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산행 지 : Suicide Rock(7,528ft, Idyllwild )
왕복 약 7마일, 등반고도 1,900ft, 난이도 1/5.
캠핑장 : Mt. San Jacinto State Park
" Idyllwild campground. "
일시 : 4월 25일(토) - 26일(일) 26년.
작년 가을에 오고 오랫만에 Idyllwild 지역에서
토요산행 및 캠핑장을 예약 했습니다.
이곳 Idyllwild 지역은 Mt. San Jacinto 뒷편에
위치한(약 5,400ft) 지역으로 남가주 지역의
숨은 보석같은 아름답고 유명한 휴양지 입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출발해서 북쪽방향으로 향하는
PCT Hiker(NOBO) 가 지나가는 곳 이기도 하며,
저희 LA 산악인들이 1년에 한 두번 당일산행 및
MT. San Jacinto를 오르는 Base Camp 역할을
하는 아름다운 마을 입니다.
그리고 Idyllwild 마을에는 자그만 캠핑장이
두 개나 있고, 그중 한 곳이 저희가 4개월 전에
예약한" Idyllwild Campground " 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바로 옆(차로 1분 거리)
트레일 헤드인 " Deer spring trail "
( LA 기준 토요일 새벽 약 2시간 거리 입니다)
에서 당일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곳은 지도상 왕복 6.6마일 거리 이나, 실제로
7마일 거리이며, 등반고도는 약 1,900ft 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당일산행 코스 입니다.
지난주 "Mt. Baden Powell" 종주를 한지라,
쉬운 회복산행을 하며, 오후에 옆에 위치한 캠핑장
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곳 역시 당일산행 시 "Wilderness permit"
소지가 필요 합니다.
Ranger station 에 방문해서 Self Permit 을
작성 하거나, On line ( "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 에서 가능 합니다.
이곳에는 진한 밤색 으로 코팅 된듯한 수많은
만자니타(manzanita)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꽃도 마치 조그만 항아리, 종을 연상시킵니다.
작다 작은 어린 소나무가 바위 틈에서 힘겹게나마,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 이랄까.
조그만 폭포가 흐르는 개울도 보입니다.
늦봄의 눈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세콰이어 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약 2.2 마일을 오르면 나오는 세갈래길에 위치한
이정표 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저희가 작년 6월에
" Little round valley " 에서 캠핑 하면서,
" Mt. San Jacinto "정상으로도 갔었던 길을
만납니다.
올 6월말 에도 캠핑 하면서" Mt. San Jacinto"
등정 예정입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7월에 JMT( John Muir Trail)
한 코스 다녀오겠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오른쪽으로 갑니다.
쉽게 정상에 올라, 이름만큼 위험한 바위들에서
포즈를 잡아 봅니다.
다들 새벽에 떠나 온지라, 바위 뒷편에서 점심을
가볍게 함께 합니다.
점심후 바위에서 잠시 햇볕도 쬐며 쉬어 갑니다.
저 뒷편 산이 작년 가을에 왔다간 Tahquitz Peak
입니다. 올 가을에도 한번 올까 합니다.
오후 2시 20분경 하산후, 차로 바로 옆 캠핑장
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이곳이 Self Permit 픽업 장소 이기도 합니다.
오후에 비/ 눈 소식도 있기에 , 감성 캠핑 장비인
Fire wood stove( 화목난로) 를 텐트에서
사용 가능한지 레인져에게 문의하니, 사용 가능
함을 확답 받았습니다.
텐트를 피칭 하면서.
캠핑장 으로 바로 온 유창O 씨 부부도 텐트를
피칭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 단점이기는 한데,
오랫만에 등갈비 김치찜을 해 봅니다.
오후 되니, 비가 오려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위스키도 한잔씩 나누어 마십니다.
한참 만에 등갈비 김치찜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주위 온도가 낮아 서인지 등갈비에 김치간이
베어야 맛이 좋은데, 좀 아쉽지만 다들 배고프신지,
잘들 드시니 다행 입니다.
식사후 화목난로를 조립 합니다.
바닥에 방염 패드를 깔고 착화 하니, 타이밍 맞게
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비 내리는밤 , 좁긴 했지만 다들 비 소리를 들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위스키도 한잔 마시며,
기억에 남는 밤 이었습니다.
밤새 텐트 위로 비가 내리는, 우중 캠핑 이었습니다.
아침에 베이스캠프로 모여 또티아에, 커피 한잔씩
하면서 , 아침에도 내리는 비를 감상합니다.
남은 fire wood 로 아침 차가운 기온을 덮힙니다.
비 가 그쳐서 상쾌한 아침에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불은 확실히 끄고 갑니다.
이렇게 토요산행 및 비내리는 우중캠핑 함께 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토요산행 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이곳 LA, CA 에서 비 다운 비를 맞으며 한
우중캠핑 처음이었지만, 운치 있고,
감성 제대로 느낀 좋은 밤 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캠핑에 다녀 왔지만,
이번 캠핑은 그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신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암벽타는 포즈를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워 몇자 적어본다.
▪︎이 Suicide Rock은, 내가 2007년부터 암벽에 입문하고 10여년간을 손가락지문이 없어질 정도로 열심했던 곳이다.
▪︎등급별로 볼트가 박혀있는 루트가 몇개있다.
▪︎Outdoor life를 즐기기에 얼마나 멋진곳인가 •• 이곳 캘리포니아는 •• !
좋았다고 말하면 뭐하노
그 좋았던 흔적과 향기를 전달할수도 없고..
날씨는 바람이불고 기온은 내려가고…
비는 장마비처럼 내리는데…
따뜻한 모닥불앞에서..
마음은 훨씬 여유로와 지고….
빗소리가 음악처럼 흐르고
눈 앞에서 사라지는 안개구름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아마도…무릉도원을 다녀온듯…
보통 캠핑에서 비가 오면 텐트, 장비가
젖으니 말릴 생각에 걱정이 앞서지만,
이번 늦 봄 4월에 내리던 비는 반갑기도
하고, 감성 분위기를 더욱 더 내주는
그런 반가운 비 였습니다.
봄비 내리는 "우중 캠핑" 이었습니다.
더욱 더 느긋 하다고 할까, 여유로운
캠핑 이었습니다.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우중캠핑...항상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