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짜인 3월 21일에 중국에서 의문의 여객기 수직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찍힌 추락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여객기가 저런 모습으로 떨어질 수 있단 말인가 하는 놀라움이었지요. 거의 수직으로 추락을 했으니 말입니다.
탑승한 13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이 123명, 승무원이 9명이라고 하는군요. 수직으로 급강하를 하였으니 탑승한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순항 고도였던 29,100피트(8.8km)의 높이에서 26,000피트(7.9km)의 높이만큼을 떨어졌다고 하니 그 떨어지는 시간은 그야말로 참혹함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 떨어지는 시간이 1분 35초였다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탑승한 사람들은 이미 몇번을 죽은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정신을 잃었을 수도 있지요. 차라리 그랬다면 땅에 추락했을 때의 고통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드는군요.
먼거리의 국제선 여객기를 몇번 타보았지만 그 때마다 느끼는 비행의 불안 심리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륙할 때나, 비행 중일 때나, 그리고 착륙을 할 때에도 그 불안과 두려움은 쉽게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도 불안했구요.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안전을 의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화항공의 보잉737-800 항공기의 추락은 의문점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132명을 태운 여객기가 마치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거의 수직의 자세로 추락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이상한 것은 그렇게 급강하 추락하다가 10초 가량을 멈추었다는군요. 그리고 잠간 상승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산에 추락을 한 것입니다.
항공기 사고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순항 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하는 상업용 제트기들이 추락하는 주요 원인들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날씨(weather)이며, 그리고 고의적인 방해 행위(deliberate sabotage)라고 합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조종사의 실수(pilot error)라고 하는군요.
더욱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기계의 고장(mechanical failures)은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추락한 항공기는 성능이 우수한 보잉 기종이라서 기계 결함으로 인한 추락 사고는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수직으로 추락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하니 성급한 판단은 삼가야 하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의적인 방해 행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짚어 봅니다. 항공기 납치범들에 의한 테러일 수도 있고, 조종사들 사이에 다툼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지요.
어쨋든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들은 어떻겠습니까? 추락한 지역에서 불에 탄 신분증 조각(burnt remains of identity)이나 지갑이 발견되기도 했답니다.
인간은 연약합니다. 아무도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호화로운 요트나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해도 자기 목숨이 언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십시오. 예수님은 이 땅에 살 동안에도 생명의 주인이 되시며 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위험할 때에 보장이 되어 주시고 환난의 때에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91: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