 남으려니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었다..
문득 다음에는 돌아 오는 길에 인근에
뭔 볼거리 있는곳이 있으면 잠시 들려서
차 한잔 마시고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한 대 두 대 차들이
출발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
아프지말고 힘든상황 맞지 말고..
내년에도 또 이렇게 또 만나 함께 오자고..
다짐하면서...
그리고 다시한번
준비해주신
박광천 회장님. 황경하 고문님. 박상혁총무님
전재옥 재무님 오정길경기님등 스텝진들에게
진심한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이상
2016 탁사랑 야유회후기
일영한씨네 편이었습니다..
첫댓글 ㅎ ㅎ 다시한번 그날은 생각하면서 즐거웠던 시간이 스쳐가면서 지금도 큰소리로 웃고 있네요...
어찌이라 그날은 잘 기억하시는지 대단하신 감사님... 좌우지간 행복한 시간이 였습니다...다시한번 우하하하하하....
그치요 암튼 재미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재무님..^^
재미난 후기...고생하셨습니다~~ 사람이 여럿 모이면 먹는게 큰 문젠데 누군 준비하고 누군 빈 손이고 하는게 싫어서 사먹자고 했던 사람으로..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준비를 해 주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준비와 진행 그리고 동참하는 모습까지 뭐 하나 빠진게 없는 야유회였던거 같습니다. 자잘한 부상들은 언능 낫기를 바랍니다..즐거운 1박2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여러분들의 힘찬박수와 함께..." 하는 김명철 부회장님의 예전 멘트가 떠올랐다니.
그래요.. 모두들 마음을 써서 준비해 주셔 참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 즐거운 일박이일2
그어느때 보다도 알찬 야유회였던것
같아요
준비해주신분들 넘 감동입니다
여행기 맛깔나게 써주신 감사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감사님이 함께해주셔서
더 기뻤습니다
늘 고맙고 반가운 분당식구들..
우리 정현의 유머감각으로 더욱 더 즐거운 야유회였다니
그리고 탁구도 점점 강해지고 .크..
나도 더 노력해야 하는데 말이지 말입니다 ㅎㅎ
월례회때 보자구...
이많은 탁사랑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감사님이 해냈지 말입니다~ 대박! 최고 입니다.
모처럼의 탁사랑 야유회 후기 너무 생생하고 감동입니다. 진행과 준비하느라 수고 하신분들과 기꺼이 수고를 마다하지않고 저마다의 노력으로 보이지 않는곳에서 희생하시고 봉사해주신 선후배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야유회가 너무 행복한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특별한 날이였고 일방적으로 받기만한 야회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수고하신 모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많이 수고하셨는데 그럴때도 있는거지요..
암튼 오랫만의 야유회라 한 글자 남겨 보려했는데
글을 보면 아직도 표현력이 영 부족하다능 ㅎㅎ
언제 수욜날 와서 운동도 하고..^^
중간중간 기억나지는 않치만 그래도 기억의 편린을 이어보면. 아주 즐겁고 행복한 야유회였던거 같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더욱 그런거같구요. 고생히셨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