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심으려고 고들빼기 일부를 수확했습니다.
마늘은 오후에 비가 오는 바람에 심지 못했습니다.
고들빼기는 일부러 심기도 하지만 고추나 다른 작물 심은 자리에 듬성듬성 씨를 뿌려두면 훨씬 크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요령은 듬성듬성 뿌려야 뿌리도 실하고 잎도 크게 자랍니다.
통통하게 자란 고들빼기.
캐는 것은 조금 힘든데 다듬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떡잎 떼어내고 뿌리와 잎 사이에 검은 부분 일일이 칼로 긁어내는 게 손이 많이 가더군요.
그래도 밥에 잘 익은 쌉싸름한 고들빼기 김치 척 얻어 먹을 생각하면 참고 다듬어야지요.
숨 죽이고 우리기 저에 많아 보여도 김치 담궈 놓으면 얼마 안됩니다.
아껴서 내년 여름까지 먹어야지요.

고추 심은 사이사이에 고들빼기 씨를 뿌렸더니 아주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토끼가 일부 뜯어 먹었지만 뿌리는 살아서 다시 잎을 키웠습니다.
좀 더 작은 것은 더 있다가 캐고, 아주 작은 것들은 내년 봄에 일찍 캐서 봄나물로 먹어야지요.

첫댓글 맛나겠어요 저는 사스이 다 잡수셔서 내년을 기약하고 있어요. ㅜㅜ
사슴이 잡수셔도 뿌리는 남았을테니 기다려보시던지
내년에 싹이 다시 나서 꽃 피고 씨 맺으면 씨 받자마자 많이 많이 뿌리세요.
@고청(인디애나) 씨 받을 시간을 안주셔서 이제 앞에 심으려고요. 안오는 곳에 ㅎㅎ
오~ 밭을 따로 할 필요없이.. 고추밭 사이에서 잘 자랐네요!
풍성한 수확 축하드립니다~
저도 고드빼기씨를 사서 몇번 뿌렸다 실패하고...
봄에 방울새님이 모종 두구 주셔서 씨 받으려다 어느날 보니 다 날아가 ~
텃밭 여기 저기에 자리를 잡고 자라 며칠전 종자 보존으로 몇개 남겨두고 뽑아서
이틀 정도 쓴물 빠지게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어제 고들빼기김치랑 삼채잎김치 담았답니다.
지기님도 담아 맛있게 드세요.
고들빼기 한 번 제대로 자리 잡으면 자연번식이 되기도합니다.
꽃이 오랫동안 피고 지고 하기 때문에 씨앗 받으려면 틈틈이 시간낭 때마다 따 모아야하지요.
귀한 삼채도 키우시네요.
맛있게 드세요.
저도 고들빼기가 없네요.
씨가 안나온건지, 씨를 잃어버린건지...
지금 소금물에 우려내고 있는데
벌서 입맛이 다셔집니다.
작년에 꽤 여러분께 고들배기 시를 보내드려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키우셨난 모르겠네요.
art님께는 보내드리지 않은 것 같네요.
올해는 씨를 조금밖에 받질 안았네요.
내년엔 씨를 많이 받아놔야겠네요.
많이 수확하셨네요
전 고들빼기김치 담은거 다먹었어요
지금 자라는건 봄에 캘려고 아껴두고있어요
하나에서 꽃피니 어마하게 씨가 달려서 온사방이 고들빼기더만요
내년에는 엄청 양이 많을듯해서 기대하고있어요
맛나게 만드셔서 행복하게 드세요
벌써 다 드셨군요.
저는 일차로 캐고 좀 더 있다가 2차로 캐야겠습니다.
너무 아끼다가 맛이 변하니 맛들었을 때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월동이 되어요? 저희집에 고들빼기가 뽑을만큼 아직 크지가 않아서 그냥두자니 아깝고 뽑자니 간에 기별도 안갈것 같고요
겨울에 살아있다면 좀 더 아껴놔야것어요
눈이 많이 덮힐텐데 괜찮을까요?
@조아(ut) 꽃만 안피면 봄에 올라오구요
꽃피면 죽어요..겨울 넘긴애들은 꽃대 금방올라오니 얼른캐서 잡솨야함
고들베기 뿌리가 덩실하게 잘 자랐네요
맛있게 담으세요 .
같은 면적에 여러 포기 심는 것 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 부리거나 솎아주면 튼튼하게 자라는 것을 경험합니다.
지금 우리는 중으로 내일 담을까 합니다.
