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계약했습니다. 계약금 지불했고요..
오늘 주인과 다시 가서 집을 보며 얘기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 중 냉장고, 식탁!
에어컨, 세탁기 정도는 그대로 두고 가기로 얘기했습니다.
다시 보니 반짝반짝 장판은 콩기름 장판이 아니라
그냥 일반장판이네요.
이 기회에 바닥도 한지로 콩기름 먹여서 장판을 만들까요?
벽면도 돈을 봐야 알겠지만
늘상 하듯 똑같이 하기보단
다르게? 새롭게? 해보려고요.
최혜경 선생님이 한지를 얘기해서 찾아보다가
요즘 보고 있는 건 목화솜을 벽에 바르는 건데...
시간이 나면 사서 어딘가에 실험을 함 해보려고요...
몇 번 시도해 보고 결정할 수 있겠네요.
(근디 시험해 볼 시간과 장소도 문제지만... 현재 제 손꾸락 상태가 쉬 시도해 보도록 허락하질 않네요. 쿨럭.
열심히 약 먹고 바르고 하고 있습니다. 곧 신나게 놀 수 있겠죠.)
잔금은 이달 말에 치루기로 했고,
수리는 그 이후에나 가능하기로 얘기되었네요.
새로운 공간에
여러분의 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3333 26 0382801 카카오뱅크 장승규
(장ㅇㅁ, 권ㅁㅅ, 김ㅇㅈ, 이ㅈㅎ 선생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이것저것 챙겨서
내일부턴 삥뜯으러 전국일주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유단, 윤이 서울은 각자 가는 걸로...
(저는 동해부터 가게 되서리...)
첫댓글 와우, 정말로 이사를 하능거군요, 이제 애들이 좀 활개를 칠 수 있겠어요.
날아가서 벽을 다 발라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냥 멀리서 응원하겠어요.
한지 바르는 거는 제 생각일 뿐이지, 이사하려면 돈들고 힘든 일이 수없이 많을테니 장쌤 말씀대로 가성비 가장 좋은 라주어 하세요.
라주어를 스펀지가 아니라 넓적한 붓으로 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면 색채가 겹치면서 투명하게 보기 좋아요. 그런데 수채화할 때처럼 붓질을 좌우로 조그맣게 톡톡 하는 게 아니라 바닥에서 천장까지 한번에 좍 그어올리는 기술이 일단 있어야 하니 아무나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네요. 대부분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라주어를 떠맡다 보니 스펀지로 두들기는 식으로 해서 얼룩덜룩하게 보기에 별로인 벽이 되는거...
그리고 원래 한지 장판은 된장콩을 갈아서 목면으로 된 주머니에 넣고 온 바닥을 치대야 해요.
이게 너무 힘들고 돈드는 일이라 대안으로 생긴게 콩기름 바르는 거예요.
우리 나라 좋은거는 다 잊어 버렸어요, 그렇게 콩주머니로 장판 치대는 거 본 세대는 제가 마지막이 아닐까... 60년대에 이미 그 전통이 거의 사라졌으니까요.
옙, 날라오신다면 언제든 예술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벽을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노가다?)
a.i로 바꾼걸 보여주니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확실히 의견을 주더군요. 특히 큰 녀석들은 무지개빛 파스텔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봐요. ㅎㅎ
(그래도 교실의 짙은 보라는 그나마 낫다는 평..ㅋ)
저 아래 사진처럼 옛날 무등에서 칠할 때도 저는 다 붓으로 칠했는데, 요즘 상태로 그게 가능할까 싶네요. 그렇다고 대충 도배바르고 싶은 맘도 없고 한지 장판도 시도해보고 싶은 걸 보니 사람 욕심이란게... 거 참...ㅋ
(선생님 한지 구매하는 사이트 들어가니 재밌는게 많더라고요. ^^)
@장승규 학교 벽에 먼 '예술 작업'임꽈, 구냥 노가다지. ㅎㅎㅎㅎ
한지는 재미난 거 필요 없고 제가 쓰는 제일 싼 백지면 되요. 재미 등 분위기는 직접 색을 입혀서 내면 되니까요. 색칠한 한지를 여러 크기의 사각형으로 오려서 도배하면, 아무 생각없이 '대충' 해도 그럴듯한 분위기가 나와요, 물론 그 '안목'이라는 게 있어겠지만서도.
