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사슴♡♡
어느 부자집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술을 나르던 하인이 실수로 넘어져 포도주잔을 깨뜨리는 바람에
그만 깨끗하게 수리가 끝난 벽이 포도주로 더럽혀져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화가 나서 하인을 심하게 꾸짖고는 손님들과 함께 사냥을 떠났습니다.
그 때 손님 중의 한 사람이 집에 남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을 위로한 후, 붓을 꺼내들더니
포도주로 얼룩진 곳을 시작으로 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룩져 있었던 벽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그림은 '쫓기는 사슴' 이라는 제목의 미술 작품이었습니다.
주인은 기뻐하였고 그 그림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얼룩진 모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마음의 어느 한 곳에는 그늘이 있습니다.
죄와 허물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모를 뿐, 치부를 감추고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의 얼룩진 모습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새롭게 변화되길 바라며,
얼룩진 부분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지길 소망합니다.
상대가 자기보다 약하게 보일 때 힘으로 누루고, 권력으로 누르고, 돈으로 누르며,
이해심이 조금도 없는 사람은 자기중심적, 이기주의적인 사람입니다.
이기주의에 빠지면 눈이 멀어 타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며
모든 일에 오로지 자기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참으로 피곤하고 답답해집니다.
우리는 위 글에서 한 화가가 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을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그림을 얼룩진 벽에 그리듯,
사랑이 가슴에서 용솟음치는 화가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신에게 떳떳하며,
타인에게도 위로와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맑고 밝은 천국일 것입니다.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