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심혁진 | 참여자 | 심혁진, 조용빈, 김수현, 김정훈 |
일자 | 2024.08.27 | 장소 | 동행, 계양역 |
활동시간 | 16:00-20:00 | | |
오늘은 수현이와 자전거를 타는 날이다. 5,6월 기획회의 때 계획했던 활동이었지만, 7,8월 폭염으로 보류해놨다가 날씨가 풀린관계로 이제야 실행에 옮겼다. 원래 일정은 4시에출발해서 5시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천 강남시장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계양역까지 가는 코스로 소요예정시간은 1시간 정도 였다.
수현이와 행동에서 만나서 출발하려했는데, 정훈이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일정을 말해준 뒤 즉석으로 정훈이도 합류했다.
아라뱃길로 합류해서 가는 길에 수현이는 많이 가본 길이라면서 앞장 섰다. 정훈이는 체력여건 상 맨 뒤에 위치하고 내가 수현이와 위치를 자주 바꾸면서 길 안내와 정훈이 상태도 수시로 확인했다
아라뱃길에 들어서자 일렬로 자전거를 탔다 수현이는 맨앞에 앞장서서 자전거를 탔다. 정훈이는 처음 장거리를 이동하다보니 맨 뒤에서 조금씩 뒤쳐졌다 내가 중앙에 위치해서 수시로 정훈이와 수현이 상태를 체크했다 4~5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나왔는데, 그럴 때마다 수현이는 ‘가자!’ 를 외치면서 신나게 페달을 밟았다. 정훈이는 처음에는 마스크를 끼면서 달리다가 중반부터 마스크를 벗고 달렸다. 정훈이는 얼굴을 찡그리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꿋꿋이 달렸다. 그래서 정훈이의 페이스에 맞춰서 20분달리고 5~10분 휴식, 그리고 다시달리기를 반복했다. 중간에 수현이는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자전거를 타서 그러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몇 분 동안 전화를 했다. 내리막길에서도 자전거를 탄상태로 슈퍼맨자세를 해서 하지 단단히 경고했다. 자전거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고, 김포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보면서 서로 ‘우와 비행기다’하면서 풍경도 구경했다. 수현이는 ‘어 선생님 여기 조금 더 가면 개도 있어요’, ‘저 저번에 저기 반대편 길로갔어요’ 하면서 자기가 아는 길에 대해 계속 열심히설명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예상시간 보다 50분 정도 더 소요돼서 계양역에 도착했다. 계양역에서 용빈쌤과 합류하고, 역내 분식집에서 우동과 김밥, 국수를 먹었다. 수현이와 정훈이는 평소와 다르게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는 준비한 수현이 생일선물(자전거 라이트)을 전달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수현이와 용빈쌤이 앞에서 같이 가고, 나와 정훈이가 후방에서 같이 갔다. 정훈이가 앞에서고 내가 맨 뒤에 있었는데, 정훈이가 자기 옆에서 나란히 같이 달리자며 옆으로 자리를 계속 비켜줬다. 그래서 같이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는데, 가끔씩 말을 작게 해서 다시 말해줄 수 있냐고 물으면 말끝을 흐리곤 했다. 부천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수현이는 전에 갔던 체육센터를 보고는 ’선생님, 저기 전에 갔던 수영장이요! 하면서 말했다. 부천 강남시장 근처에 와서는 수현이와 정훈이가 나란히 자전거를 같이 타고 먼저 가면서 헤어졌다. 이후 카톡으로 수현이가 선물로 받은 자전거라이트를 사용하는 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다.
차기 활동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