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시식, 관람평
이번 '대구愛 맛들다' 음식 산업박람회는 다양한 음식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풍성한 전시회로, 대구의 전통 음식부터 최신 푸드테크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대구10味를 비롯한 전통음식 전시와 함께 밀키트, 우수식품 등 현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빙 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푸드테크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러한 혁신이 지역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식 및 식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이루어진 외식 창업 상담과 대형 유통사와의 매칭 상담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지역 식품의 유통과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점이 의미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바이어의 방문은 대구 식품의 국제적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며 대구의 맛에 빠져든 경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2023.11.23~25)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150개사 170부스가 참여한 이번 '음식 산업박람회'는 대구10味 등 대구 전통음식 전시부터 밀키트, 우수식품 등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산업, 그리고 폴라리스쓰리디의 서빙 로봇, 동원테크의 바리스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까지 선보이며 전시, 관광, 산업 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많은 외식·식품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음식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외식 창업·가맹, 구매 상담 등 현장 상담 160여 건, 상담액 245억원, 계약 예상액 5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형 유통사 10개 사와 19개 참여업체 간 상담 매칭을 사전에 성사해 현장에서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마트 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한 제품설명회로 향후 시민들이 동네 마트 등에서 손쉽게 지역 제조 식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지역 상생의 길이 열렸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식품 관련 단체 및 바이어 20여 명이 방문해 대구음식과 식품제조업체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향후 수출 확대 및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3만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대구 음식을 맛보고 즐기며, 늦가을의 정취와 대구의 맛에 빠져들었다.
따로국밥, 뭉티기 등 대구10미의 역사와 유래를 함께 재조명한 10味관은 전국 맛집만 입점한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를 끌만큼 이제 대구시민만의 음식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기 음식 반열에 올랐음을 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 대구 경북본부와 함께한 특별관에서는 10味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따로국밥과 쫄면, 떡볶이 등 휴게소 인기 음식을 선보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진미를 보여줬다.
또 대구시에서 야심 차게 육성하고 있는 대구 우수식품 10개 제품 중 팔공산명품김치, 치즈떡볶이(요뽀끼) 등 6개 식품을 현장에서 시식 및 판매했다.
대구 우수식품은 올해 인증 2년 차로 대형마트 입점, 해외 수출 등으로 매출이 최대 6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로 우수식품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대구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100개 맛집 밀키트를 선보이는 밀키트관에서는 100개의 밀키트 전시로 장사진을 이뤘고, 시간대별로 다른 밀키트 체험과 할인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긴 행렬로 밀키트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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