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야』(방기남 작사/작곡)는 1976년 발매된 여성 듀엣 「산이슬」의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산이슬」은 인천 여상 교내 합창단 에서 활동
하다 결성된 '곡예사의 첫사랑' 등을 히트시켰던 '박경애'와 영화
'애마 부인'의 주제가 '서글픈 사랑'등을 히트시켰던 '주정이'가 주인공
입니다.
『밤비야』는 인천 출신의 노래 잘 부르던 두 여가수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입니다. 1절은 '주정이'가 2절은 '박경애'가 부르는데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과 화음이 멋진 곡 입니다. 1976년 발매했던 이 앨범의 히트로
활발히 활동하던 「산이슬」은 1977년 각자 솔로 앨범을 내면서 돌연
해체를 합니다.
'박경애'는 1978년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금상을
수상하고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으나, 200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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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밤비는 고운 임 마음
메마른 내 마음 적시어주네
낙숫물 떨어지는 내 님 목소리
외로운 창가에서 나를 부르네
비야 비야 고운 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내려라) 밤비야(밤비야)
밤새 내려라 바람은 불어서
밤 비 따르고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는데
외로이 등불 켜고 기다리던 임
이 밤도 오지 않네 밤은 깊은데
비야 비야 고운 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내려라) 밤비야(밤비야)
밤새 내려라
비야 비야 고운 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내려라) 밤비야(밤비야)
밤새 내려라 밤새 내려라
밤새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