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일서금요법(고려수지침)학술대회 논문집에서 발췌
어릴 때부터 변비로 고생을 하여 잦은 변비약 복용을 하고 있는 김모 회원은 아랫배의
통증이 올 때 항상 배를 구부리며 붙잡고는 화장실을 가게 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허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을 먹고 배변을 한 후에는 어김없이 요통이
오는 것이었다.
병원에 가서 허리를 검사하니 아무 이상이 없어서 대장 항문과에 가서 진찰을 하니
변비약을 먹으면서 배가 긴장되면서 척추(허리)에도 긴장이 나타나 요통이 오는 것
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려수지침·서금요법으로 관리해 볼 것을 권해서 시작했는데, 삼일체형 분별을 해
보니 양쪽의 CE22 대장점에서 강한 압통이 나왔다. 특히 오른쪽은 손을 대기만 하여도
아플 정도였다.
우선은 급한 통증을 없애기 위하여 상응부(E22)에 금봉을 붙이고, 2지에 반지를 끼게
하였다. 대장기맥에 제법(制法)을 한 후에 다시 CE22 대장점을 다시 눌러 보니 좌측
에서 나타나던 통증은 좋아졌지만 우측은 여전히 압통이 있었다.
· 삼일체형 : 좌우 양실증
· 음양맥진 : 좌 간승, 우 방광승
· 치방 : 좌 간승방 + 신정방, 우 대장승방 + 방광승방 (1주일에 3회 자극)
· 황토서암뜸 : A8을 중심으로 4개 올리고, 기본방에 양손 4장씩 자극
일주일이 지난 후에 허리 통증이 많이 호전되었고, 변비약까지 줄이게 되어 더욱 좋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