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수덕사대웅전 #문화유산#국보49호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그리고 수덕사 대웅전
배흘림기둥 주심포양식
교과서에서 많이 등장하는 오래된 목조 건물들입니다
덕숭총림 수덕사는 만공스님이 주석하셨던
선의 종가집이며,능인선원,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수행처로 유명한 곳이죠
들어서는 입구엔 미술관이 있어
고풍스런 사찰과 더불어 현대문화도
동시에 체험해볼수 있습니다
'총림'이란 선원, 승가대학, 염불원을 갖춘 종합수행도량을 일컫는데
송광사, 통도사, 해인사, 장성 백양사 그리고 수덕사까지 5대 총림이며
동래 범어사, 대구 동화사, 하동 쌍계사가
2012년 3대총림이 되었다고 합니다
몇일전 다녀온 봉정사와는 사뭇달리
교복입은 수학여행단과 연수중인 새내기 직원들
그리고 꽃놀이를 오신 등산객들로 붐비었어요
대웅전과 관음전 외에도
작은 암자들이 여럿 있을 정도로
절의 규모는 상당히 넓었습니다
수덕사는 백제 법왕(599년)에 지명스님이 창건
고려 공민왕이 중수
조선 고종(1865년) 만공스님이 중창했다고 합니다
성보박물관에는 추사김정희의 글씨와
노사나불 괘불탱, 기와장식 이름들과 부재들
그리고 대웅전 내부의 그림들을 확대해서
그려놓아 대웅전 가기전 도움이 되었어요
고려 충렬왕 1308년 건립된 대웅전은
세칸 정면에 네칸 측면으로 되어있지만
앞의 한칸에 문이 세개씩달려 안정감을 보입니다
그곳엔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
그리고 약사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늘도 연등때문에 알록달록 예쁘긴하지만
문화재를 그시대 느낌으로 감상하긴 어려웠습니다
수덕사3층석탑~통일신라 양식을 한 고려초 석탑
2층기단위에 3층 탑신이 올려져있으며
탑신 몸돌에는 양면 우주를 새겨두었고
기단에는 가운데 탱주가 있습니다
대웅전은 양쪽 균형미가 달라보입니다.
노란칠이 오래된 나무기둥을 더 선명히 보이도록 도와주네요. 약간의 비대칭에서 오히려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맞배지붕의 대웅전이 더 단아하게 보입니다
배흘림기둥 뒤에 살포시 숨어보지만
나온 제 배는 어쩔수없네요.ㅎ
관음바위~전설은
홍주마을 부잣집 도령 '수덕'이가 사냥을 갔다가
건너마을 '덕숭낭자'를 보고 첫눈에 뿅
상사병에 빠졌는데 용기를 내어 청혼하지만
매번 거절당했대요
끈질긴 노력으로 낭자는 절하나를 지어달라 소원을 말하며 청혼을 허락.
도령은 기쁜 맘으로 절을 지으나 완공할때마다
이게 왠일 불이나지뭐예요.
바로 불심없는 잡생각때문에...
3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며 절을 완성했으나
도령이 강제로 낭자를 끌어안는 순간
벼락이치며 버선만 한쪽 남게되었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해 버선모양의 꽃이 비었다고 합니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도령이름을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
덕숭산 수덕사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른쪽바위에는 갓바위처럼 소원을 빈 동전들이 바위에 착~
이제껏 본 종 중에 가장 입체적이고,
비천상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마치 이야기를 걸리라도 한다면
그림에서 튀어나올건같안어요
단기4306년에 주조되었다니 1973년에 만들어졌나봅니다
콧구멍 벌렁이며 오줌싸개 소년이 또 오라 빙긋웃네요
다음엔 견성암 뒤로 올라가
못다보고온
사면석불과 관음보살입상을 보고싶습니다
어제도 나를 위한 비움여행을 떠났습니다
비우고 내려놓으면 편안한 마음을 만날 수 있겠지요
비움으로 또다시 좋은것들로 채워보아요
행복가득한 봄날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