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신비스럽게 성스러운 태양은 우리들의 마음을 환희로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무자년 새해 아침 우리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 회원 133명은 그멀리 동해 울진군 후포면 어구 등기산 정상에서 이글거리며 동해를 온세상을 비쳐주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신을 바라보고 두손모아 엄숙하게 소원을 했습니다.금방 생각이 나지않아도 두손을 모으고 생각을 정리하며 금년에 어떠한 힘을 맥을 성취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우리의 기원과 함성은 넘실대는 동해의 물위로 퍼져서 태양신에게 전달 되었습니다.절대로 님들의 소원은 이뤄지길 빕니다.
몇일전부터 준비하고 준비 못한것을 적었는데도 적힌 항목들을 지우며 또 빠진부분을 보충하고 했지만 아직도 배낭속을 뒤지고 밤 9시가 넘도록 꼼지락 거렸습니다.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감사합니다.응. 난데 아직 출발못했어 여러사람들과 떠난다면서 .아니 날씨가 이렇게 춥고 눈이 오는데 .다른 산악회는 취소하고 안떠난다고 하던데 ....아니야 울진 지방은 괜찮아요.걱정해줘서 고마워.그럼 조심해서 잘다녀와.응 잘다녀 올게 .아내의 전화를 끊고서 배낭을 메고 마지막 세이브존 양주코너에서 스페인산 와인 3병을 샀습니다.
세이브존 앞에는 벌써 여회원 2명이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올겨울에 와서는 처음으로 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왠지 어린아이처럼 소풍가는 느낌입니다.집을 나서기전에 세분이 추운 날씨관계로 취소 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일기관계로 취소를 감안하여 155명을 접수받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왠지 떨칠수가 없습니다.한분도 안빠지고 나오면 차가부족하고 또 무더기로 빠지면 차 세대를 불렀으니..걱정이 되고 있습니다.산에 갈때마다 이러한 걱정은 반복되지만 차 세대를 예약 할때가 더욱 그렇습니다.
회원 여러분 동호인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135명의 세대 좌석에 133명이 오셨으니 예상인원이 적중 되었습니다.반면에 31일 오후부터 접수를 못받은 회원님들께는 죄송합니다.식당 좌석 관계로 버스 세대 이상은 어려웠습니다.
순조롭게 버스3대는 대전IC에서 인원배정을 끝내고 경부고속도로를 잘 달렸습니다. 출발전 어느회원님은 그 시간 11시30분에 출발하면 해돋이는 고사하고 길거리에서 바다구경도 못한다고 해서 얼마나 마음을 조였는지 모릅니다.혼자서 주먹 구구식으로 시간 일정을 짜놓고 혹 망신 당하는것은 아닌지 ...운전도 못하는 난. 예감으로만 후포를 몇번 다닌 경험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버스의 티브이에선 해가 바뀌는 거룩한 행사가 진행됩니다.우리도 준비해간 와인을 터트렸습니다.올해는 경제가 살아나서 서민이 웃을수 있는 따뜻한 한해가 되어 달라며 터쳤습니다.차는 밀리지를 않고 해돋이 예정지 장사 해수욕장까지 새벽3시에 도착 했습니다.너무 일찍 도착하여 우리 임원진은 후포로 가서 해맞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후포항 나는 몇번을 다녔지만 대전 시민들에겐 신기하고 생소한 어항이기도 합니다.몇년 전만해도 울릉도와 관광 쾌속 유람선이 다니기도 했습니다.관광객이 줄어들어 지금은 중지된 상태 입니다.시간은 4시30분 아직도 일출을 보려면 3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등기산 정상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합니다.그러나 애주가 회원님 여럿이온 가족팀들 바닷가 비린내가 못참겠다고 끼리끼리 바다를 향해서. 식당 술집을 향해서 흩어지고 있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 작은 어항의 새벽 뭣이 볼거리가 없습니다 .몇몇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 도심에서는 볼수없는 풍경들입니다.흐미한 가로등 구석구석과 부지런한 식당만이 환하게 불빛을 비추고 있습니다.하지만 난 등기산을 말만 들었지 안가봐서 혼자서 사전 답사 했습니다.
