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년 여름 캠프는 8명의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었어요.
물금역에 모여 잠시 인사를 나누고 곰솔 차량에 여행 가방을 모두 실은 후
원동으로 향합니다. 그 사이 곰솔은 서둘러 원동역으로 출발하였지요.
짠~~! 하고 친구들을 원동역에서 맞이할 설레임으로
혹시나 늦을까봐 마음 조리며 떠났습니다.
곰솔 모둠은 하준이, 진규, 그리고 재현이구요 샘물 모둠은 수빈이, 지아, 서희, 소율이 그리고 재이가 함께 하게 되었네요. 8명의 친구들이라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캠프의 컨셉은 그냥 딱 좋아!!ㅎㅎ. 물금역에서 기차 타기 전 남는 시간에 아침 산책을 하는 친구들. 이렇게 위에서 철도역을 내려 보는 것도 쉬운 경험은 아닐 것 같습니다.
곰솔이 짜잔~~! 원동역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자 마자 친구들이 탄 기차가 역으로 들어오네요^^.
welcome to 원동!! 어서와 원동은 처음이지~~~!! 이박삼일 원동~~!! ㅎㅎ
원래 입실은 2시부터인데 친구들의 점심 등의 편의를 위해 캠핑장 사장님이 이른 시간에 입실을 허락해 주셨어요. 배고플 친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식단으로 먼저 맛있게 점심을 먹습니다. 멀리 대구에서 응원차 두 분의 선생님들이 간식을 준비해 오셨어요.
캠프 기간 동안 지켜야 할 기본 사항들과 최소한의 규칙에 대한 어치샘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모둠별로 일정들을 친구들과 공유합니다. 어떻게 진행될 지 모두 미리 알아야 하니까요~
모둠별로 정해진 방에 가방을 정리하고 막간을 이용하여 고무줄 놀이를 하는 친구들. 깍지를 끼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런 저런 모양이 나오네요. 그래서 곰솔도 해 보았는데 손가락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답니다~~ㅎㅎ.
그 사이 샘물샘과 소울이가 보여주는 재미난 놀이. 음......가랑이 찢기였던가....가위바위보를 해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놀이였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무척 재미있어 곰솔도 하였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하준이가 재현이에게 고무줄 마술을 보여주네요. 뗐다 붙였다~~! 볼수록 신기하였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그래서 곰솔도 여러번 시도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조르고 또 졸라 하준이에게 배웠답니다.ㅎㅎ 알고보면 참 쉬운데 말이죠~~.
첫번째 공식 일정은 염색하기입니다. 흰 옷과 고무줄로 미리 염색 준비를 하고 염색을 한 후 빨아서 널어놔야 충분히 말라 입을 수 있겠지요. 어치샘의 지도와 대구샘들의 도움으로 염색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습니다.
옥상에 모두 완료된 옷들을 걸어 놓았으니 이제는 햇님에게 맡기기만 하면 되겠어요. 다행히 햇빛은 강렬하고 기온도 높아 내일 아침이면 모두 다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옥상도 있으니 말이죠. 딱 좋은 것 같습니다 ~!! 딱 좋아~!!
이제 물놀이를 실컷 해봐야겠지요~~~~ 광복절이라 행복한 날이어서인지 피서객들이 제법 많이 있었지만 햇빛이 좋아 물도 많이 차지 않고 마치 수영장처럼 계곡이 넗어 물놀이하기에 딱 좋네요!! 곰솔도 불고 샘물도 불고 어치도 불고 친구들도 서로 불어주어 튜브를 놀기 좋게 빵빵하게 만든 다음 물놀이를 합니다. 딱 좋아~!!
곰솔은 친구들이 잘 보이는 곳에서 친구들의 동선과 안전을 살펴보고 있어요. 함께 물놀이를 하지는 못하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일에 대비를 해야겠지요. 아무튼 넗은 바위가 계곡에 있어 딱 좋네요. 딱 좋아~!!
실컷 놀고는 체온도 높일 겸 바위에 올라 각자 관심이 가는 놀이를 합니다. 계곡에 있던 돌들을 관찰하고 두들겨 보기도 하면서 서로 소리가 다르다는 것도 알아가네요. 탑쌓기는 빼 놓을 수 없겠지요^^
하준이와 소율이도 따뜻한 바위 위에서 체온을 높이고 있어요. 햇빛에 뜨거워진 바위는 체온 관리하는데 그만이네요. 체온 올리기에 딱 좋아!!
체온도 다시 올렸겠다 다시 점프 놀이에 푹 빠져 있는 진규입니다.
재현이 재이 남매도 모둠별로 떨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며 신나게 물놀이를 하였답니다.
깊은 물 체험을 위해서는 샘물샘 찬스를 쓰면 되지요~~ㅎㅎ 샘물샘이 키가 커서 딱 좋아~~!!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는 저녁이 준비될 때까지 잠시 왕놀이를 합니다. 하준이와 진규가 재현이에게 왕놀이하는 방법을 알려 줘 곰솔까지 다같이 신나게 왕놀이를 하였어요. 모두 여러번 왕좌에 앉았는데 곰솔은....ㅋㅋ..한 번 밖에 앉지 못하였답니다. ㅎ
저녁이 준비되었어요. 어치샘이 11명의 식사를 모두 준비하느라 잠시도 쉬지 못하네요. 집에서는 원하는 대로만 식사를 하겠지만 캠프에서는 평소 먹지 않던 음식도 먹어보는 것이 알레르기만 없다면 좋은 체험일 것 같아요. 대신에 맵지 않게 신경 써 음식을 준비하였어요. 맛있게 모두 모두 잘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는 색칠 놀이를 하기로 하였어요. 이번 캠프의 색칠놀이는 디자인과 영상이 전공인 샘물샘이 진행하였는데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색칠놀이입니다. 미리 준비한 연필통을 나름대로 꾸며보는 시간이에요. 꼭 잘 해야 되는 것은 아니에요. 내 마음대로 마음껏 칠해보기 입니다. 삐뚤빼뚤해도 되고 울퉁불퉁해도 된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실컷 칠해보면 되네요.
진규와 재현이도~~
하준이도 자기만의 방식대로 색칠하고 꾸미기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지..저렇게 해야 되는지..등등을 물어보지 않아도 되어요. 마음대로 하면 되니까요^^.
진지하게 해 나가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어요.
1차 아크릴 색칠하기 완성~~~~~!! 내일 다 마르면 그 위에다 리스로 덫칠을 해야 하니 잘 마를 수 있도록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보관하였습니다.
실컷 논 하루를 차분히 마감하기도 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주고 싶어 옛날 만화 영화를 보기로 하였어요. 미리 빔도 준비하고 스크린도 갖고 갔었는데 벽이 스크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바로 영화를 시청할 수 있었어요. 영화 보기에도 딱 좋아~~!!
끝까지 영화를 잘 보고....중간에 친구들이 잘거라 생각했는데.....ㅎㅎ 영화를 보고 모두 눈이 말똥말똥하네요. 곰솔과 어치와 샘물샘이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마무리를 하는 동안 친구들은 또 한 바탕 놀이를 하였어요. 이 에너지~~~ 캠프에 딱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