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의(族誼), 그 영원한 기원
여기, 포효(咆哮)하는 경인년 백호(白虎)의 기상이
한반도 강산 삼천리에 새해의 광명으로 감돈다
반만년 신비의 금수강산 옥토 위에
신라의 자랑스런 후예(後裔) 우리 의성 김문(義城金門)은
찬란히 비상하는 동방의 예지(叡智)로
동해에 넘실대는 일출처럼
백두 한라를 휘도는 무지개처럼
새 역사의 창조를 위해
족의(族誼)의 영원한 축복을 기원하리니
아아, 선조들의 인덕(仁德)과 예악(禮樂)의 은택(恩澤)으로
후손들은 그 영혼을 지혜롭게 계승하여
풍요로운 삶의 정신을 불변(不變)으로 누리니니
이 아침, 화사(華奢)한 새 희망을 담아
우리들의 우렁찬 합창을 울리리라.
우리들 생명의 뿌리 천년을 이어
그 은은한 화합과 화평의 메아리는
의성 문중(義城門中)의 광채(光彩)로 빛나는데
번영의 지평이여, 웅비(雄飛)의 기개(氣槪)여
천손 만대(千孫萬代)까지 면면(綿綿)히 흘러라
경인년 그 상서로운 슬기와
장엄한 불굴의 정신 그 정열은
이 땅, 이 역사의 진정한 향기로 남아
칠 천만 한 민족의 귀감(龜鑑)이 되리라
조국의 통일 성업에 동량(棟梁)이 되리라
아아, 우리 후손들의 영광으로 간직하리라.
(2011 . 의성김씨종보-31세손,괴정공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