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학원을 다녀와서
평온치과 치위생사 박성희
<이숙련원장(왼쪽)님과 함께>
이곳 장유에 이사와서 몇 년동안 살았지만 “한마음학원” 이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평온치과에 입사하면서 자연스레 원장님을 따라서 가보게 되어 알게 되었다.
처음 방문하던 날 낯설었던 그리고 조금 평범하지 않은 한마음 친구들을 보게 되었다. 치과에 오는 환자분들과 달리 간단한 치료도 힘들만큼 친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고, 여러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는 구강내 검사를 하는 것 조차 힘이 들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고 어쩔줄 몰라하는 나에게 이용자 한 명이 “가수 아이유다” 라고 외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면서 긴장도 풀린 것 같았다. 다음에 오면 긴장도 반으로 줄고 원장님의 진료를 더 잘 도울 수 있겠지.......그 뒤로 나는 한번 더 한마음학원을 찾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봉사는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 맞는 것 같다. 한마음학원을 다녀와서 그 동안의 투덜거림과 불만들에 반성하게 되고 건강한 나와 가족을 생각하며 한없이 감사함이 몰려왔다. 가슴 뿌듯해지는 봉사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한마음학원에 여러 선생님과 봉사자분들이 존경스러워졌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