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집에서의 거리 530km, 차로 7시간을 내리 달려서 강원도 화천이란 곳에 아들을 두고 돌아서는 마음,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고, 지금이라도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기도하고 싶지만 기도가 되지 않고, 하나님 왜~~ 이 먼곳까지 보내십니까?? 주님을 원망해 보았습니다.
저희 아들은 활달한 성격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약한 편인데, 그에게 적절한 곳으로 보내주시지~~
정말 돌아오는 차안에서 얼마나 많은 걱정들로 괴로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위안을 삼은것은 신병교육대앞에 있던 교회~
피자나 치킨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교회로 갈거란걸 알기에 카페를 가입하고 편지를 썼습니다.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음이 정리가 되더군요. 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쓰다보니 저도모르게
저에게 위로하고 격려하시고 만지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군입대란 축복이란 말씀을 보면서 아~ 하나님께서 지금 일하고 계시구나.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셨구나, 하나님 나라에 사용하시려고 다듬으시는구나 라는 걸 알게되었고
조금 느슨하고 열심이지 못했던 엄마의 신앙도 다시금 점검하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으려 합니다. 매주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들속의 아들의 미소가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확신하게 해줍니다.
신병교육대 6주의 짧은 기간이지만 하나님과 교제하고 의지하는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매주 훈련병 한사람 한사람의 편지를 출력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주셔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때로는 감사의 말이 아닌 불평의 말이있다 할지라도 묵묵히 그 사명을
감당하시어 하나님의 일에 통로가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다메섹교회의 많은 분들의 섬김으로 인해 죽어가던 영혼들이 살아나고, 힘을 잃은 신앙이 회복되어지는 역사가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곧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습니다. 그러나 다메섹교회에서의 시간들이 힘이되어서
더 어려운 훈련과 상황들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온전히 주님의 바라고 구하며 이길수 있는 힘을 얻어갑니다.
이제는 저도 다메섹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하나님의 일하심이 그치지 않기를
여러분들의 섬김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것을 믿으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