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주소지를 옮기기 전에 용산제주유스호텔을 이용하기 위해
일본행을 대비 남겨두었던 연가 중 3일을 사용해 5박6일로 어제(15일, 목) 오후 제주에 왔다.
이번엔 진짜 휠링을 목적으로 15평형을 얻었는데, 한결 넓어 보였다.
짐 풀고 중문초등학교로 나가 저녁으로 뼈해장국을 먹었는데 뼈가 제주산으로 푸짐했다.
5월엔 건너편에서 해물뚝배기를 먹었었는데, 오늘 선택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밑에 우도 탐방기가 이어짐..
숙소 베란다에서 아침에 바라 본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
하늘에서 본 섬..
하늘에서 찍은 산방산이 멀리 보인다.
하늘에서 본 한라산..
한라산..
제주산 뼈를 사용한 뼈해장국(8천냥)..뼈 3개가 크고 실했다. 서울인근에선 찾을 수 없다.
아~옛날 같았으면 쐬주 1~2병 마시기 딱 좋은 안주거리 겸 식사?
침대 2개인 15평형..
비성수기 7만원..용산구민 50%.. 복지카드로 또 50% 할인해서 17.500원×5=87.500원
TV 보기도 편해요!
싱크대와 식탁도 여유있고..욕실은 엄청 넓어서 시원함..!
지하엔 포켙볼과 탁구대, 노래방, 매점, 식당 등이..
탁구공 줍기위해 월경한 이웃..
폼은 괜찮아 보이는데..흐~믐?
아침뉴스에 제주공항에 비가 내리며, 밤에는 제주 전역에 비가 온다고해서..
그냥 있기도 그렇고 김치찌개에 전복을 넣어서 아침을 해결하고 우도가 있는 성산항으로 Go..
가는 도중 버스차창에 빗방울이 강약의 리듬을 타며 갈등을 느끼게 했다.
그냥 버스투어를 할까 하다, 기사분께 이 날씨에 우도 가도 좋겠냐고 물었더니..
왈.. 올레꾼이 이것도 비 냐며, 비가 좍좍 내려도 등짝 젖게 걸어야 올레꾼이라나?
그 말에 화들짝 성산항 입구에 내려 점심을 먹고 우도선착장으로 향했다.
사실 흐린 날씨라 관광객이 적으리라 내심 기대하며 나섰던 발길이라 당연히 우도로..
2년전과 올 5월에 이곳에 왔다가 엄청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입구에서 만류해 성산일출봉을 올랐었다.
예상대로 적당한 수의 용감한 관광객과 더불어 1시 배에 올라 15분만에 하우목동항에 내렸다.
왕복 배삯 7천원.. 도립공원 입장료 1천원과 터미널이용료 5백원은 면제..
성산 나가는 마지막 배가 5시라, 3시간30분 남은 시간이 어정쩡 했다.
순환버스는 5천원인데 중간에 안내리고 돌아오면 4~50분 걸리고, 그외는 ?
걸어서 한바퀴는 4~5시간이 걸리는데, 올레길과 해안누리길이 있다.. 거기에 MY Way 도..!
뚜껑씌운 삼(사)륜차는 3시간에 3만원인데 원대복귀하는 것이 흠..?
천진항이 가까운 쪽으로 역코스로 걷기로 하고 구경하며 유유자적 걸었다.
건너편의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한라산도 방긋 머리를 들어냈다.
마침 중국 학생들이 단체로 자전거로 돌다가 인증샷 찍길래 전체를 찍어주고 한라산도 배경으로..
그들이 나중에 사진 속에서 제주의 추억을 찾을 때 이름모를 한국아자씨도 기억할 것이다.
천진항에 이르니 2시간여가 남아 우두봉으로 향했다.
쇠머리오름을 오르니 푸른바다가 둘러 싼 우도와 손에 닿을 듯 일출봉이 다가왔다.
그 길을 따라 더 오르니 철망이 가로막혀, 내려오는 길에 우도등대가 눈에 밟혀 에~라..
언제 또 온다고 기약하리..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작심하고 등대로 올라갔다.
올레길과 겹쳐서 걷는 제주.. 나는 내가 걷고싶은 길을 걷는 편인데, 방향이 같고 괜찮으면 따라 간다.
4시10분에 등대에서 내려오며 부지런히 걸은 덕에 당초 계획보다 30분 이른 4시30분 배를 탔다.
우도의 반을 보지 못한 여백의 미를 남겼어도 비가 내리다 그쳐 행복하고 즐거운 우도여행을 했다.
성산~우도 배 시간.
우도 배삯과 입장료 요금.
경로. 장애인 등 입장료 면제.
성산항에 붙여놓은 배 시간.
우도에 입도 기념.
우도 내력.
우도 관광 안내도.
홍조단괴 해변.. 물이 엄청 맑았다.
홍조단괴 해변.
상동.. 멀리 일출봉이..
일출봉을 배경으로..
우도의 내력을..
눈이 피곤해서 자세히 못읽어..
해녀상.
어~잉..손이 어디에..?
뒤에 올레길 표시..
돌아가면서 일출봉을 감상.
롯데리아 앞에 사진 틀을..
천진항 입구에 해안누리길 안내도.
역시 올레길과 겹침.
우도 등대 진입로에..
양옆의 나무사이로 일출봉이..
우두봉 가는 길에 올레표시..
뒤에 쇠머리오름 정상이..
올라서서 일출봉을..
저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곳에 올라 일출봉을..
우도에 내렸던 하우목동항 건너편의 오름..
천진항 쪽을..
그 위에는 이것이 있었고..길은 철망에 막혔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천진항과 건너편의 오름..
일출봉이 저멀리..
등대입구.
등대입구의 초원에 말들이..
역시 올레 표식이..
계단을 오르면 등대인데..관람로 따라 돌아간다.
인증샷.
등대에서 밑을 향해..
등대를 배경으로..
아~ 타잔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