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크리스마스는 추억을 남기며 보람 있게 지내고 싶었습니다.
며칠 생각 끝에 산타할아버지가 되어서, 출석하고 있는 교회 성도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누
2장씩 드리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산타복을 구입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창피하다고 같이 교회를 가기를 꺼려 합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다 25일이 돌아왔고 교회에 출석하게 됩니다.
아내는 산타복을 입은 저를 보고 안연실색합니다.
자루에 비누를 넣고 출석하고 있는 교회로 출발합니다.
교회 도착해서 아내는 2층 성전에 들어오지 않고 성도님들에게 비누를 모두 나누어 줄 동안 1층
식당에서 머물다 슬그머니 성전으로 들어왔습니다.
교회 성도님들은 모두 기뻐하시고 좋아하셨는데, 아내는 창피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약속했습니다
올해는 조금 엉성한 산타지만 내년에는 더 멋진 산타가 되고 선물도 색다른 것으로 준비하겠다고요^^
SOAP DAY(솝데이), 비누 데이는 가족이나 지인 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실수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거나 속마음을 드러내서 사과하기 어려움이 있을 때 비누를 건네주거
나, 비누를 선물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는 문화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