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61코스를 걷고,
오늘도 1박2일 일정으로 남파랑길을 간다. 이번에 걷는 구간은 순천코스로 61코스와 62코스다.
61코스는 순천이 자랑하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이며, 국가명승 제41호인 순천만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순천만은 잘 알다시피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랑부리
백로가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이다.
오늘 시작점은 지난번에 이어 와온해변인데 와온이란 이름은 스님이 산에 올라가 봉우리에 있는 바위를
보니 소가 누워 있는 것 같고 산 아래는 따뜻한 물이 흐른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차는 정확하게 부산 서구청 앞에서 7시에 출발하였고, 고속도로를 쉼없이 달려 순천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주차하였다.
승용차를 터미널주변에 주차한 것은 나중에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대부분 시내버스들은 그 시의 공용버스터미널을 거치게 되어 있어 보다 경비를 절약하기
위함이다.
오늘 걷는 시작점인 61코스 와온해변까지 이동해야하는데, 순천터미널에서 97번과 98번 버스가 있는데(약 1시간 간격)
기다렸으나 버스 BIS시스템에 뜨지 않아 할 수 없이 택시를 검색한 결과 요금이 18,000정도 소요될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하였다.
◆ 다녀온날 : 22. 7. 2(토)
◆코스
와온해변-와온소공원-전망대-용산전망대입구-용산전망대-순천만 갈대밭-순천만 유람선선착장(61-1코스와 61-2코스
로 나누어지는 지점
※ 참고로 : 61코스 : 하절기에 주로 이용하는 코스
61-1코스 :동절기시 철새들 보호를위해 순천만입구로 나아가 우회하는 코스
- 순천만입구로 나감 (점심식사 위해)-전라도 한상에서 짱뚱어탕으로 점심- 61-1코스를 따라 걷기
- 농로-장산마을-우명마을- 별량화포 (61코스 종료)
◆참여 : 비호, 홍박, 잎새소리(3명)
◆ 거리 : 공식적 15.6km
트랭글을 와온해변에서 켰으나, 작동미스로 아뿔사 한참 진행중에 보니 운동이 클릭되지 않아 새로 조정하여
트랭글의 기록에 미스가 발생하였다, 참고사항으로 기록될 뿐,ㅠㅠ
남파랑길 61코스 시작점인 와온해변
예전엔 이곳이 출발점이 아니고 여수와 순천의 경계지역인 와온삼거리가 출발점이었다.
남파랑길 이정표,
와온해변을 출발하며,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 분들은 지난번 여수의 서포삼거리에서 처음 만났던 대전에서 오신 최병욱씨 가족이었다;
만나서 무척 반가웠고 함께 사진도 남겼다.
와온해변애서 출발하는 길은 순천의 남도삼백리길이다
순천만을 보며
와온소공원에 도착한다
와온마을의 유래비
저 앞에 보이는 사기도(일명 솔섬), 많은 이들이 사기도를 배경으로 노을 사진을 찍는 명소가 와온이다
갈대와 사기도
와온해변을 지나며
풍광이 너무 아름다운 와온해변을 따라서
이 지점, 이곳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노을사진을 찍는 플레이스다.
지금은 주천의 해애 다소 밋밋하지만 붉은 석양이 질때 참으로 아름다울 것 같다..
용산전망대를 오르기 전 해변전망대에서
자연매트를 깔어놓은 곳,
이제 순천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로 오르면서,,
순천만습지를 입장하는데는 어른8천원,,,
용산만 전망대에 당도하며
용산만에서 바로 본 습지 전경,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 노을이 질때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했다
저 건너편은 오늘 61코스의 종점인 별량화포지역이다
용산전망대를 내려서면서
순천만 습지는 역시 가을철에 방문해야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노을때 순천만습지의 모습
데크길을따라 입구로 나간다
뜨거운 날씨라 관광객들이 거의없다
유람선정박지에 도착하여
이 목책교를 건너면 61코스와 61-1코스가 나누어진다
잠시 유람선 선착장근처에 있는 이정표에서
61-1코스는 동계코스라고 안내되고 있다.
여기서 점심시간이 지나 계속 61코스를 따라 간다면 점심은 어디서 먹을 곳이 없다
우린 순천만 입구로 나가 따뜻하고 푸짐한 점심을 먹고 길을 갈 것이다
순천만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식사 후 주차장입구방향으로 61-1코스를 따라 갈것이다
점심은 순천만입구 식당가에서 고민하다가 전라도한상집에 들려 짱뚱어탕으로 맛있는 식사를 한다
그리고 잠시쉬었다가 61-1코스를 따라간다.
이곳 농로를 지나는데 비닐하우스에서 풍기는 악취로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얼마 후 이곳 쉼터에서 휴식을 취허고 있는데 대전팀이 뒤따라 왔다. 쉼터를 물려주고 우린 다시 길을 떠난다
이제 순천만을 바라보며 뚝방길을따라간다.
별량 장산마을까지는 1.1km가 남았네
이곳 순천만짱뚱어 마을(학산)의 가게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짱뚱어 조형물
우명마을을 지나며
드디어 화포마을에 도착한다.
이곳 별량하포마을에서 61코스를 모두 끝내고 마을의 그늘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일 걸을 구간 62코스를
두고 팀원과의논한 결과 내일 걸을 구간이 25km가 넘어가기 때문에 오늘 덥지만 조금 더 걷기로 한다.
그런데 참으로 무더운 날이다, 전라도 해안지방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 걷고자 하는 마음과
휴식을 갖고자하는 마음이 서로 충돌되는 시간이다.
잠시 쉬었다가 약 4.4km지점에 있는 거차마을회관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날씨도 날씨지만 그곳 거차마을에서 순천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걱정이 앞선다,,가~~~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