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의 추억
2012년 태풍 산바가 한반도로 오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며칠뒤 강원도 원주에
수리를 맡겼던 카메라를 찾아 강릉으로 가는 중에 영동 고속도로에서
태풍산바를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태풍 산바는 마카오 유적지인 그레이트 세인트폴을 중국어로 읽은것 이라고 합니다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 될수 있어 같은 지역에 여러개의 태풍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태풍이름을 붙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힌것은 호주의 예보관이 었는데
그 당시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면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1978년 까지는 태풍이름이 여성이 었다가
이후 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한다고 합니다
원주에서 카메라를 찾고 점심을 먹고 커피타임까지 즐기며 느긋하게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으로 내려 가는데 , 렌트카 소나타가 휘청 휘청 갑자기 마음대로 흔들려서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앞서 가던 차들은 삼바 태풍영향으로 7~8대가 중앙 분리대를 긁어면서 달렸기
때문에 스쳐 지나 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고속도로에서 1차선을 고집해서 달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산바가 지나 가고 난뒤 와이프와 강원도 주전골 산행을 갔었는데
오색약수를 지나 주전골에서 산바의 흔적을
또 만났습니다,
한국 여행길에 산바태풍의 위력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네요....
첫댓글 삼바 태풍이 오는 날
영동 고속도로 대관령 근처에서
1 차선으로 주행 했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 졌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