잘키우신 고들빼기 기분 좋으시겠어요.
고추 사이에 심는 방법은 몰랐어요.
해마다 이곳 저곳에 듬성듬성 뿌리는 게 실하고 수확도 쏠쏠합니다.
아주 실하게 키우셨네요.
전 몇번 씨뿌리면서 캐먹다가 요즘은 시큰둥 해져서 밭에 그냥 널브러져 있어요.
씨 받을 것 좀 남기고 뽑아서 김치 담궈보세요.
고들빼기 김치는 오래 보관해도 맛이 잘 변하지 않으니까요.
에궁, 널부러져있는거 제가 뽑으러 가야겠네요^^
고청님 여긴 이제 우기에 접어들건데,
지금 씨앗 뿌려도 될까요?
아 맛있게어요.
임금님만 먹던 김치라고 하던데.ㅎㅎㅎㅎㅎㅎ
임금님께서 이런 것까지 드셨답니까? 임금님 입맛이 뭐낙 다양하니~~~~
중학교 다닐 때 어머님께서는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이맘 때 쯤 자루 몇 개 싸가지고 화전민이 일구던 콩밭으로 고들배기 캐러 다니시곤 헸지요.
어떨 때는 하루 정도 주무시고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화전민들께 돈 조금 드리고 주무시고는 열심히 캐서
이고 지고 몇 자루를 캐고셔서는
물에 며칠 울궈서 고들배기 김치를 담곤 하셨지요.
그 맛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아버님께서 워낙 고들빼기 김치를 좋아하셔서 저도 따라서 좋아하게 되나 봅니다.
@고청(인디애나) 저는 사서먹어보고. 사부인이 담양에 사시는데 우리 올케주려고 가지고 오시면 조금 얻어 먹은것이 전부
이랍니다. 남편이 일본이세 라 그저 심심히 먹으니까 꼭 저만 먹으려고 하게 안되네요.
그래서 정 먹고싶은면 가끔은 병에든걸 사서 한가닥 두가닥씩 먹곤 하지요.
저도 부산에 이사온후 이웃 친구들이랑 고들빼기 김치를 담궈 봤더랬지요.
너무 써서 쓴맛을 조절하려면 절였다가 물에 담궈서 쓴맛을 우려내서
그 다음 김치를 담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반찬전문점에서 사서 먹습니다.
어제도 한팩 사 와서 맛나게 먹고 있는중입니다. 저는 쓴맛을 싫어하지만 남편이 잘 먹어요.~~
자주 먹으면 질려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조금씩 사서 먹습니다.~
살림 잘 못하는게 표가 나는것 같네요~ㅎㅎㅎㅎ
이곳은 사 먹으려고 해도 파는 곳이 없으니 길러 먹어야하지요.
벌써 근 10년 째 길러서 가을이면 김치 담아 두고두고
아껴 먹습니다.
그곳도 가격이 제법 비싸지요?
귀한 고들빼기 ~~
저도 시도해서 길러 보았는데 번식율이 좋지않아서요
아주 싱싱하니 실하게 잘 키워셨읍니다
저는 자연번식과 인위적인 씨 뿌리기 두 가지를 겸합니다.
자연번식은 알라서 씨가 맺혀 날려서 아무 곳이나 자라는데 이것들은 아주 튼튼하고 실합니다.
인위적인 파종은 씨를 받았다가 적당한 때 뿌리는데 씨가 나올 때 물을 충분히 주고 살짝 덮어주었다가 싹이나면 바로 덮은 것을 제거합니다. 너무 보이면 솎아주면 좋습니다.
@고청(인디애나) 무엇을 가지고 덮어야 하나요,,
지푸라기.~~
좋은자료 고맙읍니다
@지나 (AL) 지푸라기 구하기 어려우면 신문지를 사용해서 덮었다가
싹이 보이면 바로 제거하세요.
어떻게 이 꼬들빼기 김치 소식을 그냥 지나쳤는지 제가 이해가 안 되네요. 먹어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맛이 가물가물 해요. 저희 외할머니 전문이라서 할머니댁에 갈 때만 먹던 반찬이라서 추억에 좋은 꼬들빼기랍니다. 다듬는게 힘들 다구요?
고들빼기 맛은 좋은데 다듬는 게 조금은 귀찮지요.
그래도 맛이 보상을 해주니 열심히 심고 다듬고 김치를 담그지요.
약간 쌉쌀한 맛이 정말로 밥도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