저렇게 몽롱하게 라주어하는 게 발돌 애들한테는 유익한지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는 아니올시다예요. ^^;; 아래에서 위로 죽 붓질한 선들이 명료하게 서로 겹치면서 빛이 특이하게 위로 솟아나는 듯한 무늬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아래는 약간 짙은 색으로, 아니면 여러번 겹치도록 하고 위쪽으로는 밝아지는 식이예요. 좌우로 길게 붓질할 수도 있는데, 이거는 해보니까 조심하지 않으면 색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신경이 좀 쓰여요. 세로 붓질과 가로 붓질 둘 다 써서 벽을 구성해도 되요. 이렇게 하면 그 전형적인 발돌 분위기도 사라지고, 굉장히 현대적으로 보여요. 단점은 기교가 있는 사람이 혼자 해야 된다는 거예요. 결과물이 상상한 것보다 좋지 않다면, 이는 구현 능력 부족인거져.
@최혜경 아... 안 속으시네...
그럼 노가다 환영!
(비행기값은 스스로 마련해서 오셔야 하는 건 안 비밀. ㅋㅋ)
솟구치는 빛은 단점이 너무 커서
나중에 우리 집에 해 봐야지. ㅋㅋ
단색 베일페인팅으로 해볼까,
아님 한지의 찢기는 느낌이 좋던데 사각형 말고 막 찢어 붙일까도 생각중입니다.
뭐가 됐든, 이렇게 상상할때가 제일 재밌음요(건물도 짓기전이 제일 멋지고). ㅋㅋ
@장승규 아무데나 '예술'이라는 단어 붙이지 마여, 발 냄새 나여. ㅎㅎ
한지 찢는 거는 별로 쉽지 않아요, 제 친구 울리히가 한지를 손으로 일일이 찢어서 창문을 붙였는데 멋있었어요. 그런데 찢기는 형태마다 일일이 조절해야 하니까 아무나 못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유리창처럼 빛이 비쳐드는 면은 효과가 엄청난데 방안에 벽은 그냥 그래요. 좀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고.
종이를 자를 때 커터나 가위가 아니라 물을 묻혀서 가를 수 있어요, 원하는 모양으로 접고, 접힌 부분을 붓으로 물을 묻힌 다음에 갈라요. 그러면 가장자리가 보들보들하게 나뉘어요. 저는 커터나 칼등으로 자르기도 하고, 결에 맞춰 찢기도 하고, 물 묻혀서 가르는 등 상황에 따라 각종 방법 동원함돠. 한지의 무궁무진한 성질을 맘껏 이용하는거져.
저는 상상할 때 재미는 잘 모르겠어요, 저의 그림 상상력은 매우매우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다음 그림을 상상할 때 저는 흐릿하게 흔들흔들 떠오른 형상이 너무 답답해서 언능 만들어봐야겠다고 조급한 마음이 들고, 그렇게 끊임없이 변하는 형상을 어떻든 구현한 다음에 와우,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고 느끼는 충족감, 이거 때문에 작업하져.
@최혜경 옛, 쑬!
개인지도 감사합니다. ^^
계약 수고많으셨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일주라니 죄송합니다. 봄방학에 여행다닌다 하고 가볍게 다녀오시길요~
유단이는 서울 안간다고 하네요. 환영입니닷!
대신 수학 열심히 하고 있고, 오늘 저랑 불태산 가서 두 시간 반 넘게 걷다왔는데 어찌나 청량한지 유단이도 좋대요. 서울가는 것도 좋지만 이 좋은 때 이렇게 자연에서 쉬면서 방학보냈으면 했거든요.ㅎㅎ
오!
서울로 나돌아다니는 것보다
담양서 차분히 보내는 거,
저도 무진장 환영입니다.
리코더도 연습하고, 피아노도 치고...
(무등 강당벽 라주어해놓은 사진 찾다보니 완성 사진은 없고 유단이와 리코더 불던 사진만...^^
저 벽 그래도 잘 칠했는데... 찍어논 사진이 없어 아쉽구만요.)
아차차차!
휴일에도 일하시느라 시간 없으신데도 꼼꼼히 살펴가며 함께 계약 진행해주신 태인엄마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있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