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농기계업체인 대동이 튀르키예 아랄 수출입 무역회사(Aral Export & Import, Industry and Trading)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 20~140마력 규모 중대형 트랙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규모는 348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대동은 유럽시장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454억원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는 628억원으로 38.3%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북미는 6323억원에서 6341억원으로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유럽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에 유의미한 이유가 있는 것은 유럽 트랙터 시장 규모는 미국 대비 80~90% 수준으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리고 유럽과 북미에서 소규모 취미 농사(하비팜)가 늘어나면서 농기계를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대동의 매출도 나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대동의 호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동은 농기계의 테슬라라고도 불립니다.
그만큼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면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의 기존 장비를 대체하여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또한 농업은 항상 일손이 부족합니다.
청년들이 농촌을 떠나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일을 할 사람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런 빈자리를 로봇이 대신 메워주고, 시간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일거리를 혁신적인 기술로 대체하면서 대동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동은 내년 3분기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을 출시하며,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을 내년도 실증시험을 거쳐 2025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동은 수주로 대박을 터뜨리고 포스코와 로봇 공급계약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대동기어는 상한가를 찍었으며, 대동금속과 대동전자, 대동스틸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