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2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 홈 2경기에서는 청주(2-3), 전남(0-1) 등 하위권 후보들을 상대로 모두 지면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도 합격점을 주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센터백 이재익과 한용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태라 수비 불안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 부천
K리그2 개막전 경남 원정서 0-1로 진 뒤, 성남(1-0), 천안(3-0), 안산(1-0)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기세가 좋습니다. 4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할 정도로 짠물 수비를 자랑합니다. 리그 순위도 1위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낼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특별히 부상 선수도 없는 데다가 대진표도 나쁘지 않아 이번 경기를 허투루 대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코멘트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이랜드가 5승 4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4차례 리그 경기에서도 1승 3무로 유독 부천만 만나면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 팀의 FA컵 맞대결은 2019년이 유일했는데, 이 역시도 이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가져왔다. 이랜드는 역대 홈 경기에서도 부천에 8승 4무 4패를 기록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수비 불안이 심각한 데다가 시즌 흐름도 썩 좋지 않았다. 부천의 기세를 쉽게 막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다득점 양상 속 부천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부천FC 1995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
◈안양
올 시즌 K리그2에서 2승 2무로 아직 패배가 없었다. 홈에서는 이랜드와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성남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에이스 조나단 모야가 4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폭발력적인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측면 공격수 야고 세자르까지 영입하면서 부상 중인 박재영의 빈 자리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리그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안(3-2), 청주(1-1) 등 신생팀에게도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에서 우승후보 김천에 3-1 완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한껏 올라 있습니다. 중원에 이승기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만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승기는 가벼운 부상 탓에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코멘트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중 유일한 패배가 2019 시즌 FA컵 2라운드 원정 경기(0-1)였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또한 안양은 역대 12차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도 4승 3무 5패로 오히려 열세였습니다. 그나마 부산이 다시 강등된 2021 시즌부터는 홈에서 3승 1무로 앞서며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중입니다. 부산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는 정규 리그가 아닌 컵 대회인만큼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초반 기세가 좋은 만큼 이번 경기보다는 주말 리그 경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결국에는 홈 이점이 크게 두드러질 여지가 있습니다. 저득점 양상 속 안양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