벌서 행사 준비팀은 불을 밝히고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버스로 내려와 보니 몇분만 있을뿐 ..이곳 저곳에서 한잔하자고 부릅니다. 가면서 버스에서 이쁜 여인이준 따뜻한 정종과 소주 몇잔이 아직도 덜껬지만 ....부르는 소릴 들으니 또 그 여인과 회원님 정에 못이겨 이얘기 저얘기 몇잔을 하느라니 시간이 6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등기산에서는 그곳 후포면 번영회에서 주관하고 후포면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희망 2008후포등기산 해맞이축제"가 시작 됐습니다.등대 풍물패의 풍물놀이. 부녀회의 등대 합창단 .지역 섹스폰 동호인회의 섹스폰연주. 어린이 바이올린 독주. 울진지가수 두분의노래. 여정훈의 소프라노에이어 풍선날리기. 붉은대게 살마서 나눠주기등 다양한 축제는 7시30분을 넘어서 가도 저멀리 구름한점없는 동해에서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절정을 이뤘습니다.대게를 살마서 무료로 나눠주는 대게코너에는 최고의 인기가 되었습니다.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해서 애쓰신 행사관계님과 단체에 감사의뜻을 올립니다.관광버스몇대를 보았으나 우리 산우회처럼 유별나게 3대가 함께온 단체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칠보산 국립자연휴양림길 꼬불꼬불 대형 버스로는 좁은 길이였지만 그런길 운전하는 전문운전기사 금수강산 기사님들 하나도 흔들림없이 잘올라갔습니다.칠보산 (9810m)이란 명칭은 돌옷.더덕.산삼.황기.멧돼지.구리.철 이렇게 일곱가지 보배가 나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휴양림 사무소와 휴양관들이 깔끔하게 지어져있습니다.숲속의집 원추리. 생강나무 .제비꽃. 양지꽃. 옥잠화등 이쁜 이름들 뿐입니다.산을 오를수록 빽빽히 들어선 아름들이 소나무 그 곧고 강한 신조의 정기가 우리 몸에 꽉꽉들어차는듯 힘이세지고 .바람은 거칠게 불지만 도심의 우리들에겐 찌든 오염들이 술술빠져 나가는 느낌뿐 추위를 전혀 못느끼는것은 칠보산에서 우리 산우회 회원에게만 특별히 무자년 초하룻날에 선물하는 기상이리라.생명력을 더강화시키겠다고 품어내고 크게 마시고. 반복 반복은 나뿐이 아니고 우리 회원님 모두의 욕심 이어라.정상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호흡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12시경 우리는 예정되로 모두 하산하고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본인은 정성드려 써간 축문을...유세차 2008무자년 정월 초하루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 회장 홍종희는 여러 회원님과 함께 칠보산 국립자연휴양림 산신령님께 감히 고하나이다.ㅡㅡ중략 ㅡㅡ 천만년의 세월속에서도 변함없는 자연의 생태로 이지역을 더나아가 한반도를 보존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토지지신과 이곳 칠보산을 주관하시는 산신령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ㅡ ㅡ 중략 ㅡㅡ 저희"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 회원은 한반도의 중심 대전을 생활권으로 각각 다른 직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세상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삶에서 찌들고 지친 생명력에 새롭게 활력을 넣어주시어 건강한 몸으로 각자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뜻을 성취하며 여유로운 삶을 가질수있도록 하여 주시고 행복한 가정.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또 이곳을 찾는 모든 산행인을 너그럽게 보살펴 주시옵소서 . 저희들의 정성을 모아 소략한 흠식을 준비하여 제주를 올리오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 2008 무자년 정월 초하루"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 회장 홍종희 외 회원 일동
이렇게 정성 들여서 축문울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진형원 운영위원장님 서에석 운영위원장(변동5거리 황금식당운영.그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일출과 산행을포기하고 수고 )님 이승주 감사님 .이희석 산악대장(떡국을 찬조 )님과 전 이호성 대장님 이재청.홍현숙 총무님 박영식 운영위원님외 여러 운영위원님 최연 회원님외 많은회원님 특히 둔산산악회 최덕환회장님 특별찬조까지 하시고 나누리 산악회장님 둘리산악회 회장님 정암 산악회 회장님 총무님.참좋은산악회 정용기 (운영위원 )뿌리산악회 이재호님 . 참여한 다른 산악회장님 대장님 시산제에 적극 성원하여 주셨으며 그외 많은 분들이 성원하여 주신데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후포면 바닷가 ㅅㅇ 식당 두군데로 나눠서 우리들은 대전에서 맛볼수없는 젖갈류.싱싱한 오징어회와 같이 소주한잔 곁드려 점심을 했습니다.
돌아오는길 흥이 나기도 해서 여느산행때처럼 노래방 얘기도 나왔지만 저는 오늘만큼은 자중 하자고 했습니다.우리는 멀리 후포에 가서 신비스럽게 떠오르는 태양신을 바라보며 또 칠보산 에서 . 산신제를 지내면서 건강과 가내의 안녕 뜻하는 일들의 성취를 빌고 그러한 정기를 온몸에 베어 오기 때문에 가정으로 돌아가기전에 자칫 노래방하여 그러한 정기와 정성이 엉크러지면 어떡하냐고 .술도 자제하며 조용히 예정시간에 대전에 돌아왓습니다.
참여하신 회원님 동호인 시민여러분 감사 합니다.우리"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 는 늘 여러분의 곁에서 삶에지친 생명력에 새로운 힘이나는 대안과 지적인 만남을 통해서 생명력 활성화에 좀더 기여하며 삶의 여유로움을 만드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올 한해는 그 어느해보다 보람된 한해가 되시길 다시 기원 합니다.
특별 테마 산행 후포해맞이 등기산. 칠보산을 다녀와서 .2008.1.2. 회장 홍 종 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