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토)에는 '시월의 마지막날'에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4 <성 보나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여성정신장애자 33분을 성공회 수녀님들이 보살피고 계시는 곳이었지요.
마침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만끽할수 있는 시골길을 달려서 유난히도 감나무가 많은 동네인 내암리를 돌아드니
감나무마다 얼마나 감이 많이 달렸던지 가지가 곧 찢어질 지경이더라구요. 그 고즈넉한 시골마을 언덕에 자리잡은
<성 보나의집>은 따듯함이 저절로 묻어나는듯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지요. 마침 원장님은 우리 CJ4042 이상은 친구의
처제이기도한 성공회 이애경 알마 수녀님이셨고 원장수녀님으로부터 따듯한 환영의 말씀도 들을수가 있었지요.
특히 시설자체가 지금은 <성 보나의 집>에서 돌봐드리고 있는 자폐증환자이시기도한 보나자매님의 기부하신 땅위에
설립이 되었고 여성정신장애인들의 특수성때문에 다른 시설과는 또 다른 많은 애로사항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증세가 심한 자폐증 환자들은 공연을 보러 나오지도 못하는것을 보니 마음의 병이 얼마나 일반 사람들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것인가를 짐작할수 있겠더라구요.
<에스페로앙상블>의 연주와 52회 이형원군의 이 가을에 어울리는 음색의 <비목>과 <선구자>...
이어지는 현대와 고전이 믹스된 유연정씨의 무용과 황선희양의 가야금으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연주해주었고
계속해서 신재은씨와 함께 둘이서 민요가락을 불러주어 흥을돋우웠고 마지막으로 가수 한다경양의 가요 메들리를
불러줄때는 비록 정신장애는 갖고 있으나 잠시나마 흥에겨워 즐거운시간을 갖을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연을 끝내고 원장 수녀님께 여러분의 성의를 전해드리고 가을 감나무골을 떠나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징검다리봉사단> 단장 김상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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