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주 숲소리체험 시간이예요.
이번 시간에는 봄에만 할 수 있는 요리, 화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은 100%찹쌀로 미리 숙성까지 마쳐놓은 익반죽과 프라이팬, 기름, 반죽에 올릴 꽃과 풀이랍니다.
반죽이면 반죽이지 익반죽이 뭐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익반죽은 뜨겁게 끓은 물로 반죽을 하는건데 이렇게 익반죽을 하는 이유는 전분 일부의 호화로 점성이 생겨 모양을 쉽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우리 가족들이 시작하기에 앞서 선생님께서 화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해주시고
바로 시범을 보여주셨답니다.
잘 경청한 우리 가족들.
기름도 조심조심 두르고.
반죽도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주고, 프라이팬에 올리기 전에 살짝 눌러줘요.
그리고 올려진 반죽을 수저로 지그시 한 번 더 눌러준답니다.
반죽이 속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적당히 넓적하게 잘 만들어야 해요~
너무 얇으면 찢어지고, 너무 두꺼우면 안 익겠죠?
이 다음이 매우 중요한데요.
꽃을 올린 쪽은 절대 뒤집으면 안되요. 꽃을 올려놓은 채로 뒤집어서 기름이 닿게 되면 꽃 색이 확 죽어버리거든요.
그래서 꽃을 올리기 전에 한쪽 반죽을 노릇노릇하게 잘 익혀야 한답니다.
한쪽이 노릇노릇 잘 익었다면 뒤집어서 식기전에 꽃을 얼른 올려서 또 수저로 살짝 눌러줘요.
그리고 반대쪽이 노릇노릇 잘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답니다.
복잡할것도 없고 오히려 너무 쉬운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막상 해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 가족들도 혼자 기름 두르고, 반죽 펴고, 꽃 올리고, 뒤집고 했더라면 한 개 만들고 지쳤을거예요.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서로 파트를 나누어서 합심해서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다같이 충분히 먹을 만큼의 화전을 만들 수 있었어요.
긴 시간 끝에 완성!!!
알록달록 화사하니 예쁜 화전들이 완성되었어요~
100%찹쌀이라 쫀득쫀득하니 뜨거울 때 먹어도 맛있고 식은 후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일절 간은 하지 않았는데요.
조오금 싱겁다 하는 가족들은 설탕에 찍어먹기도 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설탕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 화전을 우리 가족들 모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우리 가족들의 손발이 척척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음식은 다같이 만들어서 함께 먹는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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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은 안되어 있었다는데 적절히 간간하니 은근 맛났죠?ㅎ
그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